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카페에서 시골에 대한 추억 사진이 올라와
다가오는 설날의 추억이 떠오르더군요.
제 초딩 5~6학년 시절 88올림픽때가 중일 이였으니까....대략 아시겠죠...
명절때면 어김없이 서울서 내려오는 친구 넘아가 있었습니다.
옆집 사는 후배 친척놈인데...
이넘 이름이 만수입니다. 만수...참 친근한 이름이죠.
성격이 약간 노홍철+정형돈 섞어놓은 듯한 ???
암튼 약간 독특한 넘이였는데...
동네 아이들 대여섯 명 모여서 만수를 꼬득입니다.
" 야~~ 닭잡아 묵을래? "
" 만수야~~니가 들어가 "
만수에게 빨래줄 받혀놓는 크기 정도의 대나무를 하나 건넵니다.
순진한? 만수는 꾀많은? 깡촌 시골 녀석들 꼬임에 빠져서 닭장안으로 들어갑니다.
( 닭장이라는 개념보다...수십여마리 가두어 기르는 우리라고 보시면 됩니다. )
" 꼬꼬댁...꽥~~~ "
만수는 자기보다 훨씬 큰 대나무로 수십여마리의 닭 대가리를 패대기 쳐댑니다.
말이 대가리지...옆구리.. 다리...날개...마구 잡이 입니다. 닦치는 대로...
한 십여분 지나자...만수가 나옵니다.
옆구리에 닭한마리 꿰차고...
밖으로 나와서 논쪽으로 냅다 뛰는데...
옆구리에 낀 닭이 절반이 튀어나와 덜렁덜렁 거리는 모습이 왜이리 우습던지...
뒤에 쫓아가면서 겁내 웃어댑니다. ㅋㅋㅋ
논에 가서 불피우고 중닭크기 한마리를 대여섯명이서 구어먹는데...
참...맛납니다. 쩝...
지금도 동네 친구들 명절때 모이면 꼭 나오는 이야기 거리 입니다. ㅎㅎㅎ
( 이 이야기 끝날때쯤 한 넘이 옆에서 말합니다. " 그때 니들이 우리집 닭 잡았냐? " )
몇일지나면 벌써 설 이군요.
지금은 연락이 되지 않는 만수....
그립네요.
혹시 만수 아시는분~~~ ㅎㅎㅎㅎ
만수야 잘 살고 있쟈~~미안햐~~~
다가오는 설날의 추억이 떠오르더군요.
제 초딩 5~6학년 시절 88올림픽때가 중일 이였으니까....대략 아시겠죠...
명절때면 어김없이 서울서 내려오는 친구 넘아가 있었습니다.
옆집 사는 후배 친척놈인데...
이넘 이름이 만수입니다. 만수...참 친근한 이름이죠.
성격이 약간 노홍철+정형돈 섞어놓은 듯한 ???
암튼 약간 독특한 넘이였는데...
동네 아이들 대여섯 명 모여서 만수를 꼬득입니다.
" 야~~ 닭잡아 묵을래? "
" 만수야~~니가 들어가 "
만수에게 빨래줄 받혀놓는 크기 정도의 대나무를 하나 건넵니다.
순진한? 만수는 꾀많은? 깡촌 시골 녀석들 꼬임에 빠져서 닭장안으로 들어갑니다.
( 닭장이라는 개념보다...수십여마리 가두어 기르는 우리라고 보시면 됩니다. )
" 꼬꼬댁...꽥~~~ "
만수는 자기보다 훨씬 큰 대나무로 수십여마리의 닭 대가리를 패대기 쳐댑니다.
말이 대가리지...옆구리.. 다리...날개...마구 잡이 입니다. 닦치는 대로...
한 십여분 지나자...만수가 나옵니다.
옆구리에 닭한마리 꿰차고...
밖으로 나와서 논쪽으로 냅다 뛰는데...
옆구리에 낀 닭이 절반이 튀어나와 덜렁덜렁 거리는 모습이 왜이리 우습던지...
뒤에 쫓아가면서 겁내 웃어댑니다. ㅋㅋㅋ
논에 가서 불피우고 중닭크기 한마리를 대여섯명이서 구어먹는데...
참...맛납니다. 쩝...
지금도 동네 친구들 명절때 모이면 꼭 나오는 이야기 거리 입니다. ㅎㅎㅎ
( 이 이야기 끝날때쯤 한 넘이 옆에서 말합니다. " 그때 니들이 우리집 닭 잡았냐? " )
몇일지나면 벌써 설 이군요.
지금은 연락이 되지 않는 만수....
그립네요.
혹시 만수 아시는분~~~ ㅎㅎㅎㅎ
만수야 잘 살고 있쟈~~미안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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