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sura님께서 올린 옛날 사진에 영화 포스터가 가게에 붙어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저 어렸을때는 주로 동네쌀집에 영화 포스터를 붙이고 공짜표 여러장을 주인장에게 남겨놓았던 것 같은데 그 공짜표중에 두장은 반드시 저의 할머니와 제 몫이었습니다.
어떻게 해서 매번 쌀집쥔장으로부터 영화표 두장을 넘겨받으셨는지 그건 아직도 미스테리로 남아있지만 암튼지간에 저는 할머니와 함께 동네 극장에 쫄래쫄래 따라가서 영화구경을 하고오곤 했습니다.
세일극장, 삼양극장, 아폴로극장... 뭐 이런 이름들이 아직까지 생각나서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저처럼 유년시절에 저 영화관들의 추억을 안고 살아가는 분들의 글이 찾아지네요.
시네마 천국에서 반백의 토토가 키스씬만을 모아놓은 필름을 홀로 감상하면서 영사기만 돌아가는 아무도 없는 컴컴한 영화관에서 눈물을 똑똑흘리는 장면이 생각납니다.
쌀집잔차처럼 이미 오래 전에 다 없어져버린 변두리 극장들에 관한 얘기였습니다.
저 어렸을때는 주로 동네쌀집에 영화 포스터를 붙이고 공짜표 여러장을 주인장에게 남겨놓았던 것 같은데 그 공짜표중에 두장은 반드시 저의 할머니와 제 몫이었습니다.
어떻게 해서 매번 쌀집쥔장으로부터 영화표 두장을 넘겨받으셨는지 그건 아직도 미스테리로 남아있지만 암튼지간에 저는 할머니와 함께 동네 극장에 쫄래쫄래 따라가서 영화구경을 하고오곤 했습니다.
세일극장, 삼양극장, 아폴로극장... 뭐 이런 이름들이 아직까지 생각나서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저처럼 유년시절에 저 영화관들의 추억을 안고 살아가는 분들의 글이 찾아지네요.
시네마 천국에서 반백의 토토가 키스씬만을 모아놓은 필름을 홀로 감상하면서 영사기만 돌아가는 아무도 없는 컴컴한 영화관에서 눈물을 똑똑흘리는 장면이 생각납니다.
쌀집잔차처럼 이미 오래 전에 다 없어져버린 변두리 극장들에 관한 얘기였습니다.
쌀집 뿐만이 아니라 해당 담벼락 주인장에게 건네던 꽁짜표....
그집 아들내미가 항상 선망의 대상이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