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친구 스카이님이 꽁치를 사준다 하네...
꽁치 한마리에 1,000원꼴로 큰 돈은 아니라네...
엊그제 김가네 클럽 가서 보니 세 마리 담아서 3,400원 하더만...
내 돈 들여 얼마든 사 먹을 수도 있네...
근데 걱정인건 길치 스카이가 꽁치를 어디서 사올지...
게다가 신선도 유지는 어떻게 할 생각인지...
강남역 근처에 꽁치 파는데가 있을지...당연 없지...
아웃렛 매장이 종로판 강남역판에 전혀 없는걸...

최소한 생선 가게도 없을껄...
걱정 된다. 길치 스카이... 헤헤헤~~~!
그래도 난 지금 기대가 엄청 크다오 친구...
길치 스카이가 어디서 꽁치를 사올까?

뉴코아 김가네 클럽 찾을 수 있을까?

부자 동네 강남엔 백화점 말고 생선가게가 없다네...
정이 넘치는 동네시장도 없다네...(방송에선 주접 떤다네)
동네 시장 다 허물고 높다란 빌딩 뿐이라네...
강남에서 살려면 자가용 필수라네...
그래야 하나로든 라티매장이든 김가네든 갈 수 있다네
키큐라는 자가용 없어서 맨날 외식이라네.

지금은 키큐라한테 갖다줄 총각김치를 싸고 있다네
우리병원 총각김치 정말 맛있다네...
어젠 깍두기가 나왔다네... 깍두기도 정말 맛있다네...
배추김치도 맛있는데 배추김치는 볶아 갈까?

아무튼 약속이 지켜진다면 난 내일 아침에 꽁치 구이에 신선한 각종 야채쌈을 먹을 수 있다네. 쌈장만 사면 되겠네...

큐라랑 스카이랑 오늘 저녁에 얼레리 꼴레리한다네...

느끼한 스빠게리랑
쫀득한 핏짜가 정말 먹고 싶은데... 오래 사는게 우선이라 참고 있다네...
그 좋아 하는 똑다리 김치찌개도 이젠 못먹는다네...

비릿한 꽁치가 내겐 최고의 음식이라네...
동트는 농가에 주문 넣어야겠네...
쥐눈이 콩으로 만든 청국장은 정선에 주문하고...
정말 맛있는 된장은 아산 외암리 민속마을표 된장을 주문하려 한다네.
엥~~~! 외가집에 전화해서 보내달랠까?
순창에 백김치랑 총각김치도 주문한다네.

그나저나 다시금 걱정이라네...
길치 스카이가 꽁치를 어떻게 어디서 사올지...
두 마리는 구워 먹고 한마리는 김치찌개 끓여야겠네...

나는 내일 아침이면 꽁치 구이를 먹을 수 있다네.
나는 내일 아침이면 꽁치 김치찌개를 먹을 수 있다네...

그나 저나 걱정이라네 길치 스카이... 길치 스카이...

길치라도 좋다네 꽁치 없으면 어떤가~!?
그 예쁜 마음만도 정말 고맙다네...

먹고 자고 운동 안하고 배 뿔룩 나온 짜수 동네 한바퀴 하고 추워서 바로 슈링크 해서 들어 왔다네... 밥을 참도 잘 먹고 잘 싸댄다는 이유로 링거 뽑아 버렸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