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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竹님이 왜 그러셨나 했더니 ….

구름선비2008.01.15 15:30조회 수 1448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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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청죽님의 자제분이 군대에 갈 때에 올리신 사진을 보니
너무 허접(?)한 사진이더군요.

속으로 그랬죠.
'아니 사진을 이것 밖에 안 찍으셨나?'

그런데
오늘 제가 아이를 데리고 보충대에 가 보니
차량은 많이 밀리고 인파속에 들어가다 보니
사진을 찍는다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더군요.

사실 아이를 보내는 마음에
사진을 찍는다는 것이 쉽지도 않구요.

아버지들은 잘 참고 있는데
어머니들은 거의 모두 눈시울을 붉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아버지는 속으로 우는거죠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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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 지금 어머니 마음이 허공에 있을겁니다
    큰애 보충대에 보내고 제대할때까지 어떻게 보냈는지 모릅니다
    강원도에 불나면은 불나서 걱정
    눈이 많이 오면은 눈때문에 걱정
    비오면 비와서 걱정
    사람이라는것이 간사해서 제대하면서 강원도에 대한 관심이 저절로 없어지더군요
    보충대에 애를 보내놓고 뒤돌아서서 오던때를 생각하면은 지금도 막막합니다
    그러나 애들은 의외로 잘 적응하더군요
    애가 몸치라서 고문관 노릇을 할지 알았더니 자기 맡은바 일을 잘하고 제대했습니다
    제대할때까지 마음 건강하세요
  • 제아들은 그래도 벌써 일년이 다되갑니다.
    작년 2월 29일인가 춘천 102보에 녀석을 혼자두고 오는데
    기분 참 드럽더군요......에휴~
  • 하여튼 씨도독질은 못한다고...
    복사를 했군요.

    너무마음아파 마세요,
    2년은 금방 지나갑니다.

    대를 이어서 수경사 30단 불사조 몇기 ....

    싸나이가 되어서 돌아올 겁니다.
  • 제가 군입대시에 102보충대로 갔는데, 부모님들이 자식들과 함께 계실때는 현역사병들이 이랬어요 저랬어요 그러다가 연병장에 입영장정들만 남는 순간 돌연 욕지거리로 전환되어 당황하던 생각이 납니다.
  • 아드님이 아버님을 닮았군요.^^
    아는 아주머니 하나는 자식 입대한 다음날 눈이 펑펑 왔다고
    일하다 말고 계속 울더군요. 제 마누라 이야기가 아니고요.ㅋㅋ

    구름선비님의 심정은 저와 매한가지셨을 터이니 충분히 짐작이 갑니다.
    아이들은 신통하게도 변화된 상황에 곧잘 적응해서
    어른들의 걱정을 곧잘 기우로 만들어버리더군요.
    너무 심려는 마시고 장강의 거센 뒷물결처럼
    기성세대보다 더욱 건전하고 강력한 신세대로 나기 위해
    수련하러 갔다고 생각하시고 마음 편히 지내십시오.
  • 음.... 구름선비님 하고 청죽님 하고 아드님들을 대한민국의 국군으로 보내셨군요.
    부럽습니다. 든든 하셨겠습니다.
    저도 아들 군대 보내고 눈물 한번 흘려 봤으면 원이 없겠습니다. -,.-;
  • 구름선비글쓴이
    2008.1.15 21:24 댓글추천 0비추천 0
    댓글 달아주신
    줌마님, essen2, 산아지랑이, franthro, 靑竹, 말발굽님
    감사드립니다.

    군대를 잘 안다고 믿기 때문에 안심이 되기는 하지만
    그래도 안스러움이 마음 한 구석에 있습니다.

    며칠 전에 입대한 청죽님 자제분의 경우에서 배우겠습니다.

    저 녀석이 나이가 들면서 얼굴이 길어져서 걱정입니다.

    내일은 날씨가 추워진다는데
    건강 조심하세요.
  • 구름선비님...잘다녀오겠지요...
    사진보니까 적응 잘할꺼같이 생겼는데요.엄청 싹싹할꺼같고....^^
  • 조금만 기다리시면 ...씩씩한 청년이 우렁찬 목소리로 휴가 나왔다고 보고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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