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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감 상황

탑돌이2008.02.17 20:13조회 수 812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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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모처럼 산에 가봤습니다.
기온은 쌀쌀했지만 햇살은 따사롭더군요
아직도 등산로에 눈이 잔뜩 쌓여 있구요
등산객들도 많고...

기를쓰고 끌바하는 저를 바라보시는 아주머니들의 대화

- 저 아저씨좀 봐, 자전거를 타고 왔네
- 와 대단하다. 아이젠도 없이..

이럴때 "아주머니 보시다시피 저 자전거 끌고 왔더든요!"라고
정정해 드려야 하나요?

괜히 낯이 붉어 지더군요
저 아래서부터 줄곳 끌바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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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 타고 왔을거라고 지레짐작했겠네요ㅎㅎㅎ
  • 에....
    그러니깐두루...
    제 생각에는...거시기..
    사실적으루다가..발키자면..

    그거..그냥 어물쩍 아지매들의 오해에 편승하는 것이 좋잖유?
  • 대모산 가셨더랬나요? ㅋㅋㅋ
    대모산 일요일엔 등산객 장난 아니게 많습니다.
  • 탑돌이글쓴이
    2008.2.17 21:20 댓글추천 0비추천 0
    청죽님 뭐니뭐니 해도 가장 기죽이는 말은
    - 이 아저씨는 끌고 가네. 앞에 총각은 타고가던데
    이더군요 흑흑

    십자수님 대모산 아닙니다
    전주 근교의 모악산입니다
    어머님 기일이라 상경하지 않았습니다
    (토욜밤이었는데 모르고 상경하였다가 부랴부랴 내려왔습니다요.............)
  • 이 아저씨는 끌고 가네. 앞에 총각은 타고가던데
    이더군요 흑흑---------------------> 요즘의 제 체력상태가 이렇답니다.
    남들은 동계훈련이다 뭐다 체력보강 한다는데...

    이거 원 추우면 현관 나가기도 무서우니...
    출퇴근은 어찌 하나 모를 일입니다. ㅋㅋㅋ
  • mskd21님,,,,,

    더 기죽는(??) 것은...

    '이 아저씨는 끌고 가네. 앞에 총각은 타고가던데 '
    가 아니고.....

    그런 것이 당연하다는 듯...(저의 몸집을 보고...흑!!!)
    "아저씨...그냥 자전거 놓고 올라가세요..그냥 가도 힘들어 보이시는데..."
    랍니다...

    엉!! 엉!! 엉!!!
  • 본 글과 댖글들이...>.<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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