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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들면... 익숙해지나봐요

gorae03012008.01.16 01:15조회 수 986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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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또 두바퀴 달린 말을 타는 사람들에게
가혹한?? 추위가 찾아든 하루 였죠??
내일은 더 춥다는데요~~~

ㅎㅎ

이시간 아직 잠자리에 들지 않으신 분들??
출출 하지 않으세요?? 저는 출출해서

총각표 계란 비빔밥으로 허기를 살짝 달래고 잘려구 하는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얼마 전이였죠~~
인터넷 X마켓에서 세계적인 후라이팬인 테X 후라이팬을
할일쿠폰을 첨부하여 3000원 저렴 하게 샀드랬죠~~

그래서 좀아까 계란 후라이를 부치고 있는데...
왠지모르게 손에 익은.. 바닥이 다 까지고 까져서 헤진

고물상에 줘야 할거 같은 그런 후라이팬에 불을 켜고기름을 두르고 있었습니다
막상... 사면은 정말 매일매일 쓸거 같은 폼나는 테X후라이팬을 놔두고요..
다 까진 후라이팬에서 계란후라이가 익어 가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오히려 이녀석한테는 이런모습이 어울리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기름 없이도 매끈하게 구워 지는 요즘 후라이팬 말고
기름도 지저분하게 붙고 결국엔 후라이 가장 자리가 바삭하게 튀겨져 나오는

낡은후라이팬이 더욱 운치있게 느껴진다고나 할까요??
자전거로 치면은... 새로 달아줄 호프 브레이크보다 패드도 많이 달고
까진곳도 많은 헤이즈가 더 친숙하다고나 할까??

아무튼

정이들면 뭐든지 익숙해지는 모양인가 봅니다..
컴퓨터든.. 후라이팬이든.. 자전거든..
사소한 사물에게까지도요..(한밤중에 잡소리 중이네요~~)

아직 출출한데 고민하고 계신분들 라면 말고 바삭하게 튀긴 계란 후라이 한접시
어떨까요?? ㅎㅎㅎㅎ 라는 제안을 감히 해봅니다~~

------------제가 먹는 야식 계란 비 빔밥-------
계란(개수는 알아서노른자 터트리지마세요)
밥적당량(뜨거운밥에 마가린을 녹여야돼요~)
마가린(없으면 참기름)+
간장 적당량
비벼 드시면 정말 맛납니다~~ ㅎㅎ
----------------------------------------------------------
요즘 들어 다운힐 한답시고 잔차 메고 등산했더니 앉았다 일어 나기만 해도
휘청이더라구요~~

그래서 야참 라면 대신에 건강보양식?? 계란 비빔밥 먹고
팔굽혀 펴기 하고 자고 있습니다~~ㅋㅋ
아침을 매일 거르니 핑계 삼아 먹는 거지만요~~

편안한 밤 돼시구요~~ 내일 무척 춥다네요~~

꽁꽁 싸매세요!! 안전 운행 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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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가는 미루님... (by ........) 정이란 무엇인가? (by Bi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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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 익숙해지기에~~~정이 든것이겠지요
  • 저도 반짝이는 새 물건보다 손때가 묻은 오래된 물건을 더 좋아하는 편입니다. 예로 집에서 제가 가끔 라면을 끓여서 먹는다거나 할 때 주로 쓰던 나무 손잡이가 달린 알미늄 용기가 있었죠. 꼭 커다란 국자처럼 생겼는데 제게는 상당히 실용적이었지요. 나무로 된 손잡이 덕에 뜨거운 건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됐고 또 다 끓었을 때 들고 옮기기도 아주 쉬웠는데 어느날 그게 안 보이는 겁니다. 마누라에게 물었더니 너무 낡고 꼬질꼬질해 보여서 버렸답니다..으흑흑..

    "아니 이 사람아, 어디 한 군데라도 깨진 곳이 있던가..아니면 손잡이가 빠졌던가? 그 아까운 걸 왜 버려요 버리길..쩝"

    작년에 마누라께서 십여 년 세월의 흔적이 녹아 있던 누리끼리한 양은냄비를 저 몰래 퇴출시킨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또 일을...횡설수설...암튼 오래도록 옆에 두고 쓰던 물건은 정말 버리기가 미안하죠. 잔차도 그렇고요.




  • 청죽님..............때로는 정 떼는 .....그런것도 필요합니다
  • 버린만큼 얻는다... 맞는 것 같지만, 확실히 정이라는 것도 사람마다 그 가치를 두는 차이가 있으니.
    정이 많은 사람은 손해를 본다고 생각하는 걸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신혼 때 쓰던 양은 세숫대야를 아직 버리지 않고 있습니다.
    마누라가 신혼의 추억이라면서 거기다 꽃을 심어 놓았지요.
    요즘 꽃이 만발해 있는데 저도 버릴 생각은 없습니다.

    지난 여름엔 양은 세숫대야 만큼 나이가 든
    신일 선풍기를 버렸습니다.
    그동안 잘 돌아가 주던 것이었는데
    수명이 다하니까 달리 재활용할 데가 없더군요.

    아주 사소한 것에서부터
    손때 묻은 것을 좋아하는 것을 보니
    이제 나이가 들어가는 모양입니다.

    아니면 어려운 시기에 살았던
    궁상이 살아 있을 수도 ….
  • 저도 님처럼 저렇게 비벼먹는걸 좋아합니다.
    최근에 살이 6kg이나 쪘다는게 문제지요...ㅡ,.ㅡ;;;;;
  • 정이라는거 무섭습니다만, 그래도 이제는 새로 구입한 후라이팬을 쓰시는게 좋겠네요. 코팅이 벗겨진 후라이팬이나 밥솥이 건강에 진짜 안좋을텐데요......
  • gorae0301글쓴이
    2008.1.16 14:03 댓글추천 0비추천 0
    그르게요.... franthro님 처럼 그런 생각인데.... 이미 무의식중에.... 후라이팬에..

    기름??을 붇고 불을켜고.........결국.. 식용유가 아까워.... 그냥 해먹곤 합니다...

    언젠가는 쓸날이 오겠죠?? 그녀석하구도 정들려면.. 한참 걸릴듯...
  • 아...테팔... 사고싶어요 T.T
  • 계란후라이 하나에 이런 따뜻한 생각을 하시다니...빨리 이쁘게 계란후라이 해줄 좋은 인연 만나세요~ ^^ 저도 버리지 못하는 것이 있나 한번 생각해봐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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