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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중독이 되어가는 듯한...

마루2008.01.16 11:24조회 수 701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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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어머니께서 드라마속의 주인공들을 보면서
마치 자신의 일처럼 안타까워하시고, 슬퍼하시고, 화내시고 하는
모습을 보고 왜 저러시나... 그랬는데,

결혼하고나니 가족이 tv보면서 그러더군요.
어떻게 하다보니 같이 앉아서 tv를 보게 되었는데,
이젠 제가 더 몰입이 되더군요.

요새 제가 보는 드라마가
'미우나 고우나'인가? 그거랑, '이산'인데

좀 나쁜 캐릭터로 나오는 배우들 있죠?
그 분들이 연기하는것 보면서 가슴을 막 칩니다.

"아이구, 저걸 그냥~"
"왜 저러냐...아~ 답답해."
"안타까워서 어떻게 하냐, 아~"

혼자 막 그러고 앉아있으면, 이제는
오히려 예전의 저처럼 옆에서 한마디 합니다.

"차라리 방송국에 전화하지 그래요."
"연기 잘한다고 생각하세요."

흠~ 일부러 챙겨 보는것은 아니지만,
그 시간대에 집에 있게되면 항상 보거든요.

예전에는 '사랑과 전쟁'을 보면서 한탄했었는데...
내용이 너무 선정적이 되어가는 것 같아서 이젠 안봅니다.

이제 늦게나마 어머니의 심정이 이해가 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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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 간혹 단골 악역배우들을 보며 작가나 연출자의 과감성과 상상력(?) 부재를 탓해봅니다(제 소박한 바람과 달리 방송세계의 생리상 그리 만만한 일은 아니겠지만).
  • 제가 중독이 안되는 것 두가지가 TV와 커피군요. 있으면 꽤 즐기면서도, 없으면 또 그만입니다. 왜 그런지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
  • 개인취향 치고는 드라마라면은 지극히 일상 적일 수도 있겠네요
  • 지금 바보상자 전원을 켜니 미우나 고우나가 방영되고 있네요~~ ㅎㅎ 너무 재미있죠... ㅎㅎ
  • 아이구 놀래라 저이야기 하는줄 알았네~~ 참고로 저는 드라마 안봅니다...^^*
  • 마루글쓴이
    2008.1.19 07:49 댓글추천 0비추천 0
    그냥 즐길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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