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엔진 창에 <아듀의 뜻> 이렇게 입력해놓고 찾아봤더니 결과가 주르르 나오는데 그것들중에서 제대로 된 대답은 별로 없더군요. 신문에도 보니 오늘이 2007년의 마지막 날인지라 멋진 사진과 함께 아듀 2007! 이렇게 해놓았습니다.
Adieu는 A + Dieu 라고 볼 수 있는데 불어에서 전치사 a 는 영어의 at이나 to와 같은 의미가 있고 또 다른 단어 Dieu는 영어의 God 입니다. 신앞에서 보자 이런 의미입니다. 우리가 신앞에서 볼때는 언제겠습니까? 죽어서 심판받을때일겁니다. 그러니 영원히 다시 보지 못할 이별일때 아듀라고 합니다. 죽은 다음에 저 세상 신앞에서나 또 보자는 말이니까요.
저는 기독교신자는 아니지만 뺑뺑이 추첨으로 들어갔던 학교가 미션스쿨이었는지라 매일 아침마다 반강제로 예배도 하고 성경도 배우고 시험도 치고 그랬었습니다. 기독교 신자도 아닌 제가 성경구절을 인용하자니 좀 그렇습니다만, 사람이 보는 눈과 하나님이 보시는 눈이 다르다는 말이 생각납니다.
타인의 말이나 행동이 나와 직접적으로 관련되어 큰 피해를 주지 않는한 타인의 말이나 행동에 대해서 될 수 있으면 성급한 판단과 정죄를 하지 않으려고 노력해야만 하는 까닭은 아마도 저 위의 성경구절과 관계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겨울이 시작되기 직전에 방으로 화초를 옮겨놨었는데 무럭무럭 잘 자라고 마침내 꽃도 피우길래 사진으로 찍어봤습니다. 오늘 2007년의 마지막날인데 망년회하시는 분들도 많겠지요... 과음 조심하시고 2008년에도 모든 분들 건강하게 라이딩하는 모습 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야말로 아듀 2007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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