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두 가지의 얼음물이... 이상하네...

십자수2008.02.09 22:10조회 수 1052댓글 12

    • 글자 크기


   전 요즘처럼 추운 겨울에도 얼음 녹은 찬 물을 좋아합니다.
가장 맛있는 물의 온도가 몇도(10도???) 아무튼 얼렸다 녹은 상태의 그 물이 전 제일 맛있더군요.

평소에 물을 평균치보다 더 많이 먹는 편인데 제가 마시는 양도 1일 성인 권장량보다는 적더군요.

아무튼 그래서 병원 냉장고에는 항상 작은 생수병에 정수기에서 물을 받아 얼려 놓습니다.

하나씩 꺼내서 마시게 되고...

근데 얼마 전의 일입니다.

누가 병도 안딴 생수를 하나 주더군요 삼다수였던가?

정수기에서 받은 물과 일반 생수를 동시에 냉동고에 넣어 놓고는
한시간 반 정도 지나서 한번 열어서 만져줘야 합니다.
부피 팽창에 의해 병이 배불뚝이가 되므로...
근데 희한한 현상을 발견합니다.

똑같은 시간에 똑같이 넣었는데...
정수기의 물(1로 함)은 살짝 얼어 가는데... 일반생수(2로 함)는 얼 생각을 안하더군요
물론 넣을 당시의 물의 온도는 정수기에서 받은 물이 조금은 저 차가웠을테죠... 라고 생각하고... 주물러서 얼을을 깨줍니다.

1은 주물러 깼고 2는 아직 안얼었으니(기초 수온이 낮아서일테지???)
그냥 뒀지요...
그로부터 한시간 여를 더 지나서 다시 만져 주려고 꺼냈습니다.

1은 다시 주물러서 으깨서 넣고 2도 이젠 살짝 얼었겠지 하며 들었는데...
이런 아직도 물 그 자체인거라...

왜 이러지? 희한하네???하고 다시 넣으려는 순간...
엥 안에 얼음 덩어리가 있습니다.

그랬던 겁니다.
1은 바깥쪽부터 내측으로 얼어 들어갔는데 확인 방법은 어느정도 얼었을때 병을 흔들어 보면 안쪽의 공기방울이 왔다 갔다 하는게 보이지요.
그런데...
2는 내측부터 얼어 나오더군요...

이게 무슨 현상인지 잘 모르는 분자배열도 생각나고 육각수인지 오각수인지 그런 것도 뇌리에 스치고...육각수가 제일 좋다고 하는데 시중에서 구입한 생수가 육각수였나? 아니면 정수기 물이 좀 질이 떨어지나?

여러분도 한번 시험 해 보세요...
정말 시판되는 생수는 안쪽부터 얼어 나오더라는...

치아가 안좋은건 아는데 요즘 들어 찬 물을 마시면 치아가 많이 시리네요
약을 먹어야 하는지...

여러분... 물 많이 마십시다...하루에 맥주컵으로 여섯개는 기본이랍니다.
기본을 잘 지킵시다... ㅎㅎㅎ
전 생수병 작은거 세 개는 먹는 편입니다.(합이 1.5L)

일반적으로 2L 정도는 먹으라 하네요.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12
  • 아니 이친구야....정초부터 머리쓰게 만드는구만....ㅡ,.ㅡ;;;;

    새해엔 건강하시게....올핸 **랠리 완주해야지?...ㅋㅋㅋㅋ
  • 십자수글쓴이
    2008.2.9 22:28 댓글추천 0비추천 0
    병의 구조에도 심오한 뜻이 있더군요...
    다른 병(진로 석수나, 기타 뭐...)은 유심히 안봤는데...
    삼다수 병은 병 허리 아랫부분에 네 개의 가로줄이 음각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병은 완전 얼면 중간에 만지작거림을 해 줘도 병의 아래쪽 받침이 불룩 튀어나와 중심을 잃고 쓰러집니다.
    근데 삼다수 병은 만지작거림을 잊어도 그 네 개의 가로 줄이 팽창하면서 약간 사방으로 배만 불뚝 나올 뿐 병의 받침 부분은 형태가 그대로입니다.
    작은 병 하나에도 과학이 숨어 있어요...

    참~~! 아시죠? 제주 삼다수랑 저는 전혀 상관 없다는거...
    양재동 살때는 하나로마트에서 허구헌날 삼다수 사다 먹었는데...
    나중엔 그것도 귀찮아 정수기를...
  • 그 물...오각수 육각수 아니라면...십자수 아닐까요ㅋㅋ

    물 하나도 음식 요리하듯 섬세하게 드시네요.
    전 물을 많이 마시지 않는 편입니다만

    제가 만성 위염이 있는데 치료가 안되는 이유를 알아 냈거든요
    이전에는 식사전, 식사중, 식사 후에 물을 많이 마셨는데
    이것이 위액을 희석시켰고 결국 소화력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더군요

    그래서 식사를 마치고 맥주잔으로 반컵 정도 마십니다
    자연 위염도 치료된 듯 하구요

    평소엔 자주 마시려 노력하는데 잘 안되네요....
  • 십자수글쓴이
    2008.2.9 22:45 댓글추천 0비추천 0
    물 마시는 습관중에 참 안좋은 것이 식사중에 마시는 거랍니다.
    공복에서의 물 한 잔은 참 꿀맛이지요.
    아무튼 물은 참 소중한 겁니다.
  • 그런데 왜 "물 먹었다"는 말이 생겨났을까요?!
    "물 먹히었다"는 말은 몰라도.
    물고문 당하면서 ==33==33333333333
  • 2008.2.10 00:18 댓글추천 0비추천 0
    저는 물 하루에 3L 마십니다. (생수병 1.5리터 두번 먹으니.. 오차 따지면 2.8L 정도..)

    근데 소변은 별로 안봅니다..ㅋㅋㅋ
  • 물을 거의 안 마시는 편이쥬..
    여름에 라이딩할 땐 자주 마시는데
    겨울엔 여간해서 갈증은 못 느끼겠더군요.
    그나마 잔차질이라도 해야 갈증이 생기니..ㅋㅋ

    제가 마시는 물은 육각수, 십자수는 아니고
    왕재수, 요행수, 자충수, 촉촉수, 아홉수, 속임수, 덜컥수 등을
    요일별로 골라서 마십니다..횡설수설...
    =3=33=333
  • 요즘은 라이딩 중에는 물을 덜 마시는데
    집에 돌아와 앉아 있으면 갈증이 생기더군요.

    한 통 가지고 간 물을
    여름에는 산에서,
    지금은 집에서 다 비우게 됩니다.
  • 물 마시러 갑니다. 쩝..^^
  • ...아무튼 두 물병이 다르게 얼기 시작하는 이유가 궁금하긴 합니다
  • 물맛은 역시....이슬수가 최곤기라예....>.<::
  • 저두 한동안 직장에서 약간 한가한 시기가 있어 물먹는 훈련(?)을 한적이 있는데, 첨엔 좀
    곤욕이었지만 2~3일 지나니 몸이 가벼워지는 게 느껴지더군요...^^
    근데 2L는 수분 섭취율 아닌가요? 밥 드시면서 드신 국물도 포함된다고 들었는데...
    그리고 병원정수기가 냉수기 겸용이 아닌지... 따뜻한 물과 차가운 물을 끓였을때 끓기
    시작하는 시간이 틀린것과 같은 이치가 아닐까요? 냉수기가 아니더라도 두가지 물의 온도
    차이가있지 않았을지 생각됩니다.
    그런데 안에부터 얼었다는 것은 저두 신기합니다. 혹시 생수에 들어있는 무기질 같은것
    때문이 아닌지... 아님 십자수 말씀처럼 병의 형상이나 두깨(?)때문일지도...
    근데 PET병 재사용은 위생상 좋지 않답니다. 비타민에서 그러더군요.^^
    이번주는 어떤 식품이 마트에서 동이 날련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40 Bikeholic 2019.10.27 3104
188103 raydream 2004.06.07 389
188102 treky 2004.06.07 362
188101 ........ 2000.11.09 175
188100 ........ 2001.05.02 188
188099 ........ 2001.05.03 216
188098 silra0820 2005.08.18 1474
188097 ........ 2000.01.19 210
188096 ........ 2001.05.15 264
188095 ........ 2000.08.29 271
188094 treky 2004.06.08 264
188093 ........ 2001.04.30 236
188092 ........ 2001.05.01 232
188091 12 silra0820 2006.02.20 1565
188090 ........ 2001.05.01 193
188089 ........ 2001.03.13 226
188088 물리 님.. 이 시간까지 안 주무시고 .. 물리 쪼 2003.08.09 215
188087 물리 님.. 이 시간까지 안 주무시고 .. 아이 스 2003.08.09 245
188086 글쎄요........ 다리 굵은 2004.03.12 540
188085 분..........홍..........신 다리 굵은 2005.07.04 712
188084 mtb, 당신의 실력을 공인 받으세요.4 che777marin 2006.05.31 1505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