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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죽님의 아지트를 가다..."

eyeinthesky72008.02.17 22:17조회 수 1242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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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저녁 부터 토요일 오후 4시까지 잠을 2시간여 밖에
자질 못해서 수면부족에 사경을 헤매다가
지방에서 올라와서 집에 도착 하자마자 대충 씻고는 잠을 잤지요..
오후 4:30 부터 잠을 자서 눈을 떠 보니
담 날인 일요일 아침 6:40분.....컥~^^

화장실 잠깐 보고 머리 감고,
다시 방에 들어 왔더니만...졸려서 모닝콜 설정하고 다시 잤습니다...^^

모닝콜 소리에 눈을 떠 보니 산아지랑이 형님과 약속한
라이딩 시간이 되어 가는지라 다시 씻고...준비해서 응봉역 부근으로 가서
중랑천을 따라 수락산 자락 밑에있는 송산집에 들려서 점심을 먹고는
그냥 집에 가기가 허전해서 그 전 부터 궁금했던 그 부근의 나즈막한 산을 타기로 했지요.

첨 초입부를 잘못 들어서 개척질을 짧게 했지만 잔차 탈 수 있는 길을 발견 하고는
사막의 오하시스를 만난 것 처럼 쾌재를 부르면 그 산을 종단 라이딩을 했습니다.

"형님~!! 요거이 그런대로 괜찮은거 같은듀~!!"

"응~그러게....여름 되믄 수락산 가기전에 한 번 라이딩하고 점심묵고 알탕가믄
딱~이다~야~!!"


마지막 종단부엔 빨래판을 신나게 따운 하고는
아지랑이 형님께서 "거기 한 번 가보자.."

"오디유~??"

"거...일전에 청죽님 잘 다니신다는 샾 있잖어..."

"아~!! 그러믄 되겠네유..어서...가쥬.."^^


샾에 도착해서
문을 열고 들어거서 일전에 왈바 **란에서 어쩌구 저쩌구...했던
"산아지랑이와 수카이라고 합니다."
인사를 드리고 있는데 옆에 계신 아주머니께서 하시는 말씀이
"그럼 청죽님 체포조가 오셨네요..." 하시더군요..ㅎㅎㅎ..

우리가 좀 전에 라이딩을 했던
그 산의 코스를 사장님께 여쭸더니 아주 친절하시게 보드에 그리시며 가르쳐 주시더군요.
부용산에 대해서도 그렇구요.

그렇게 친절히 가르쳐 주시고는
함께 다양한 코스를 가르쳐 주신다고 손수 다른 한 분과 함께(아이디를 기억 못해 죄송합니다..^^::)
4명이 다시 나섰습니다.

샾 사장님 선두로 나서시면서 초반 부터 윌리를 하시고
흙더미를 산 같이 쌓아 놓은 가파른 더미를 수직 업힐과 따운 힐을 바람같이 하시며
몸을 푸십니다...컥~@@::(속으로 이젠...우린 죽었당....>.<::이건 아닌디...아무래도 잘못 온거 같다는 생각과 걱정이 밀려 듭니다..^^)

역시나 본격적인 코스로 접어 드는데
사장님과 다른 한 분...실력이 장난 아입니더....ㅠㅠ

형님과 저는 뒤에서 끌바와 멜바가 자주 발생 합니다.

두 분은 바람 처럼 업힐에 따운 힐...

돌탱이길과 가파르고 슬립나기 쉬우며 경사도가 쾌 있는 곳에서
조차 바람 처럼 허공을 가르며 먼지만 날리게 합니다.  뜨~헐~

(형님과 저와 단 둘이 잠시 있게 될 때 "이왕 미천한 실력 들통난거 최대한 형님과 저의
느림의 미학과 같은 아주 천천히 끌바 멜바를 혀야 살아 남응께 그리혀야혀유~!!" 라고..
합의를 봅니다...>.<::)

아....정말 대단들 하시더군요.
근자에 들어 이렇게 짐승같이 타시는분들을 뵙기가 어렵더군요.

사장님(=신대위님=캡틴님) ,
이렇게 까지 다양한 코스와 난이도별로 있는 코스를 안내 해주셔서 너무 감사 드립니다.

담에 가게 되면,
사장님 무서워서 전화 않드릴꺼구만유....입이 다 단네가 나능구먼...^^

마지막 사진은,
하이라이트인 토목공사현장의 흑을 산 처럼 쌓아 놓은 곳인데
편도 거리가 대충 150m쯤 되어 보이는데
경사도가 장난 아닙니다.
게다가 잔차 안장에 올라서 정상부에서 내려다 보믄  ...아주...리얼리티 합니다.

여기서 노브레이크로 내리 쏘시더군요...^^

청죽님의 블로그에 있는 동영상중에 눈내린 곳에서 따운 힐 하신 곳이
아마도 여기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나저나,
우리가 간다고 이미 눈치를 채셨는지 청죽님 그림자도 않보이시더군요..^^

뭐...샵에 않나타나신다고 우리가 못잡을 사람도 아이고....
일단 아지트는 접수혔응께로....매복과 잠복 만이 남았군요...으흐흐흐...


오늘 수고와 고생 해주신 사장님과 다른 한 분께 대단히 감사 드립니다.
그곳에 너무도 훌륭한 산이 있었다니요..^^
담에 또...들리겟습니다.(그 때는 전화를 드리지 않고 부지불식간에 방문 해서
청죽님을 덮쳐야겠습니다..) ^^

대단히 감사 합니다...(_ _)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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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후 17년간 공사 안한 기간은 단 1년...^^ (by 십자수) 자전거 잃어버렸어요 ㅠ.. (by brist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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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
  • 신대위님이라면 신쌍덕님일텐데...
    백두대간을 자전거로 오르내린... 그 자전거는 제 기억에 술마시고 뒀다가 잃어 버린걸로... ㅋㅋㅋ 그 이후 찾았다는 글은 본 적 없는...

    실력이라면 뭐 장난 아니지요... 워낙에 초기부터 유명한 분입니다.
    저도 얼굴은 아직 뵌적 없는...

    밥팅이 스카이님... 3/1은 근무 못바꿨다네... 즐겁게 놀고 맛나에 퍼마시다 오게나... 기회에 영양보충하나 했더니...
  • 샾사장님 왈바 아이디는 shin1816 입니다.
    너무 고맙고, 커피 맟있었습니다.

    의정부 폐기물 처리장(높은 굴뚝 있는곳) 건너편에 샾입니다.
    잔차실력 도 대단 했지만, 손재주가 좋으셔서 샾이 번창하실 것 갔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올마나, 다운힐이면 아주 재밌겠다는 생각....
  • eyeinthesky7글쓴이
    2008.2.17 22:54 댓글추천 0비추천 0
    근무 못바꾼건 지난번 입원차 휴가를 많이 섰고,
    직원분들께 누를 끼치지 않으려고 했으리라 짐작하네...
    아쉽지만 뭐...이 번 한 번만 잇는 것도 아니니....으흐흐흐...
    건강 회복 하여 다행이고 즐겁네.....수고 하시게나...^^
  • ㅋㅋㅋ...청죽님..체포조????
    그럼..전..그 장소를 발고한(??) 배신자???....

    그 유명하시고 쟁쟁한....캡틴님은..제 학군 후배가 되신다는...
    (흑!! 전... 자랑 할게..그게 밖에 없시유~~)

    아~~근데..그곳(??)에 예전에 갔었는데...
    그곳 독립군(??)들 짐승(??)께서...저에게 쉬 말을 못걸더라고요..
    왜냐하면..제가 잔차를 배울 때..첫날 심한 부상을 입어서..오른쪽 정갱이에...
    심각한 부상 자욱이 있는데...그것을 보시고....지레 짐작들만....

    감히(??) 이 고수(??)에게 말도 못거시더라는....

    물론..불과 10여분 만에...뽀록이 나서....집으로 튀어야 했다는....
    (뽀록 난 것도 다~~ 청죽님 탓인디...)
  • 어이....짜수....니 오늘 나한테 전화한다고 하더만......
    잔차 희준이 한테 실어서 보냈다...이 댓글 읽으면 연락하시게...ㅡ,.ㅡ;;;ㅋㅋㅋ
  • 컥~~! 그려 일단 잘했네...
    근데 쪽지 보낼께... 아마 희준이 올라 올때 다시 올지도...ㅋㅋㅋ
  • (엄훠나...)

    중랑천 한 바퀴 돌고 들어왔더니만..
    반가운 분들이 오늘 드디어 다녀가셨군요.
    함께하지 못해서 죄송한 마음 금할 길이 없습니다.
    그러나 마음만은 늘 함께하는 걸 알아 주십시오.

    오늘 만나신 분은 대단한 실력자시죠.ㅋㅋㅋ
    혼들 나셨겠습니다.

    에~
    일찌기 이 청죽을 입문케 만든 후배를 사부로 정했던 바,
    별 경사도 아닌 곳에서 사부께서 끌바를 하는 참혹한 모습을 보고
    그 첫 사부를 과감히 자르고 낙향 아니, 하산한 뒤
    두 번째 사부감을 물색하던 중 출중한 실력을 보고
    점찍은 분인데 너무 씬 걸 골라서 (너무 센 분을 골라서의 사투리)
    빡센 학습을 미처 따르지 못하는 바람에
    학습 지진아 꼬라지가 돼 부러서리
    꾀만 피우고 도망만 댕기는 중인디..ㅋㅋㅋ
    제대로 혼쭐들이 나셨겠습니다.ㅋㅋㅋ 푸헬헬

    저 정도 경사는 눈이 좀 쌓여야 스릴리 있잖아유?
    맨 땅이야 뭘 겁나유?

    3=33=333=33333333333
  • ㅋㅋㅋ~~~
    눈 앞이 삼삼합니다.
  • 청죽님,
    숨을 데 없음 우리 동네로 숨으세요.
    숨겨 드리리다.
  • 잠자리는 구름선비님께서 제공 하실것 같고 그러면 식사는 제가 준비를 하겠습니다.
    잠잠 해질때 까지 당분간은 독립군 생활을 조금 하셔야 할것 같습니다.^^
  • 두주 전인가?
    강화도 고려산 다녀왔는데, 일찍 오는 바람에
    캡틴님과
    앞산을 함께 했었지요.
    그때 그곳 샾에 가서 저도 청죽님은 보지 못했었느디..
    코스도 아기자기하고 나름 재미있었던 코스라 기억이 새롭습니다.
  • 캡틴님은 참 자상하시고 부드러운 분이시지요...잔차도 잘타시구여...그중 트라이얼이
    젤로 부럽습니다. 우연히 청죽님이 피해(?)있으셔서 다행이네요 헤헤헤
    근디 지난번에 보니 청죽님도 무지 잘타시드만요...청죽님도 고수이십니다.휴
  • 십자수님 캡틴입니다. 백두대간 자전거는 의령에서 열린시합때문에 쇠사슬로 묶어 놓았는데 절단하여 도난을 당했습니다. 산아지랭이님,스카이7님,산마루의 버디님 좋은 라이딩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라이딩 할수 있는 기회를 주시기 바라면서.....
    *스카이7님 사진감사합니다.
  • eyeinthesky7글쓴이
    2008.2.18 12:30 댓글추천 0비추천 0
    지금껏 제가 함께 라이딩을 해봤던 분들중에
    아마도,
    최고수분이셨던 것 같습니다.

    아마도,
    청죽님께서 미리 저희가 한 번쯤 들를것이니 들리면 캡틴님께서
    잡아 돌리시라고(?^^) 하신게 아니실런지요...ㅎㅎ..
    그래야 담 부턴 얼씬도 않할티니끼리요...맞츄~??...청죽님.....^^

    우짜튼,
    그 날 잠시도 숨고를 틈도 주시질 않고
    좀 떨어진 곳에서 보이기라도 하면 냅따 또 내질르시더군요...물 한모금 마실시간도 읍씨유..ㅠㅠ.
    담엔,
    캡틴님 손님 많아서 바쁘실 때 들려서 우리끼리 타야 할 것 같어유...그래야 모진 목숨이라도
    연명 할 수 있을 것 같으니까요...^^

    여러모로 정말 감사 드립니다.
    성격도 시원시원 하시고
    친절 하심과 다정다감 하신 인품도 있으시니 진정한 고수에 걸맞으신 인품이십니다.

    샤부님이신 캡틴님이 이러하신 실력이신데
    청죽님이야 않뵈도 훤~허니....뭐 만나시믄 우리야...밑천 다 훤한 실력들이라...^^ㅎㅎ
  • eyeinthesky7글쓴이
    2008.2.18 12:32 댓글추천 0비추천 0
    앗~참~!! 버디님께도 정말 감사 드립니다....^^
    수고 많으셨구요.....풀민님 덕분에 아지트 접수 되어서 뭐라 감사를 드려야 할지요..^^
    낸중에 식사나 한 번 대접해 드리겠심더...으흐흐흐....
  • 두번째 사진.. 부스터 쓰나봐여..-_-;; 저만 그렇게 보이나..ㅋ Booster On! 뿌아아앙~;;
  • 거의 스키장 상급자 경사도인데
    스카이님이 일어서서 사진을 찍어서 그런지
    사진상은 경사도가 별로네요.

    그런데 내사진은 먼지가 왜 안날리는 것이여?
    스카이 뽀샾질 했나??ㅋㅋㅋ
  • leesungmin님 디스크 브레이크이기 때문에 부스터는 없는 상태입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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