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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따라 강남? 회원 따라 업글?

뫼비우스2008.01.12 00:35조회 수 1080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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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따라 강남 간다고 같은 카페 회원 따라 업그레이드 하는
경우 많이 봅니다
제가 볼 땐 이런 경우 대부분 다운그레이드로 보여지더군요
이런 업그레이드를 하는 분들은 아직은 mtb 경력이나 지식이
풍부하지 않은 분들이더군요 옆에서 뭘로 바꾸니까 좋아보이고
또 바꾼 분이 전 보다 가볍고 더 잘나가고 등등등 느낌을 이야기
하게되면 덩달아 '나도 바꿔볼까' '내가 타도 그렇겠군' 하는
생각에 덥석 비슷한 모델로 바꾸게 됩니다

이런 경우가 그 예입니다

신월산 삼성산 우면산 수리산 그리고 강원도 경기도 부근의
임도 같은 코스를 주로 타는 카페의 한 회원이 올마 나 프리
에 가까운 잔차를  타고 XC코스에서 날라댕깁니다
초보입장에서 보면 그건 자전거가 좋아서 그런줄 쉽게 착각합니다
하드테일로 즐겨도 충분하거나 오히려 하드테일이거나 xc풀샥
정도가 제격인 코스인 거지요
많이 다녀 보지도 않고 더 무겁고 둔탁한 자전거로 오밀조밀한
xc코스를 타는거지요
경험과 실력이 늘어서 올마 코스를 섭렵할 수도 있습니다 또
성향상 더 험한곳을 찾게되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정말로
그렇게 타는분들을 보면 어느 정도 xc에서 놀만큼 놀아보시고
옮기시더군요

mtb라는게 장비의 영향을 받는 취미이니만큼 장비의 성격과
그 성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게 라이딩 할 때 더욱 재미가 있다고
봅니다
티타늄으로 한강을 타든 DH머쉰으로 한강을 타든 그건 논 외로
하겠습니다 한강을 타는건 쉬엄쉬엄 여유를 즐기기 위해서라고
할 수도 있으니까요 그러나 오프로드는 다른 차원의 이야기라고
봅니다

한우물 같은 코스를 즐겨 타는분들이 이틀을 멀다하고 개비를 한다면
그나마 이해를 하겠습니다만 자신의 라이딩 스타일과 자주 타는
코스에 어울리지 않는 잔차로 바꾸는 분들의 업그레이드를 보면 조금
아쉽더군요

물론 취미생활이니만큼 개인의 선택에 대해 왈가왈부 할 순 없으나
한번이라도 함께 라이딩했던 분들의 자전거 변화를 보면서 안타까움에
몇자 적었습니다
필요 이상의 과열된 덧글은 자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신월산 주로 타는데 랜섬 같은걸로 바꿀까라고 제게 묻는다면 저는
그냥 기존의 하드텔이 더 재미있을거라고 말리겠습니다
결정이야 본인의 몫이겠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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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 사실 오랜 경험에 의해서 얻은 선택이라기보다
    주위의 분위기에 편승한 부화뇌동의 혐의를 지우기 어려운 경우를
    주위에서 흔하게 보지요. 뭐 그런 것도 나름대로 개인의 취향이라면
    할 말은 없지만요. 다만 시행착오를 겪기엔 드는 돈이 작은 게 아니니..ㅎㅎ

    그나저나 왜 이렇게 오랜만에 오셨습니까? 자주 좀 보여 주십시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일리가 있는 부분을 말씀 하시는거 같네요 제생각도 동일합니다..
    오죽하면 MTB에 대해서 잘 접하지 않는 사람들에게서

    "저 사람들 폼낼 라구 탄다.." 라는 말이 가장많이 나오겠습니까~~
    저두 저희 동호회 분들을 보면서 너두 XTR?? 나두 XTR라는 식의 일종의

    트렌드..유행이 아니라.. 정말 남들이 보아도...
    저친구는 저럴 만한 이유가 있으니깐..
    저친구는 진짜 자전거 좋아하니깐.. 이라는 등의 생각이 들도록

    자전거 타시는 분들도 한번쯘 생각 해 보심이 어떨까 하는 짧은 바램입니다.
  • 뫼비우스님 안녕하세요?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
  • 동감하는 글이네요,사실 그래서 전 동호회들어오라고 하도 권하긴 합니다만,제 주관은 NO입니다.
    아무리 주관이 있어도 자주 어울리다보면 흔들리게 마련이거든요,물론 얻는것도 많겠지만...
    하여튼 저처럼 몇년동안 구동계열 안바꾼 사람은 자전거관련회사에서 무지 싫어할겁니다.

    어떤 분들은 좋은 하드테일을 구매한지 얼마안되서 산좀 더 타볼려구 풀샥으로 바꾸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제가 봤을땐 그래봐야 XC풀샥이던데...
    저 역시 산을타건 도로를타건 무조건 평생 하드테일만 탈겁니다.
    한번 어설푼 풀샥에 실망해서...

    샾에 같더니 미케닉분이 이런말도 하더군요,
    부품은 새거 나올때 사라고,나중에 유행다 가고 가격떨어져서 그때 사봐야
    남들은 더 좋은거 타고다니고 유행에 항상 뒤쳐지니 싼게 싼것이 아니라고...
    (한마디 해줄려다가 참고 그냥 왔습니다)
    뭐 유행따라 콤퍼넌츠를 바꿀 여력이 있다면 그건 괜찮겠습니다만...아무래도 낭비겠죠.
  • 저는 하드테일을 오랫동안 타면서 동호회에서 활동하고 있는데, 다른 회원들의 풀샥 타보고 시큰둥해져서 자전거 바꿀 생각이 사라지는 효과도 있더군요^^;
  • 2006년식의 xtr crank를 ------->2007년식 xt로 바꿨습니다.
    소재의 차이일뿐
    성능면에선 별반 차이도 없고
    오히려,
    제 프레임과 컬러 매치도 잘 되고 제 주관적인 느낌일지는 모르지만
    더 나은 것 같더군요.
    하드텔로 산을 타는 사람으로써 타이어만 좀 더 신경 써주면
    재미를 만끽 할 수 있지 안나 싶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며
    즐거우신 라이딩 되시길 바랍니다.^^
  • 개인적으로 하드테일이 만세입니다만(^,.^)
    풀샥은 비교적 많은 기술을 잔차만으로 제공해주기 때문에
    라이딩시에 또다른 메리트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다들 여러 시행 착오를 거쳐서 다들 자신만의 자전거를 추구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나저나 프리에 가까운 거로 다른 이 부러울 정도로 임도코스를 잘타는 그 분도 대단하군요.
  • 도를 딱을때에
    두번째 중요한것이 도반 (친구)를 잘 만나야 된다는군요.
    인생사에도 친구가 중요하듯이
    잔차질에도 동호회 회원이 중요하더군요.
  • 뫼비우스글쓴이
    2008.1.12 16:10 댓글추천 0비추천 0
    좋은 이미지든 아니든 기억해 주시는분들이 계시리라곤
    생각치 못했는데 살짝 놀랐습니다.
    반겨주신분들 감사합니다. ^^
    쌓인 눈처럼 새해 소복소복 복받으시기 바랍니다.
  • 입문 9년차인데..예전부터도 부품 욕심은 별로 없었고, 코스 욕심, 체력 욕심, 라이딩 스킬 욕심은 항상 많은것 같습니다..^^ 업글은 제 성격상 '귀찮아서'(부품 빼고 넣고 조립하고 세팅하고;;) 못하겠더군요..평소 정비도 잘 안하는데..업글 열심히 하시는 분들보면 참 부지런하신것 같습니다..
  • 으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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