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큰 아이는 사범대에 다니고 있습니다.
아들이구요^^
동네 중학교에서는 그런대로 공부를 잘 하는 편이었는데
눈이 높아졌는지 주변에서는 공부를 잘 한다는 고등학교엘 진학했었습니다.
그래도 주변에서 공부를 잘 한다는 아이들이 들어가는 학교에서
중간을 지키기가 바빴죠.
수능성적은 어느정도 나왔는데
내신이 달려서 억지로 지방대 사대에 들어갔습니다.
둘 째 아이는 딸인데
오빠의 전철을 밟지 않겠노라고
물렁 물렁한(?) 학교엘 들어 갔구요.
얘는 성적은 안 돼도 내신은 되는 모양입니다.
내년에는 내신의 적용 비율을 낮춘다고 하니
마음대로 되는 것은 아니겠지만요^^;;
성적이 달리는 학교니까
공부를 안 해도 상위권은 되나 봅니다.
얼마 전에 자기 소개서를 쓴다고 끙끙대더니
며칠 전 저녁 기분 좋게 들어와서는
장학증서를 내밀더군요.
저나 아내, 큰 아이를 통 틀어서
그런 것을 받아 본 적이 없던터라
그야말로 '경사'가 났습니다.
무능한 아빠가 해 주는 것도 없는데
그냥 내버려 두어도 잘 크는 아이들이 대견하기만 합니다.
큰 아이는 곧 군대를 간다고 하고
이 녀석은 미대를 갈 예정인데
실타래 풀리듯이 잘 되기만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청죽님의 아들이 군대에 간다고 하니
저도 몇 달 안 남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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