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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음탄의 추억

산아지랑이2008.02.07 20:23조회 수 776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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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렸을 때에는
이맘 때 쯤이면 동네 문방구에서
폭죽에 일종인 폭음탄을 판매 했엇습니다.

저는 폭음탄을 유난히 좋아 했고,
의정부에서는 군사용 화약도 흔해서
화약에는 일종에 면역이 되어 있엇습니다.

폭음탄을 성냥으로 불을 붇혀서 던지면
폭음과함께 불이 번쩍 하죠.
동네가 폭음탄소리에 시끄러웠습니다.

일단 표적은 여자
아줌마던, 아가씨던
발및에 던지고 도망가는데,
엄마야 하면서 놀라는 모습이 재미 있지만
금방 시들해 지죠.

서부영화에서 시가에다 다이너마이트 불붇치는것은
봐 가지고.

아버지 백조담배 2가치를 훔쳐서,
입에물고는
남에집 담넘어로 던져 댑니다.
창문이 열려 있으면 창문안으로 던지고
평소 사이가 안좋은 집은 무데기로...

완존히 서부영화 장고 였습니다.

그래도 폭음탄 때문에 애떨어 졌다는 소리 몿들어 봤으니....
요즘이야 그러고 다니면 당장 선비님 한테 잡혀가지만..

제가 초딩시절이었으니 참 옛날 예깁니다만..
썰렁한 주택가에서
설날 저녁을 맟이하니 갑자기  폭음탄 생각이 납니다.

생긴거와는 달리
꽤  악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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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 애꿋은 불티나 라이터도 타깃였죠. 가스 많고 멀쩡한 넘을 해부해서...
    라이터 돌을 담배 가운데 장착(?) 해서 밉상 박힌 친한 넘에게 건넵니다...
    중간쯤 피우다가 퍼퍼벅~~~! 그 다음은 상상에...(화상조심) 라이터 돌이 크면 정말 위험...

    그 외에 저 중 1 시절 콩알탄도 있었습니다. 크진 않은데 띠딕~~! 정도인데 그 가공할 여학생들에게의 공포심은... ㅋㅋㅋ
    전 절대 안했습니다. 선도부였거든요...뺏긴 많이 뺏었지요... ㅎㅎㅎ
  • ㅋㅋ
    애 떨어졌는데 얘기를 안 했을 뿐입니다.

    저는 시골 출신이라 그런 것은 가지고 놀지 못했습니다.

    이맘때 쯤이면
    깡통에 불을 넣어서 돌리던 생각은 납니다.
  • 저도 쥐불놀이는 어지간히 했는데 폭음탄 기억은 없습니다.ㅎㅎ
  • 산아지랑이글쓴이
    2008.2.7 23:34 댓글추천 0비추천 0
    쥐불놀이야, 이제부터 보름 까지 불깡통 돌려대며
    논두렁 밭두렁 태워대는 것이지만...

    아니 60년대에 국민학생 들이 폭음탄을 모르시다니?
    의정부만 해도 도시는 도시였던 모양입니다.
  • 2008.2.8 01:07 댓글추천 0비추천 0
    넘의 집.. 애궂은 장독대는 많이 깨고 도망갔는데...ㅎㅎ
  • 강력한 놈은...

    분유통을 엎어 놓으면.. 터지는 순간.. 3m 정도 튀어 오릅니다..

    다른 폭음탄은 심지에 검정화약이 붙어 있는데..

    이놈은.. 회색가루화약이 들어 있죠...

    그 가루로.. 개미들을 몰살 시키곤 했습니다...ㅠㅠ
  • 강(하천)건너 동네 안이들이랑 전쟁도 했죠...
    연탄 구멍에 폭음탄 꽂아놓고....
  • 쥐불놀이에 쓰는 숯은
    오로지 뽕나무로 만들어야 제격이죠
    불똥이 통통 튀는 맛이
    다른 나무는 따라가지 못하죠...
  • 쥐불놀이는 못해보았고 폭음탄으로 사람 놀래키는 것은 많이 해 보았습니다. 미장원 안에다 한박스 불붙여 던져 놓고 튀다가 매번 당한 집이었는지 지키고 서있던 아주머니에게 잡혀서 된통 혼났던 기억이 아직도 아련하게 남아 있습니다.

    그게 이런 거죠... 사람이 놀래지 않으면 재미가 없어져서 더 이상은 못합니다.

    뭐든지 무반응 무플 무서운 겁니다.
  • 폭음탄 지금도 눈에 선하네요. 전 납총이라고 직접 총을 자작해서 만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벌건 종이 화약 아마 기억하실겁니다. 그 화약으로 장전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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