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셋째가 생겼었습니다...
걱정 반 기쁨 반 인 상태였습니다...
어제.... 자연유산 되었습니다...
욕심을 부리니 결국 화가 되는군요...
며칠사이에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일이었습니다...
7주차 인데도 자라지 않아 나중에 문제 생길 확율이 높았었다는 의사의 위로아닌
위로에 전화위복일지 모른다는 생각을 해보지만...
한때나마 독실한 천주교인인 저로서는 적지않은 충격입니다..
무탈하게 잘 커주고 있는 두아이가 지금처럼 고마운일인줄 새삼스레 깨닫게 됩니다...
마눌님에게 쏟아지는 눈물을 보이지 않으려 참 노력했습니다만...
지금도 눈시울이 붉어지는 것은 어찌보면 대면도 못한 셋째에 대한 미안함 인것 같습니다.
며칠 산에 다녀왔으면 참 좋을것 같은 요즘입니다...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