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김치에 대한 회상...ㅡ,.ㅡ;;;;;;;

키큐라2008.01.23 10:56조회 수 621댓글 5

  • 2
    • 글자 크기






저 밑에 십자수님의 총각김치에 대한 글을 읽다가 문득 옛생각이 나서 몇자 끄적여 봅니다.

고등학교 다닐때 저희반에 가정형편이 어려워 도시락을 싸오지 못하는 친구넘이 있었는데..

그래도 그녀석은 항상 밝은얼굴을 하고 매사에 적극적이며 공부도 꽤 잘하는 넘이었습니다.

점심시간이 되면 급우들이 조금씩 밥이며 반찬을 모아서 이녀석과 늘 함께 먹었습니다.

그친구는 그상황이 어색했는지 반찬을 먹을때 항상 위로 집어 던졌다가 입으로 받아먹는

묘기를 보여주었지요...

때는 12월초반의 김장철....대부분의 반찬그릇엔 김장김치들로 가득했었고 저역시도....

예의 그녀석이 젓가락으로 배추김치를 집어들고 늘 하던대로 공중으로 집어 던졌습니다.....

이윽고 그김치는 최고지점에 도달후 자유낙하를 시작했지요.....

순간 배추김치는 중력에 대항하는듯 활짝 날개(?)를 펼쳤습니다....허걱,,,,,

낙하지점(그친구 얼굴)은 넓게 펼쳐진 김치로 도배가 되어버렸고...우린 ...@,.@

그래도 그녀석은 그상황에서도 웃는 여유를 잃지 않았습니다.




얼마전에 영등포에서 동창넘들과 조우를 했습니다. 배추김치 낙하사건의 당사자인 그녀석도

참석을 했었지요. 지금은 사랑하는 마눌과 두아이를 거느린 가장입니다.돈도 꽤 벌었구요.

옛날 학창시절 이야기하면서 정말 많이 웃었습니다.




전 고향이 경남 산청입니다.

초등학교때 서울로 전학와서 구로초등학교, 구로중학교, 구로고등학교를 다녔습니다.

만약 구로대학교가 있었더라면 그곳을 졸업하고 구로구청에 취직했을런지도....ㅡ,.ㅡ;;;;

위의 사진은 제가 다니던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사진입니다.

짜수친구! 언제 김치좀 가지고 온나...^^


  • 2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5
  • 큐라친구 김치 떨어졌나?
    서울 물가 정말 비싸더라구... 남양주나 모친 댁인 광주나 가끔 들르는 성남 모란장이나 물가가 거의 비슷한데 엊그제 뽀스님이 사셨다던 무말랭이랑 고들빼기 등.. 특히 내가 좋아 하는 콩조림의 가격이 참 많이도 나더군.
    주는 양은 거의 대등소이한데 비해 서울은 3,000원인데 내 주위는 2,000원이거든...
    김치 값은 말해 필요 없고...조만간 김치 싸들고 쳐들어 감세...

    간만에 쏘주 한잔??? 켁~~~! 이건 아니네...~~! 뭐 아무튼...
  • 이봐...친구....구로 노인대학은 있더구만...>.<:::큭~======333=====333=====33====
  • 이양반들이...ㅡ,.ㅡ;;;;;
    금욜날 두고보자구....ㅡ,.ㅡ*
  • 이러는 모습 보믄 키큐라 친구가 참 구엽다니께...^ㅡㅡㅡ^*
  • 구로초 - 구로중 - 구로고 - 구로대 - 구로구청 - 구로양로원 - 구로 납골.....

    피융...=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40 Bikeholic 2019.10.27 3104
188103 李대통령, 올해 ‘꿰매고 싶은 입’ 1위28 바보이반 2009.12.22 1362
188102 李대통령 “물값 싸서 물 낭비 심한 것 같다” (펌)14 mtbiker 2011.03.22 1563
188101 龍顔이 맞나요? (무) 십자수 2004.07.14 379
188100 女難(여난) 2題26 靑竹 2007.11.21 1718
188099 女難(여난) - 310 靑竹 2008.01.18 1392
188098 女福(여복)19 靑竹 2008.02.12 1768
188097 不滅의 帝王 國岡上廣開土境平安好太王 날초~ 2004.09.05 639
188096 不 狂 不 及 훈이아빠 2004.09.07 550
188095 힝~~ 빋고는 싶은데/... 시간이 영 안맞네요...ㅠㅠ 십자수 2004.05.08 218
188094 힝.... bbong 2004.08.16 412
188093 힝.. 역시 로드용 타이어로 바꿔 갈걸. ........ 2000.08.15 242
188092 힛트작입니다.... vkmbjs 2005.09.03 326
188091 힙합이나 댄스곡 잘 아시는분 아래 방금 스타킹에 나온 노래 제목이?1 dynan 2007.01.27 889
188090 힙쌕을 사용해 볼려고 합니다23 gcmemory 2006.05.27 1384
188089 힘찬 출발 되시리라 믿습니다. zzart 2002.10.16 241
188088 힘찬 응원을..... kwakids 2004.07.28 308
188087 힘찬 업힐( up-hill)을 !! bullskan 2005.04.02 265
188086 힘줄 늘어나 고생 해 보신분들~ trek4u 2004.07.28 642
188085 힘좀 써주세요... ........ 2001.01.26 260
188084 힘이 많이 드는 나사를 풀 때는 *^^* Kona 2004.10.29 617
첨부 (2)
구로초등학교.jpg
59.0KB / Download 3
구로고등학교.jpg
36.5KB / Download 5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