갑자기 이런 이야기를 하려니 좀 쌩뚱 맞습니다..
하지만, 한 번쯤은 수입사들도 좀 더 각성하고, 짚고 넘어가는 것이 좋을 것 같아, 글을 쓰려고 합니다..
제가 타던 자전거의 앞 샥이 10월 초에 고장이 났었습니다. 신촌의 안산 라이딩을 하던 중에 이상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더니, 내려와서 보니 고장이 나 있었습니다.
리바운드 장치에 이상이 생긴 것 같았습니다.. 이리저리 둘러보아도 제가 손을 쓸 수 있는 부분이 없더군요..
해서 수입사에 수리를 의뢰했습니다.. (정확히 이야기 하자면 수입사에서 운영하는 직영샵입니다..)
일단 분해를 해서 뜯어 보고, 오일을 새로 교환하고 점검을 하였지만, 부품이 없어서 수리를 하지 못하였습니다.. 리바운드 키트 자체를 갈아보아야 할 것 같은데, 부품이 없더군요..
그런데 그러면서 하는 말이 싼 샥들은 부품을 잘 안 갖다 둔다는 것이었습니다..
한편으로는 부품을 주문해도 들어 올지 안 들어 올지도 모르고, 들어와도 언제 들어 올지도 모르겠다고 하더군요..
제 샥은 락샥 Judy J4 U-Turn 06년식입니다.
일단은 부품 주문을 부탁하고, 가능한 빨리 부품이 수급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이야기하고 왔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제가 쓰는 샥이 싼 샥이라 부품을 잘 갖다 두지 않는다는 것과 06년식의 원런티 기간 중인 제품의 부품을 주문해도 들어올지 안 들어 올지, 들어와도 언제 들어올지 모른다는 내용은 이해하기가 어렵더군요..
단품으로 30만원하는 샥이 싼 샥이라고 폄하하는 것도 유쾌하지 않았지만, 싸든 비싸든 보증 기간 이내에 부품 수급이 안 되어서 수리에 지장이 있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구나 락샥이라는 회사는 전세계에서도 손가락에 꼽히는 부품 업체이고 특히 샥은 1위 업체입니다.. 또한 이 락샥을 수입하는 국내 수입사도 국내에서는 내로라하는 수입사입니다.
그런데 제 때 부품 수급을 해 두지 않아서 위와 같은 문제가 발생한 것입니다.
사실 조금, 아니 조금 많이 실망하였습니다.
며칠 전에 그러니까 11월 말에 부품이 도착하여 수리를 하였습니다. 수리를 의뢰하고 한 달 보름이 걸렸습니다.
수입사에도 부탁의 말을 따로 하였지만, 앞으로라도 이런 일이 다시 반복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만일 국내에 정식 수입되지 않는 부품을 개인이 별개로 오더를 하든 수입을 하든 구입한 것이라면 부품 수급이 안 되더라도 충분히 이해를 하겠습니다만, 세계 정상급 회사의 채 2년이 되지 않는 보증 기간 내의 제품이 국내에서도 내로라하는 대표적인 공급사를 통해 수입을 하였음에도 부품이 미리 구비되어 있지 않아 수리가 많이 지연되었습니다.
더구나 30만원이든 50만원이든 100만원이든, 30만원짜리도 엄연히 고급샥일진데 이를 저가의 싸구려 샥이라는 인식 또한 안타깝습니다.. 정녕 30만원짜리 락샥 Judy J4 U-Turn 이 저가의 샥이기 때문에 부품을 미리 구비해 두지 않아야 할 정도로 가치가 없는 샥일까요??
어떤 물건이든지 간에 회사가 망하지 않는 한, 싸던 비싸던 보증 기간 내에는 수리할 수 있는 부품이나, 대체품을 충분히 준비해 두는 것은 AS의 가장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해당 수입사에서도 재발 방지를 위해 좀 더 적극적인 노력을 해 주었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램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중요한 다른 일이 있어 어차피 자전거를 자주 타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만, 평소처럼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상황이었다면, 아마 화가 더욱 많이 났을 것입니다..
산에는 더 크게 고장날까봐 갈 생각도 하지 못하고, 도로에서도 고장난 상태라 계속 떨꺽 거린다면, 그 어느 누가 유쾌할까요?? 그것도 한달 보름을 그 상태로 어찌할 도리가 없다면 더 환장할 노릇일 것입니다.
왈바에 이 내용을 쓸까 말까 괜스레 왈바를 다시 한 번 신문고처럼 이용하는 것이 아닌가 하여 고민을 하였습니다..
그저 이런 일이 있었고, 앞으로는 좀 더 원활한 AS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주의를 환기시켜 보려 한다는 차원에서 적어 보았으니, 이 글이 한편으로 유쾌하지 못한 분이 있으시더라도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해당 수입사에서도 앞으로는 좀 더 잘 준비해 두시리라 믿습니다.. ^^
-추가글-
그러고 보니, 서운한 것만 적어 두었네요.. ^^;; 샥 담당자분이 보시면 그저 서운해 할까봐 몇 자 더 적습니다..
위에 적은 것은 회사의 시스템? 정책? 뭐 이런 것에 대해 적은 것입니다만, (제 샥이 싼 거라서 뭐라뭐라 하신 건 좀 거시기 하지만..) 샥 수리 담당자 분은 나름 친절하신 것이 아주 좋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담당자 분까지 삐딱하거나 불친절하다면 정말 화를 키울 일이지만, 그래도 웃으며 이야기 할 수 있었기에, 그저 한마디, 조언(?), 첨언(?)을 하고 말려는 것이겠지요.. ^^
막달리자의 막달리는 자전거(링크) : http://cafe.naver.com/bikeride/168
하지만, 한 번쯤은 수입사들도 좀 더 각성하고, 짚고 넘어가는 것이 좋을 것 같아, 글을 쓰려고 합니다..
제가 타던 자전거의 앞 샥이 10월 초에 고장이 났었습니다. 신촌의 안산 라이딩을 하던 중에 이상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더니, 내려와서 보니 고장이 나 있었습니다.
리바운드 장치에 이상이 생긴 것 같았습니다.. 이리저리 둘러보아도 제가 손을 쓸 수 있는 부분이 없더군요..
해서 수입사에 수리를 의뢰했습니다.. (정확히 이야기 하자면 수입사에서 운영하는 직영샵입니다..)
일단 분해를 해서 뜯어 보고, 오일을 새로 교환하고 점검을 하였지만, 부품이 없어서 수리를 하지 못하였습니다.. 리바운드 키트 자체를 갈아보아야 할 것 같은데, 부품이 없더군요..
그런데 그러면서 하는 말이 싼 샥들은 부품을 잘 안 갖다 둔다는 것이었습니다..
한편으로는 부품을 주문해도 들어 올지 안 들어 올지도 모르고, 들어와도 언제 들어 올지도 모르겠다고 하더군요..
제 샥은 락샥 Judy J4 U-Turn 06년식입니다.
일단은 부품 주문을 부탁하고, 가능한 빨리 부품이 수급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이야기하고 왔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제가 쓰는 샥이 싼 샥이라 부품을 잘 갖다 두지 않는다는 것과 06년식의 원런티 기간 중인 제품의 부품을 주문해도 들어올지 안 들어 올지, 들어와도 언제 들어올지 모른다는 내용은 이해하기가 어렵더군요..
단품으로 30만원하는 샥이 싼 샥이라고 폄하하는 것도 유쾌하지 않았지만, 싸든 비싸든 보증 기간 이내에 부품 수급이 안 되어서 수리에 지장이 있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구나 락샥이라는 회사는 전세계에서도 손가락에 꼽히는 부품 업체이고 특히 샥은 1위 업체입니다.. 또한 이 락샥을 수입하는 국내 수입사도 국내에서는 내로라하는 수입사입니다.
그런데 제 때 부품 수급을 해 두지 않아서 위와 같은 문제가 발생한 것입니다.
사실 조금, 아니 조금 많이 실망하였습니다.
며칠 전에 그러니까 11월 말에 부품이 도착하여 수리를 하였습니다. 수리를 의뢰하고 한 달 보름이 걸렸습니다.
수입사에도 부탁의 말을 따로 하였지만, 앞으로라도 이런 일이 다시 반복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만일 국내에 정식 수입되지 않는 부품을 개인이 별개로 오더를 하든 수입을 하든 구입한 것이라면 부품 수급이 안 되더라도 충분히 이해를 하겠습니다만, 세계 정상급 회사의 채 2년이 되지 않는 보증 기간 내의 제품이 국내에서도 내로라하는 대표적인 공급사를 통해 수입을 하였음에도 부품이 미리 구비되어 있지 않아 수리가 많이 지연되었습니다.
더구나 30만원이든 50만원이든 100만원이든, 30만원짜리도 엄연히 고급샥일진데 이를 저가의 싸구려 샥이라는 인식 또한 안타깝습니다.. 정녕 30만원짜리 락샥 Judy J4 U-Turn 이 저가의 샥이기 때문에 부품을 미리 구비해 두지 않아야 할 정도로 가치가 없는 샥일까요??
어떤 물건이든지 간에 회사가 망하지 않는 한, 싸던 비싸던 보증 기간 내에는 수리할 수 있는 부품이나, 대체품을 충분히 준비해 두는 것은 AS의 가장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해당 수입사에서도 재발 방지를 위해 좀 더 적극적인 노력을 해 주었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램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중요한 다른 일이 있어 어차피 자전거를 자주 타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만, 평소처럼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상황이었다면, 아마 화가 더욱 많이 났을 것입니다..
산에는 더 크게 고장날까봐 갈 생각도 하지 못하고, 도로에서도 고장난 상태라 계속 떨꺽 거린다면, 그 어느 누가 유쾌할까요?? 그것도 한달 보름을 그 상태로 어찌할 도리가 없다면 더 환장할 노릇일 것입니다.
왈바에 이 내용을 쓸까 말까 괜스레 왈바를 다시 한 번 신문고처럼 이용하는 것이 아닌가 하여 고민을 하였습니다..
그저 이런 일이 있었고, 앞으로는 좀 더 원활한 AS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주의를 환기시켜 보려 한다는 차원에서 적어 보았으니, 이 글이 한편으로 유쾌하지 못한 분이 있으시더라도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해당 수입사에서도 앞으로는 좀 더 잘 준비해 두시리라 믿습니다.. ^^
-추가글-
그러고 보니, 서운한 것만 적어 두었네요.. ^^;; 샥 담당자분이 보시면 그저 서운해 할까봐 몇 자 더 적습니다..
위에 적은 것은 회사의 시스템? 정책? 뭐 이런 것에 대해 적은 것입니다만, (제 샥이 싼 거라서 뭐라뭐라 하신 건 좀 거시기 하지만..) 샥 수리 담당자 분은 나름 친절하신 것이 아주 좋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담당자 분까지 삐딱하거나 불친절하다면 정말 화를 키울 일이지만, 그래도 웃으며 이야기 할 수 있었기에, 그저 한마디, 조언(?), 첨언(?)을 하고 말려는 것이겠지요.. ^^
막달리자의 막달리는 자전거(링크) : http://cafe.naver.com/bikeride/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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