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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때의 영어 교과서...

십자수2008.01.23 09:22조회 수 700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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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우연히 촬영실 주위를 지나다가 4번 촬영실 콘트롤 박스 아래에서 어디서 많이 본 사진이 들어 있는 책이 있는겁니다.

그냥 스쳐 지나는 눈길이었는데 이상한겁니다.
어랏~~! 저거저거 어디서 많이 본 시추에이션 아니 많이 본 사진인데...
저거 저거...

책을 집어 들었습니다.

대학때 제가 쓰던 영어교과서입니다.

고등학교때도 그랬지만 대학때도 모든 교과서에 사진(브로마이드-월간 팝송에서 떼어 낸) 작은거 하나씩 붙여서 아스테이지를 입혀서 사용했었는데... 영어교과서엔 그룹 르네상스의 애니 해슬램이었습니다.

노래할때의 애니 해슬램의 모습이 아니고(노래할땐 항상 취한 상태죠)
그저 싱긍싱글 방실방실 웃는 애니의 모습입니다.
손에는 탬버린을 든 채 방실방실...

저걸 언제 병원에 갖다 놨지? 그리고 왜 내 사물함도 아닌 엉뚱한 방에서 굴러다니지? 아무튼 챙겨서 제 사물함에 넣어뒀습니다.

그 책에 이런 문구가 들어 있었죠...

헤밍웨이의 advice to a young man중에서...

I HATE A THING DONE BY HALVES.
IF IT BE WRIGHT DO IT BOLDLY.
IF IT BE WRONG LEAVE IT UNDONE.

아직도 이 문구를 외우는걸 보면 그때(대학때) 참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나 봅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yeF8yu5ggRM

http://www.youtube.com/watch?v=b7n4eb0URA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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