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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나 잘하세요~

sm7805042007.12.29 10:05조회 수 1722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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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근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중.... 제가 사는 곳이 울산 북구 호계쪽이라(홈에버)

자전거길로 유유히 가는데...(자전거전용도로가  잘 만들어져 있죠^^)

멀리서 50대후반으로 보이는 아저씨가 개 두마리를 델꼬 오는데.... 저는 얼릉

내려 자전거를 방패삼아... (개를 싫어함)  경계하는데.... 개 종류는 시베리안허스키

랑 사냥개 포인터종이었는데....성인견은 아니구 이제 막 6개월 정도 키운놈들이였는데...

목줄도 없이 두마리가 뛰어다니길래....  그 주인아저씨께 " 개를 산책시키려면 목줄을

하고 다니시던가 " 하고 큰소리를  질렀더니... 아저씨 조금 놀라운 표정을 짓다가 이내

내 옆을 지나가면서 하는말이 " 너나 잘하세요 "  라고....  

성질에  이 양반이 자전거전용도로에 개를 막 풀어놓고 다니면 되냐고... 그럴빠에 개를

끌고 다니지 말던가.... 하고 막 화가 치밀어 오르는데.... 그냥 참고 집으로 갔답니다....

괜한 시비에 아침부터 좋은것이 없어서....암튼 개 산책시킬때 아무리 자기개가 순하고

안문다고 해도 다른이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이니 꼭 목줄하고 다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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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 저도 집에서 말라뮤트를 키우고 있습니다. 커서 슬픈 강아지죠. 성질은 아마 개들중에서 가장 유순하지만 타인에게는 공포의 대상일 수 가 있습니다. 아파트 단지내에서 산책시 꼭 줄을 메지만 가능하면 행인이 없는 외진곳에서는 목줄을 풀어 놓습니다. 이유는 개가 너무 좋아해서이고 그것을 바라보는 나도 더없이 좋구요. 개들이 사나와 지는건 묶여있으며,사람들과의 접촉이 제한 되어서입니다. 그렇다고 공공장소에서 풀어놓는거는 절대 안됩니다. 문형산은 상대적으로 등산객이 없어 풀어놓고 같이 라이딩을 하는데 태생이 썰매견이라 뛰는것을 참 좋아합니다. 혹시 문형산에서 말라뮤트를 만나더라도 절대 무서워 하지 마세요. 순하고 착해서 4년 기르는 동안 짖는 소리 들은게 10번도 안되고 경게심 없이 무조건 사람을 따릅니다.
  • 아마..이번에..목줄없이 개 데리고 공원 같은 곳을 다니게 되면 벌금형일 겁니다...
    아저씨 못가시게..잡아 놓고.. (나나 잘하려고요...하시고..)... 경찰이라도 부르시면.....
    (다신..개 안끌고 나오실 겁니다..)
  • 헛! 바이민님 같은 용산구 이시네요~ 저도 말라뮤트 키우고 있는데 반갑습니다 ㅎㅎ
    개인정보에 이태원쪽에 계시는거 같은데 거기 말라뮤트 키우시는분들 조금됩니다.
    맬닷컴에 오신적 있으시면 얼굴을 알수도 있겠네요~ 자견 나이도 같군요 ~^^
  • 대형견은 언제라도 사람을 공격할 수 있습니다. 일년전 뉴스에서 하교길의초등학생을 허허벌판에서
    개가공격하여 숨진사고현장을 본적이 있습니다.여기저기 낭자한 핏자욱, 각기 벗겨져 내팽개진 운동화짝, 개와 어린이의 뒤엉킨 맨발자욱, 어린것이 이유도모른체 죽어간것도 억을하지만 그 긴시간이 얼마나 공포스러웠을것이며 얼마나 고통스웠을것입니까? 자식을 기르는입장에서 너무도 분하여 지금도 살이 떨립니다. 개가 아무리 순하다 하더라도 분명 개입니다.
    개는 호랑이도 잡는다고 하던데요.
  • 개라는 동물은 인간에게 길들여지기 전까지는
    다른 동물을 사냥해서 육식을 하는 맹수였습니다.
    기본적으로 이런 맹수들은 먹이감 제압에 필요한 것 보다 훨씬 강한 무기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들의 무서운 이빨이 인간에게 몇백년 길들여 졌다해서 무뎌지진 않았을 겁니다.
    그건 그들의 성격이 아닌 본능입니다. 언제 깨어날지 모르는...
  • 말라뮤트나 시베리안허스키 종이 사람을 공격하지 않는다는 맹목적인 믿음은 위험합니다.
    대개의 개 주인들은 사고가 난 뒤에 이렇게 이야기하죠. 올해도 이 종류의 개가 아이를 공격한
    사건이 있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거 참 이상하네요. 무척 순한 놈이라 사람을 문다는 건 상상도 못했거든요"
  • 사람도 순간적 자극에는 본능에 따라 행동하지요.
    동물도 위험을 느끼면 당연히 평소와는 다른모습과 행동을 보이게 될것입니다.
    게다가 사람이 낯선 짐승을 보고 취한 방어적 혹은 공격적 대응이
    동물에게 또 다른 자극이 되어 본능적 행동을 유발할 수 있다고 봅니다.
  • 저도 남산공원에 산책갔다가 비숫한일??당했어요~(반대로 ㅎㅎ;;;)
    울집허스키랑 하얏트앞 남산자연공원(산책로로 꾸며진 공원)에 갔다가
    -여기공원은 아직 애견출입시 목줄과 배변봉투지참을 조건으로 허용하고 있으며 이륜차는 출입을 금지한다는 현수막이 걸려있었슴-
    공원한가운데서 한 라이더분이 산악자전거에 복장다갖추시고 라이딩중이시더라고요..
    국립극장쪽 남산으로 가시려다 길을 잘못 들었나,,생각하면서 같은 자전거를 즐기는 입장에서
    (지금까지 이 공원생긴이후로 공원안에서 -다른사람들은 봤다면 할말없슴- 자전거타는 사람은 첨봤슴,,)
    "저기요,,여기 공원은 자전거출입이 안되는 걸로 아는데요,,"
    했더니만 상대방 눈에 불이 번쩍 불이 튀면서
    "여기 남산공원은 자전거가 다 허용됐어요!그리고 공원에 개를 데리고 오는게 불법인거 몰라요??
    -_- 이건머 자기는 잘못하나도 없고 "너나 잘하라"는 말이었죠;;;
    오히려 나보고 잘못했다는데 멀더 이야기합니까,,그냥 얼굴만 화끈거리며 지나쳤죠,,

    결론1 애견인입장: 목줄을 꼭 채운다-> 당연하죠,,울 개가 뛰쳐나가 예상치못한일이 발생할수도 있으니 자신의 개를 보호하는 입장과 상대방에 대한 배려로 필요합니다!
    2. 라이더입장: 산책하는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자제한다-> 첨에는 자전거타고 지나가면 다들 와~감탄의 시선으로 본다고 생각했는데(자뻑),,,,요즘은 오히려 그렇지 않은 시선이 넘 많다는;;;;
    결국은 우리들이 그렇게 만들어간게 아닐지,,,자숙합니다.

  • 개의 본능이나 습성 등을 이해하기 전에...
    개를 무조건(크든 작든간에 사람 이외의 동물을 무조건) 무서워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저도 애완동물을 무척 좋아합니다만 애완동물을 두려워 하는 사람들을 자주 겪게 되는 일을 하다 보니 그분들의 고충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되더군요.
    갈수록 애완동물의 자유는 줄어 들고 있습니다.
    사람의 권익이 크게 주장되는 작금의 현실에 맞게끔 대처를 했으면 합니다.
  • 목소리 크면 이기는 때가 있읍니다(이거 좋은거 아니지만~~~)(좋을때도 있으려나??)
    그나저나 목줄 안하면 ...벌금 물어야 한다던데~~~~
  • 저는 출근길에 멀쩡한 건물에서 "로뜨와일드"성견이 달려들어 자전거로 뭐빠지게
    도망 달렸던기억이 있습니다.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아찔하고 머리털이 쮸뼜 하고 일어섭니다.
    크고 시커멋고 꼬리도없는놈이 침 질질흘리면서 축처진 혓바닥을 괘종시계 추마냥
    절레절레 흔들며 뛰어 오는데...참 ...
    제가 개띠임에도 불구하고(70년개띠) 개를 참 싫어하는 이유는 어렸을적
    하도 동네 잡견들에게 많이 물려서 개털끄슬러 된장을 많이 발랐던 기억때문에...
    지금도 뭔놈에 개꿈만 이틀걸러 꾸어데는지...참,,,정말 개는 싫어요,순정이든,비품이든,
    자견이든, 암튼 개 소리만 나오면 치가 떨려서...
    오죽하면 남들이 강아지를 개세끼라부를때 전 개자식이라고 불렀겠습니까.
  • 사람을 무는개(애완겨)는 갇혀있고 묶여있고 사람과의 접촉이 제한 되어 있는경우입니다. 주인이 어떻게 키우느냐가 좌우 한다고 봅니다. 종자가 투견인 경우에는 예외 입니다. 리트리버거처럼 잘 키운개는 맹인을 인도 하지 않습니까. 환자를 돌보고 심지어 암세포를 알아내어 주인을 구하고.
    저는 유기견을 키우게 된경우 입니다. 새끼때는 작고 귀엽지만 커지면서 감당을 못하니 버려 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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