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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ieu 2007

franthro2007.12.31 10:38조회 수 953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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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엔진 창에 <아듀의 뜻> 이렇게 입력해놓고 찾아봤더니 결과가 주르르 나오는데 그것들중에서 제대로 된 대답은 별로 없더군요.  신문에도 보니 오늘이 2007년의 마지막 날인지라 멋진 사진과 함께 아듀 2007! 이렇게 해놓았습니다.

Adieu는 A + Dieu 라고 볼 수 있는데 불어에서 전치사 a 는 영어의 at이나 to와 같은 의미가 있고 또 다른 단어 Dieu는 영어의 God 입니다.  신앞에서 보자 이런 의미입니다.  우리가 신앞에서 볼때는 언제겠습니까?  죽어서 심판받을때일겁니다.  그러니 영원히 다시 보지 못할 이별일때 아듀라고 합니다.  죽은 다음에 저 세상 신앞에서나 또 보자는 말이니까요.

저는 기독교신자는 아니지만 뺑뺑이 추첨으로 들어갔던 학교가 미션스쿨이었는지라 매일 아침마다 반강제로 예배도 하고 성경도 배우고 시험도 치고 그랬었습니다.  기독교 신자도 아닌 제가 성경구절을 인용하자니 좀 그렇습니다만, 사람이 보는 눈과 하나님이 보시는 눈이 다르다는 말이 생각납니다.

타인의 말이나 행동이 나와 직접적으로 관련되어 큰 피해를 주지 않는한 타인의 말이나 행동에 대해서 될 수 있으면 성급한 판단과 정죄를 하지 않으려고 노력해야만 하는 까닭은 아마도 저 위의 성경구절과 관계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겨울이 시작되기 직전에 방으로 화초를 옮겨놨었는데 무럭무럭 잘 자라고 마침내 꽃도 피우길래 사진으로 찍어봤습니다.  오늘 2007년의 마지막날인데 망년회하시는 분들도 많겠지요... 과음 조심하시고 2008년에도 모든 분들 건강하게 라이딩하는 모습 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야말로 아듀 2007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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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 안녕 하세요...프랑쓰로님...^^
    아듀란 단어를 아주 세밀하게 풀이 까지 해주셔서 감사 합니다.

    저는 송년회의 기난긴 릴레이를 지난주로 모두 마감 했답니다...^^
    사진에 보이는 화초는 군자란 같은데요..방안에서 부담 없이 키우기에는
    괜찮은 난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쪼록,
    한 해 동안 수고 많으셨으며,
    08년도 새해에 복 마이마이 받으시고,
    뜻 하신 바 성취 되시는 새해가 되시길 기원 드립니다..ㅣ^^/~*
  • franthro글쓴이
    2007.12.31 11:13 댓글추천 0비추천 0
    eyeinthesky7님... 사진의 화초는 군자란 맞습니다요. 딱 알아맞추시네요. 아놔 그런데 글을 쓰고 보니까 이런 비슷한 글을 이미 옛날에 썼던 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데자뷰 현상이 생기네요. 하긴 언젠가 썼던 글이면 또 어떻겠습니까. 매일, 매달, 매년이 가고오는데 그때마다 무슨 특별나게 새로운 인사말이 있을 턱도 없고 그저 건강하시고 소원성취하시라는 것 그거밖에 더 있겠습니까... 저는 아래 다른 글에 청죽님께서 댓글 다셨듯이 추워도 좀 나가봐야겠습니다. 사람이 너무 움츠러드니 안좋네요. 꾸벅~
  • 전 어제 한강북단 따라 앞바람 맞으며
    라이딩 나갔는데 그 강한 바람을 맞으며 한강철교 부근 까지 갔다가
    도저히 상암동 까진 못가겠더라구요.
    속도가 14km가 나오더군요..^^
    마치,
    끝 없는 업힐과도 같은 ...ㅎ
    즐거히 안전하시게 잘 다녀 오세요..^^
  • 집안의 화초는 마누라 몫이고
    저는 단지 책상 위 물쟁반에 담아 싹을 틔운 고구마와
    물컵에 올려 놓아 역시 싹을 틔운 양파의 벗일 뿐입니다.

    틈틈이 물만 부어 줄 뿐
    크는지 마는지 도통 무신경한 편인데
    그래도 제법 줄기를 허공에 뻗으며 존재를 알리고 있네요.

    시간은 연속성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인간은 그 시간에 인위적인 경계들을 긋습니다.
    그렇게라도 해서 사연들을 담으려는지도 모르지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franthro글쓴이
    2007.12.31 14:27 댓글추천 0비추천 0
    꽃사진 두장중에 한장을 방금 라이딩 나갔다가 찍어온 북한산 인수봉 사진으로 바꿔봅니다. 저의 집 가까이에 있건만 전문산악인이 장비를 갖추고 올라가야만 하는 봉우리이기에 저는 그냥 바라보는 것으로 만족합니다. 청죽님외 몇몇분들께서 세심하게 배려해주시는 덕분에 많은 힘을 얻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시고 새해에 하시고자 하는 일 뜻대로 잘 되어 사진속에 꽃처럼 활짝 피기를 기원합니다.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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