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밟는만큼만 앞으로 나가는 자전거

franthro2008.01.04 23:42조회 수 1352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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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그냥 문득 이런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만일에 자전거가 정말 말그대로 밟는만큼만 나간다면... 즉, 관성의 법칙 없다치고 정확히 페달밟는만큼만 나간다치면... 그래도 자전거 타겠는가?

당근 자전거 안탑니다.

열심히 페달밟은 다음에 지 혼자 굴러가는 맛이 있으니까 타지, 오르막길 열심히 올라간 다음에 내리막길은 지 혼자 잘 내려가니까 타지... 정확히 밟는만큼만 앞으로 간다면 절대 자전거 안타겠지요... 차라리 그냥 걷고 말지요.

자러 가기 전에 실없이 뜬금없는 소리 한마디 끄적이고 갑니다.
모두 행복하고 좋은 꿈 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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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 오랜만에 탄 남양주 싱글 코스에서 기다란 처음의 업힐과
    계속되는 업다운에 청죽 왈, "에고..힘든 코스로군요"

    마지막 송신탑을 지나서 꽤 긴 지그재그 다운힐이 이어지자

    "와~ 코스 죽입니다."

    방향치라 지명을 모릅니다. 묻지 마세요.
    남양주로 올라 넘어가 구리로 내려갔다는 것만 갱신히..쩝

    =3=33=333=33333
  • 제목보고 제 얘기인줄 알았습니다.. ㅡ.ㅡ;;
  • franthro글쓴이
    2008.1.5 08:54 댓글추천 0비추천 0
    앗! frogfinger님에게 한 얘기가 아닌데 제목이 약간 낚시성이었나봅니다. MTB Q&A란에서 직진성이란 뭔가 설전이 벌어지는 것을 지켜보다 자전거에 대해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되고 그런 생각들의 한 끄트머리를 채 정리되기도 전에 게시판에 끄적거리다보니 그리 되었습니다요. 죄송. 꾸벅~ (제목은 수정하였습니다)
  • 청죽님...거가 워디냐니까유~??....이히히히...^^

    밟는 만큼 나가는거 있잔아요...모러 싸이클유..^^::
    90년대 초에 150cc 감마 탔었더랬는데 몇 번 생사를 넘나드는
    아찔한 질주를 무모하고 겁없이 했던 기억이...
    한,
    4년 타고는
    접었지요..할리 사려고 돈 모았다가 페러글라이딩에 미쳐서
    페러질 하러 댕기고...^^

    즐거우신 주말 보내세요..^^
  • franthro글쓴이
    2008.1.5 17:48 댓글추천 0비추천 0
    eyeinthesky7님 굉장히 활동적이시군요. 지금 현재 스쿠터쪽으로 은근히 관심가고 있습지요. 탈탈거리면서 여기저기 요긴하게 타고다닐 일이 많을 거 같은데... 젊은 아가씨가 타고 다니면 낭만이라도 있지만 제가 타고 다니면 영 궁상맞을거 같기도 하고, 위험하기도 하고 그럴거 같아서 정보수집만 하면서 망설이고 있습니다.
  • 사실 밟는 만큼 나가 주는 게 저로선 황송하던데요?
    자전거를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고요.
    특히 업힐 시엔 정말 밟는 만큼만 나갑니다.
    슬릭이 나면 오히려 더 조금 나가죠..ㅋㅋ
  • 경륜자전거가 밟는것만 큼나가지요..
    내리막에서 죽도록밟아야 한다는 사실 ^^
  • 요즘 픽시자전거가 인기인데요..
  • franthro글쓴이
    2008.1.6 11:49 댓글추천 0비추천 0
    경륜자전거와 픽시자전거... 앞에 것은 만져본 적도 없고, 뒤에 것은 들어본 적도 없는 또 다른 자전거 세계... 넓고 넓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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