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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기르기???

풀민이2008.02.14 19:31조회 수 831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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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아들 넘이...방학을 끝내고 개학하는 전날....
연신...거울을 보며....자기 머리를 매만지고 있었습니다....

"낼 개학이라며?....머리 좀 깍지 그러냐???'

사실...그 나이 때....
방학 내내 머리를 기른 후..머리를 안 깍고....끝까지 버티다가....
학생과 선생님이 속칭 '바리깡' 들고 교실로 들어 오는 것을 보고,,,혼비백산(??)
창문으로 도망쳐서 그대로 월담을 했던 기억이 있던 터라.....
아들 넘에게 심하게 강요도 못했습니다....

하지만..그래도....
아들 넘..방학 내내 파마(??)를 하고 다녔으니....좀 정도가 심한 듯 하여....
"정~~그러면..파마라도 풀고 가지....."

"에이...아빠...몇일 있으면..또 봄 방학인데..그때까지만이라도...."
"그때까지 버틸 수(??) 있겠냐????"
"정 안되면...도망가야지요...뭐~~~"

에고..닮을 것을 닮아야지....

꼬블꼬불한 앞 머리카락을 배배꼬며 연신 머리카락을 매만지는 아들 넘....
이걸 한심하다고 해야 할런지.....
(예전 남의 일 같았으면..한심하다 못해 욕이라도 했을텐데..)

..............................
인터넷 뉴스에서..개학한 고등학교 2학년 넘들이...
자기들 머리를 자른 선생님을....경찰에 고소, 고발 했다는 뉴스가 실렸네요...
인권이 어떻고...그것도 폭행이라던가???? 하면서...

경찰은..일단,,,고소, 고발을 접수하여....사건 처리를 하기로 했고...
다만...교육청에서 고의성(??)이 없고 교육적 차원이라면....자체적인 징계 처리로
하라고 통보하기로 했다는 뉴스.....

예전 제가 다녔던 고등학교 때의 풍경과는 너무 달라서....
그 나이에 해당하는 학생을 둔 부모로서도....너무 당황스럽기까지 합니다..

그렇게 도망(??) 다니다가 잡혀서...까이꺼..빳따(???)....몇대 맞고(맷집이 좋아!!!)
바리깡 자욱이 없어질 때 까지 그대로 다니다가...다른 쪽에 또 고속도로(??) 나고...
또..빳따...맞고....까이꺼...또..도망 다니고.....

그 버릇(??) 때문에.....군대에 가서도...머리를 길렀다는.....

암튼.....이런 세상이...무서워졌습니다.....에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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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 풀민님께서 장교로 군복물 하시게 된 동기1위가 머리를 기를 수 있다는 것 때문에
    그리 하셨다는 후문이......^^ㅎ...
    저도 그 당시 대굴빡 몇 번 고속도로 굴착공사 까지 당했었던 격이 있심더...^^
  • 세상이 변하는건 분명한것 같습니다^^
  • 전 모범생이었습니다...........하지말라는 일은 하지않았고 가지말라는 곳엔 가지 않았기에......

    지금 요모양(?)으로 살고 있다는...ㅡ,.ㅡ;;;;;;;;;;;
  • 2008.2.14 21:24 댓글추천 0비추천 0
    태어나서 한번도 머리가 10cm가 넘어간 적이 없었네요... ㅎㅎㅎ
  • 아들놈 머리가 어찌나 길었는지
    군대 간다고 박박 민 모습을 보고 못 알아볼 뻔했다니까요..ㅋㅋㅋ
  • 머리 긴것은 다~~좋은데 샴푸는 자주 좀 해야 주변사람들이 괜찮을 텐데,어떠신지요.
    저는 초등 졸업 사진에도 바리깡으로 빡빡 민 머리가..... 중학교 규정에 아버지께서 미리미리
    쩝 항상 아쉬웠던 시절이 그래도 그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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