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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인......

풀민이2008.03.02 12:31조회 수 1103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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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은....주변인.....이라고도 합니다만...

굳이... 철학적...수사적 내용이 아니더라도.....충분히 짐작이 가는 인물이지요....

이도 저도..아닌 그 언저리에서....이리 재보고 저리 재보는.....
기회주의적(??) 이라기 보다는 훨씬....질이 떨어지는....

가끔은 어떤 글을 읽다 보면....
그러한 느낌을 받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자기가 속한 한 집단을....단지 자신의 느낌이라는 이유만으로 비평을 하다가
정작 그 집단에 속한 분들이 그것을 지적하면....
"나도..당신네 집단(??)의 한 일부요..."라고 말을 하는....
혹은 언제부터..나는 이 집단에 있었노라...하고..연식(??)으로....
그 비평을 정당화하려는 사람.....

...........................

.....왜 이런 요상스런운 글을 쓰냐 하면....
여러 사람들이 읽고 그 글을 표현하는 곳에서 금지하여야 할 주제가 있는데...
그것은..바로 정치와 종교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헌데...얄팍한 자신의 지식으로...
각 종교의 교리를 모조리 섭렵한 듯한 태도로 이 종교는 이런 것이 어떻고...
저 종교는 저런 것이 어떻고....평가하는 그 마음이 가소롭기까지 합니다만...

.......................

사람들은 죽음 앞에서....대부분 종교적인 의탁을 많이 합니다...
그 종교가..불교이든...천주교던..기독교던....
그것은 종교가 주는 마음의 평온함에 대한 스스로의 믿음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굳이..신학적인 이론을 들쳐내지 않더라도...
자신의 마음의 평온을 유지 할 수 있다면....
그 신앙은 그 사람에게는 매우 소중한 믿음이자..삶의 목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자신의 깨달음(??)을 남에게 전도 하고자 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고....
혹은 그런 일을 함으로서 얻어지는 기쁨이
스스로에게 더 큰 행복이 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요,,,

그런 행위(??)를 봉사라고 한다면....
불교에서는 공양을 하는 이유가 되기도 하고...
기독교에서는 전도하는 이유도 되겠지요....

이러한 일을 하시는 분들에게 주는 직함을.....계급으로 생각하시는 분.....
참으로 안타깝기만 합니다....

.........................

제왕적인 권위로서 종교를 유지하는 곳들도 있습니다...
또..그렇게 운영하는 집단도 있습니다....

하지만..그것은 전체적으로 보면...그에 속한 집단의 이야기일 뿐....
그것을...마치 전체인양...싸잡아 말을 한다는 것은.....

이미 그런 것을 알기에...스스로 견제를 해가며..균형을 잡고 신앙 생활을 하시는
많은 분들의 마음에 상처가 되는 일 수도 있음을 알아주시기를....

정작 그것을 지적하시는 분은.....
결코 어느 집단에도 소속되지 못한....스스로가 주변인임을 자인하는 꼴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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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 왠수.....ㅜ.ㅜ (by 부루수리) 미네르바 무죄 선고!! (by sir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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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 짝짝짝...
    박수가 나오는 글입니다.
    거기에 휘말린 제가 갑자기 부끄러워 지네요^^;;;;;;
  • 저는 제 자신이 늘 경계인이라고 생각하며 삽니다.
    제가 모자란 인간이라서 그럴 테지만
    그게 부끄럽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해 보지 않았습니다


    '기회주의적(??) 이라기 보다는 훨씬....질이 떨어지는....'
    =>좀 섭섭하긴 하지만 맞는 듯합니다.

    '헌데...얄팍한 자신의 지식으로..'
    =>이 표현도 분하지만 맞습니다.

    '스스로가 주변인임을 자인하는 꼴일 뿐입니다...'
    =>죄짓는 일도 아닌데 '자인하는 꼴일 뿐'이란 표현은 좀 억울합니다.
  • 풀민이글쓴이
    2008.3.2 14:10 댓글추천 0비추천 0
    윽!!....산에나 계시지...왜...딴지를...흑!!
    경계인이라는 의미가....여러 의미가 있긴 합니다....

    자신이 속한 곳과 다른 집단 그 주변에서....어느 쪽도 자신을 담구지 못하는....
    헌데...청죽님은....스스로를 그렇게 느끼실 뿐....
    본인이 원하든 원치 않든....이미 어느 집단(??)의 중심에 있음을....
    그것이 비록 부담(??)스러우실지언정....

    그 증거가(??) 바로 靑竹敎.....
    수석(??? 자칭!!) 제자 풀민과..그외....그 신도들은..... 어찌하시라고...

    예전에...사회 초년병일때...영업부장님 하시던 말....
    "야!! 할려면..제대로 두발 다 물에 담구고 해!!!..
    한발만 들려 놓고...언제든지 발 뺄 생각하지 말고...."
    이 말이 점점..실감 느끼게 하는...나이인 것 같습니다.
  • 의정부에 오신다고 아예 선언을 하셨기에
    어제는 모처럼 얼굴을 보게 되는 줄 알고 기다렸는데
    연 평균 한 번 누르는 다이얼을 누르니 전화도 안 받으시고.ㅋㅋㅋ
  • 언제나 어느 곳에 있던 그곳의 모습을 관조하면서 그 조직의 가치관과 나의 생각이 동일해 지는 것을 두려워하면서 모두가 "예" 할 때 홀로 "아니오" 를 외치며 조직의 가치를 자신의 것인양 여기는 사람들을 비우듯 지켜보고 있으니 저는 "경계인"이 확실합니다.

    전국민의 70%가 넘는 지지로 총통에 당선되어 2차 대전을 일으킬 때도 전국민이 열광한 독일
    '황국신민의 선서'를 외우며 가미가제가 되어 산화했던 일본인들
    1980년 '나는 전두환을 지지하겠습니다.'라고 하는 선거인단을 90%의 찬성으로 뽑아준 대한민국 국민들
    대다수가 잘못된 생각을 했던 사례입니다.

    아무도 먹지 않는 풀에 매달린 열매를 먹은 어느 원시인이 있었기에 우리는 오늘도 밥과 빵을 먹었습니다.
    걷기 귀찮아 하는 사람이 말을 타고 다니기 시작했겠지요.
  • 풀민이글쓴이
    2008.3.2 15:50 댓글추천 0비추천 0
    엥??...청죽님께서..기다리셨남요?????
    어젠...마눌님이....자기들 친구 모임에...기사(??) 노릇하라고 하여....
    끌려 다닌 죄 밖에......흑!!!

    글고 보니...핸폰 밧데리도 다 되어 핸폰도 죽어 있었고.....쩝!!!

    아닌게 아니라..어제 저녁 서천으로 몰려 가신(??) 수카이님 이하..그 체포조(??)들이...
    서울로 올라 오시는데로....의정부 매복(?)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부디..매복에 걸려 체포되심을 바라며...(크~~ 밤이슬 맞고 다니시겠구만...쩝!!!)
  • 풀민이글쓴이
    2008.3.2 16:04 댓글추천 0비추천 0
    조직..집단..등등으로 불리우는 것은 같은 목적이나..이해 관계가 있을 경우...형성되는
    지극히 정상적인 사회적 행동 양식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옛날 어느 철학자는...'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라고 했던가???

    근데...그 조직이란 것이 맹목적인 것이 되었다면.....당연...yes...보다는 no를 해야겠지만...
    그 조직체 일원도 못 되면서....no만 외친다면....
    그것은 경계인도 못된다고 할 수 있겠죠???

    1980년대...전두환 시절....
    과연..누가..그 앞에서....no라고 외칠 수 있었겠습니까??....
    당시..no라고 못했던 대다수의 국민을 욕한다면.....
    이 나라 어느 시대인들....떳떳할 수 있겠는지요.....

    자신의 주장을 정당화 하기 위한 비약적인 표현은....스스로를 얽매이게 합니다....

    걷기 싫어서 말을 탄 것이 아니고...빠르고 효율적이었기에..말을 탄 것이겠지요...
    그렇게 함으로서 발전이라는 것이 있는 것이었고....

    남들이 yes 할때...나는 no를 외친다???....
    CF에서 카피라이터의 재치로서 받아 주시는 것이 나을 듯합니다....
  • 저를 두고 하신 말씀 같습니다.

    전에 어떤 분이 여당에 들어가면서 했던 말이 생각납니다.
    '나는 여당으로 들어가지만 여당 내에서 야당을 추구하겠노라'고~~

    어떤 때는 자신에 대해서 이런 평가를 내리기도 합니다.
    '어딜 가나 야당'이라고….

    나름 올곧은 생각을 하겠다고 하지만
    한 편으로 치우친 것을 어쩌는 수 없군요.

    이래 저래 사실 어느 쪽에도 깊이 속하지 못하였으니
    그 경계인이 되는 것 같습니다.

  • 상황에 따라 변하는것이 사람이지요(물론 사람이 아니라도 그렇겠지만)
    어제 내가한말과 다른행동을, 내일 내자신이 할수도 있기에......

    내삶에 있어서 만큼은 경계인이 아니어야겠지요
  • 저는 떠나와서 자신이 담았던 곳을 욕하는 이들을 신뢰하지 않습니다.
    꼭! 그렇게 해야만 자신이 깨끗해지고 그곳에서 멀어질 수 있을까요?
    어디 어느 곳에 몸담았던간에 자기 합리화보단
    그곳에서 아름다운 기억을 되살리고
    그 추억을 가지려고 애쓰는 사람이 좋습니다.^^
  • 말씀이 상당히 어렵네요. 나는 무엇일까 고민해 보았습니다.
    평소에 회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도 저도 아닌 사람.
    더욱더 안좋은 것은 고민은 맣이 하는데 끝내 결단을 내리지 못하는 사람.
    자기 인생을 살면서 조연으로 사는 사람.
    정말 한없이 부족한 사람입니다.
    이제 제가 다니는 교회의 목사님 설교가 와 닿는것이 없다고 탓하기 보다는
    성경 한장이라도 더 읽으며 자신을 뒤 돌아 봐야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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