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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녀님 그게 아니라니깐요...(카니발 파킹 브레이크)

십자수2008.01.26 00:16조회 수 1167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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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병원에는 국내에선 최초로 호스피스과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호스피스(hospice)의 원래 의미는 쉬어간다. 쉬어가는곳 그런 의미를 담고 있지요.

병원에선 말기 환자가 하느님 곁으로 가기 전에 마음의 평안과 안식을 위한 준비과정 또는 위안처가 되는 그런 병동이지요.

뭐 뜻은 그렇게 하고...

호스피스 센터에서는 병동에도 환자가 있지만 가정간호차원에서 가정방문도 하고 있지요 그 가정 방문때 이용되는 공용차량이 한대 있습니다.

물론 가정간호용 차량(마티즈?)도 몇 대 있구요.
근데 문제는 호스피스용 차량이 카니발이라는거죠.
운전은 수녀님이 직접 하십니다.

이 차는 거의 응급실 옆에 파킹상태입니다.
물론 앓고 있는 환자분께서 임종을 맞거나 할때 운행되기도 하는데 그 운행이 많지는 않습니다. 아주 가끔...

제 근무때는 항상 그 차량을 살펴 봅니다.
근데 운행을 나갔다 왔는지 그냥 오늘도 파킹이었는지 딱 보면 압니다.

카니발 유저분들은 잘 아실테지만 카니발은 오토의 경우 페달이 세 개입니다. 브레이크, 엑셀, 그리고 맨 좌측의 사이드 파킹 브레이크

파킹할때 밟긴 하나 봅니다.
근데 항상 보면 운행 나갔다 오면 보닛 뚜껑이 열려 있습니다.

이유는 눈치 채셨죠?
파킹 페달은 밟는데 풀때가 문제라는거죠.

파킹 브레이크 푸는 손잡이가 스티어러 좌측 중부에 있습니다. 그아래엔 보닛 뚜껑 여는 손잡이가 있구요.
근데... 수녀님은 파킹 릴리즈 손잡이 말고 항상 보닛 뚜껑 손잡이를 당기는거죠. ㅎㅎㅎ

설마 그대로 매일 주행하시는거 아닌가 몰라... 사이드 채운채로...

나중에 수녀님 뵈면 말씀 드려야겠습니다.

"수녀님 아래껀 보닛 뚜껑용이고, 그 위가 사이드 브레이크 릴리즈입니다." 라고...

맨날 보면 보닛이 열려 있어서 제가 닫아 드리곤 했는데...

이거(파킹 브레이크) 안풀고 주행하면 차 다 망가집니다. ㅎㅎㅎ

그래서일까요? 요즘은 통 보닛 뚜껑이 열린적 없습니다.

알아 채셨을까? 아니면 마냥 파킹이었을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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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6500에 1976년도 USA라고 적혀있습니다 (by writer8001) 부정^^ (by STOM(스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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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 수녀님께서 저랑 비슷하시네요. 주유소에서 자주 트렁크를 열어서... ㅡㅡ;;;;
  • 예전 다른분의 차를 잠시 아주 잠시 운행했을때...
    주유구 여는 손잡이를 못찾아서 당황했더라는 ㅎㅎㅎ
  • 대리운전을 자주 하는 편인데
    차 구조가 특이하면
    대리운전 하시는 분들이 애를 먹더군요

    사이드 미러 펴접는 버튼
    파킹브레이크 레버
    전조등 스위치 등등

    이전에는 이것 저것 눌러보다 차주인의 눈총을 많이 받더니
    요즘 운전자분들은 차량구조에 대해서 별도 교육을 받으시는지
    알아서 척척이더군요

    (십자수님, 순진한 수녀님들 협박하지 마세요. 차가 망가지느니 어쩌느니 ==33==333)
  • 수녀님도 순진하시겠지만 십자수님도 순진하죠^^
  • 수동도 파킹페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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