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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자전거가 시작되는 곳! 와일드바이크



2008.03.04 18:34

예비군 다녀왔어요.

조회 수 819 추천 수 0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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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이 동원훈련 마지막이였는데 여행 가는 바람에 올해 동미참으로

5일 출퇴근하고 있어요.

오늘이 둘째날인데, 점심먹고 잠도 오고 춥고 그래서 총들고 창고 뒤에서

낙엽덮고 자고 있었죠.

춥긴 춥지만 그래도 잘만은 했습죠...

잘자고 있는데, 조교가 찾으로 왔더군요 일등병이....

"선배님 여기서 주무시면 안됩니다~ 다른분들 다 교육 받고 계십니다.
어서 가셔서 교육 받으시길 바랍니다. 동대장님이 찾으세요....."

잠이 부스스, 추운데 낙옆 모아서 덮고 누우니 이거 또 왠지 모르게

잠이 잘 오더군요...한창 잘자는데....

"너 죽어....."

"선배님 일어나십시요. 어서 가셔야 합니다..어서 일어나세요...."

이미 일병은 안절부절한 상태였죠...

"알았어...알았어...누가 안받는데?? 내가 좀 피곤해서 그래.. 먼저 가있어라. 응?
내가 알아서 다 잘 찾아가.."

"안됩니다. 선배님 꼭 모시고 오랬습니다. 선배님 피곤하신것 알겠지만, 다른 선배님들도
다 교육 받으시고 계시고 선배님 입장만.....모라 모라 어쩌구...."

"아~~씨 알았어...잠만.. 담배 한대 피고 가자 너두 필래??"

".........."

느릿 느릿 담배하나 피고 총 매고 쫄래 쫄래 따라갑니다...

"야.. 조교야 너 언제 집에 가냐??"

수줍게 미소 지으며 말합니다.

"아..예..내년 4월에 전역합니다.."


"어? 그래? 난 이따 5시에 집에가는데........."









  • ?
    cello2010 2008.03.04 19:20
    ㅎㅎ 마지막말이 히트로군요 ^_^;;
    조교들말 잘들어주세요 불쌍하자나요
  • ?
    규아상 2008.03.04 20:41
    예비군 훈련 받을 때가 좋은 때지요. 이제는 민방위까지 끝나 버렸으니 나무옷 입을 일만 남은 건지..
  • ?
    jsoo 2008.03.04 21:44
    그러게요.... 예비군 끝나고..... 민방위도 끝나고..... 이제는 오라는 곳도 없다던 옆집아저씨 말이 아직도 귀에 선한데.... 제가 그나이가 되었군요!
  • ?
    2008.03.04 21:48
    갈굼쟁이.... ㅡ.,ㅡ;
  • ?
    m45d7 2008.03.04 21:58
    예비군 다시 받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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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뻘건달 2008.03.04 23:40
    부루수리님 좀 짱인듯~~~ ^^
  • ?
    ninjazx11 2008.03.05 08:30
    총줄때가 좋은시절이예요..ㅎㅎ
  • ?
    sunup001 2008.03.05 08:44
    그래? 난 이따 5시에 집에가는데.... ㅎㅎㅎ.... 머싯씀미다~~^___^
    유럽 댕겨 오시더니...조크가 ... 아주... 따봉입니다~~^^ 따운으로 xc도.. 하실꺼죵^^
  • ?
    eyeinthesky7 2008.03.05 19:24
    음.....역쉬...부빠 브라더스의 부로군요...^^*
  • ?
    벽새개안 2008.03.05 23:58
    야비군...

    수고 혔쓰....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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