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눈이 포근하게 내렸습니다.

구름선비2007.12.15 08:17조회 수 1001댓글 10

  • 2
    • 글자 크기







아침 일찍 일어나면 먼저 밖을 내다보는 버릇이 있습니다.

오늘도 예외는 아니어서 일어나자 마자 창 밖을 내다 보았습니다.
멀리 보이지는 않는데 가까운 이면도로엔 조금의 눈 밖에 쌓이지 않았습니다.

'해가 나면 자전거는 탈 수 있겠다.'

혼자 중얼거립니다.

며칠 전,
비가 온 다음에 갔던 라이딩에서 미끌어지면서
갈비뼈가 금이간 부분을 다시 부딪히는 바람에 찔끔해 있는 요즘입니다.

금이 간 곳은 잘 붙고 있고 그 옆 부분에 타박상만 입은 것인데
부러졌을 때 보다도 더 아프네요.
특히 침대에서 일어날 때가 제일 문제인데
가벼운 라이딩을 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아침 식사를 하고 또 밖을 내다 봅니다.

아직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교회의 작은 첨탑 뒤로 보이는 배밭과
미루나무 서 있는 지방도로에도 눈이 하얗습니다.

멀리 공제선에 아카시나무와 그 위에 있는
까치 집, 철탑까지도 눈에 들어옵니다.

배밭은 응달 쪽이어서
눈이 오고 나면 오랫동안 허연 속살을 보여줍니다.
속살위로 검게 보이는 배나무의 대비가 즐겁습니다.

눈이 그쳐서
오후에는 간단한 라이딩을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2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10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39 Bikeholic 2019.10.27 2898
188080 즐거운 명절 잘 보내고 계십니까?3 Bikeholic 2024.09.17 8
188079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4 상민 2023.01.01 17
188078 흠... 메리크리쑤마쑤... 근데 조용하네요 ㅎㅎ...1 rampkiss 2022.12.24 18
188077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6 페달질 2023.01.01 21
188076 날씨 이제 제법 시원하네요1 카네모치 2024.09.06 21
188075 [유머]아니 제사상 차리는데 진짜 웃으면복이와요 2023.02.14 22
188074 [유머]5점리뷰 레전드 웃으면복이와요 2023.02.14 23
188073 맑은 가을날6 페달질 2022.11.06 25
188072 참... 타이밍이란게... 흠....1 rampkiss 2023.11.15 27
188071 로그인이 안됩니다.2 블랙카이저 2022.06.19 28
188070 비가와서 오늘은 차로 출근을ᆢ2 malbalgub54 2022.07.31 28
188069 ㅎㅎㅎ 동네에서... 당근... 장갑 나눔 받고 왔습니다....1 rampkiss 2023.11.17 28
188068 상민님이 불편해하신 해외접속시 속도저하문제.....3 Bikeholic 2023.02.06 29
188067 엘니뇨...엘니뇨...2 상민 2023.11.28 29
188066 즐거운 한가위 보내세요.4 Bikeholic 2022.09.08 30
188065 [실시간] 날씨 좋네요.8 페달질 2022.06.12 31
188064 해피 메리크리스마스7 슬바 2022.12.24 31
188063 글로 마음을 적다보니...4 뽀스 2023.02.13 31
188062 아데엑쑤 ㅠ3 rampkiss 2023.10.22 31
188061 너무 덥네요9 페달질 2022.07.10 32
첨부 (2)
눈1.jpg
94.6KB / Download 0
눈2.jpg
120.7KB / Download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