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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은마음때문에 쓴웃음만 나옵니다.(제목을 순화해 봅니다...)

똥글뱅이2007.12.08 01:53조회 수 2138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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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으로 신혼여행갔다왔습니다.
오자마자 인터넷으로 관광상품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지 않기로 결심했죠...

그런데 와이프.. 아니 마눌님께서 씩씩 거리며 하는말이...
"우리가 25달러 주고사온 저 술.. 현지 일반슈퍼에선 울나라 돈으로 2000원이래."
(그럼 몇배받아 쳐먹은거지????) 참았습니다... 그냥 그려려니했죠..
왜냐하면, 3개월전에 결혼한 커플이 어디를 데려 가는데 절대 사지말라고 신신당부를해서
어떤것도 사지 않기로 약속했고, 실천했기 때문이죠.
(술만샀죠.. 그나마 뻥튀기 안된거같아서)

지금 생각해 보니, 어떻게 보면 사기행각이라고 보여지는 행동..
그러니까 드라마 처럼 각본을 모두 짜놓고 돈을 쓰게 만들더라는 겁니다..

그 내용을 몇자 적자면..
차를 타고 관광지를 가는동안 필리핀의 유명한 건강식품 얘기를 해주는 겁니다.
우리는 신기해서 .. 그러냐고.. 그렇게 유명했냐고..했습니다.
(솔직히 저랑 마눌님은 몰랐습니다. 그런데 저희는 저희가 한번도 못들어봤으면
별로 유명하지 않을거라는 확신은 가졌죠)
그러면서 한참 다른 생각하게 화두를 돌리고 나선, 돌아갈때 부모님 선물 생각해 놓은거 있냐고 하네요..(당연히 아까 말한 건강식품을 기억하게 한거죠..)
속아주는척... "그런건 얼마에요?" 물어봤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마눌님이 하는말.."한~ 최하 7~8배는 비싼데?"...ㅋㅋㅋ

지금보니 그런 관광상품 파는곳도 그냥 한국인이 건물 임대해서 운영하는 것처럼 보였고
손님도 한국사람밖에 없었습니다. '저 건물 운영비도 우리가 사는 상품값에 들어가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 '당연히 가이드 주머니 속으로 많은 이익이 돌아가겠지..'라는 의심도
하게되었습니다.

차안에서 그 가이드가 '한국사람은 사기쳐먹는데 세계최고인거 같다'라는 말을 했는데..
글을쓰면서 보니 씁쓸한 웃음밖에 안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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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1
  • 사기쳐먹는데 최고라서가 아니고 여행사들이 여행상품을 저가로 내놓다보니 그렇게 된거죠. 비행기값도 안되는 가격으로 호텔비, 교통비 등을 맞추려면 결국 물건파는 샵과 연결하고 판매액의 일정율을 리베이트로 받아야 겨우 수지가 맞게 되지요.(여행자가 돈쓰도록 분위기를 엄청 조성하지만 안사주면 그 여행사 가이드는 완전히 배쫄쫄 굶는 불완전한 상품설계입니다)
    소비자가 엉터리 저가 여행상품을 선택하지 않는다면 그런 악습도 없어질껍니다.
  • 한국사람이 등쳐먹는데 최고가 아니고
    동남아지역 저가 덤핑 팩키지 여행 가이드가 최고 선수겠지요.
    너무 성급하게 한국 사람 전부 도둑놈 만드시는 거 아닙니까?^^
  • 2007.12.8 09:37 댓글추천 0비추천 0
    등 쳐먹는데 최고인 곳은 고깃집이죠...
    등심을.... ㅡ,.ㅡ

    =3==3
  • 다 먹고 살자는건데 어쩌겟습니까...가슴이 아프네요 요즘 관광업계 계신분즐 아실거라 봅니다 예전보다 얼마나 너 살기 힘든지..
  • 이런 경우가 바로 "성급한 일반화"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자주 저지르는 오류중의 하나입니다.
    식민지교육의 잔재때문이라고 전 생각하고 있습니다.
    "엽전은 안된다"
    "조선놈은 맞아야 된다"
    "우리나라(한국)사람은 안돼" 등등..
    이런 말은 진실이 아닙니다. 다만 36년 식민지 생활동안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온 말이기에 아직도 자신은 조센진이 아닌 황국신민인척 하기위해 주워삼키고 있을 뿐입니다.
    제 주변에서 이런 말을 쓰는 사람은 최소 15분간 이런 말을 쓰면 안되는 이유에 대한 특강을 저에게 듣게 됩니다.
  • 사실 우리가 상품비용으로 지불하는 금액으로는 그쪽에선 답이 안나오는건 아시죠?
    저흰 알고 가서 선물도 적당히 사고, 가이드한테도 현찰 좀 주고 했는데...
    같이 먹고 살아야 안되겠어요.

    그렇다고 한국사람이 등쳐먹는다는건 좀 아닌것 같네요. ^^;;
  • 글제목에 마음이 편치않습니다,,바꾸실 용의는?
  • 일본에서 소주값이 얼만지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나라사람이 어떤게 최고라고 생각되어 지시면 다른 나라의 경우도 생각해 보심은

    어떠 신지요...
  • 여행사에서 모집하는 저가 팩키지여행인 경우 국내에서 가이드쪽으로 송금하는 경비 없습니다.
    호텔비,식비,관광지 입장료...등등 모든것을 가이드가 여행객을 상대로 장사(?)해서 치러야하는 상식을 벗어난 이상한 구조입니다. 심한경우 여행객 머릿수만큼 얼마씩 사와야한다는...

    그게 싫어서 자유여행한다고 해도 시간적인 loss과 교통비, 각종 추가 경비와 번거로움이 많이 있습니다. 결코 절약되긴 힘들더군요.(약간의 경험에 의하면...)

    뭐 지나치지만 않으면 적당히 선물도 사고 옵션도 해주면서 즐거운 시간 갖는게 현명한것으로 봅니다.
  • 글쓰신분 수준이 영~
    일제시대 교육받으신분이 쓴글인줄 알았습니다.
  • 차라리 초기에 비용을 지불하고 불필요한 것은 구입하지 않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은데...
    그런 상품은 별로 없는 것 같더군요...
    옵션 관광을 하면 기본 비용만 지불...
    하지 않으면 비용을 추가부담 해야 하는 이상한 여행상품도 많더군요...
  • 글쓰신 분을 나무라시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네요~~~
  • 동체이륙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 가이드가 별도의 팁을 받지 않는 대신
    쇼핑 코스를 돌죠
    관세 없거나 너무 저렴한 것처럼 위장해서 안내하죠
    결국에는 쇼핑 매장과 가이드간의 거래가 있습니다
    15~20%(보석,관광상품점)

    저도 필리핀으로 갔다 왔는데
    떠나는 마지막 날에 별다른 구매를 하지않자
    가이드 표정관리 안되던데요~~~
  • 똥글뱅이글쓴이
    2007.12.8 17:42 댓글추천 0비추천 0
    일단 제목을 바꿔봅니다. 격한마음에 순화되지 않는 표현을 썼네요. 오류도 범하고요.
    지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나 자게까지와서 몇몇분들에게 마음에 쏙드는 글을 쓰기위해,
    성인군자처럼 고심하며, 글을 쓸 수는 없는거 아닙니까?
    물론 대립하기위해 일부러 그런 표현을 쓰는건 아니구요.
  • 고발프로 같은곳에서 적나라하게 방송하는거 봤는데~~~
    사기? 야바위?
    아무튼 그렇더군요
    혼자 배낭메고 다니는게 나을수도 ~~
  • 동체이륙님에게...한표 추가
  • 세계 최고까지는 아니어도 나도 여행다니면서 한국사람끼리 사기치는구나 하고 생각은했었습니다
    그러나 그 상황이 이해는 가도 당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기분이 나쁘지요
    가격이 싼 상품으로 가면은 그럴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 저가 여행상품 선택하는 소비자는 나쁘다고 하고
    그런 상품 내놓은 여행사가 나쁘다는 분은 안계시네요...
  • 사기는.... 일단 말이 통해야 가능 합니다...

    그러니깐.. 당연히 한국사람이 한국사람에게 사기 치는 겁니다..

    미국 이민자들의 첫 사기 대상자가..

    금방 정착한.... 이웃의 한국 사람이라네요...ㅎㅎ




  • ^^ 그렇네요
    말이 안통하면은 마음이 통할리가 없지요 ^^
    나한테 아무리 영어로 좋은 물건이 있으니 사라고 말해보았자 뭔뜻인지 모르고 그냥 쳐다보고 웃고만 있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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