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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하지 않은 사람들 때문에 속상합니다..

탑돌이2008.03.08 16:17조회 수 1178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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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집 안방에서 17년을 함께한 은행나무 장롱이 있었습니다
아내가 시집올 때 가져온 것이지요
저는 딸그락장(전면에 수백개의 작은 네모 조각을 정교하게 조립하여
만지면 움직이면서 달그락 달그락 소리가 납니다)
이라고 부르며 애지중지 했는데...

얼마전 아내는 방에 어울리지 않는다며 처분하고
붙박이 장을  들이기로 하였습니다

문제는 인테리어 업자와 계약할때 분명히
갈색장을 선택했는데
저와 아내가 출근한 사이 뜬굼없이 하얀색 장을 덜컥 들여놓았더군요

그것도 늙으신 장모님이 주문한 거와 다르다고
펄쩍 뛰는데도 막무가네였답니다

모처럼 주말에 기분이 너무 찝찝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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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 돈 안주셔도 됩니다. 계약서에 명시된 제품과 다르면 지불하시지 않아도 되며
    물건 떼가라고 하심 됩니다.
  • 장사 하루, 이틀 해도 식용유는 좋은 것을 쓰는 세상에 아주 무대포로 장사하는 곳 이군요.

    계약서는 왜 작성하는지 이유를 톡톡히 알려주시면 되겠군요.
  • 탑돌이글쓴이
    2008.3.8 17:50 댓글추천 0비추천 0
    가져가라고 하였고, 회수해 간다고 하더군요
    그렇지만, 안방 벽면에 짜 맞준 물건을 들어내고 또 새로 들일 생각을 하니...
  • 저는..

    아들 방 옷장.. 3번 봐꾸었습니다..

    일루움.. 가구..

    호두색이 체리색 보다 더 진합니다..

    선택 할때 참고 하세요...

    체리..호두.. 이해가 안갑니다...ㅎㅎ
  • 딸그락장은 버리셨나요? ㅎㅎ
    원래 매매계약이란 것이 정확해야 좋은데
    "아 그거요? 똑같은 겁니다. 그게 그거거든요!" 하는 식으로
    얼렁뚱땅 넘어가려는 경우를 자주 보는데 그 경우로군요.
  • 그냥 앉아서 참고 있으실건지요...
    저랑 며칠만 집 바꿔요... 누구 말마따나 사람은 때론 본능에 충실해야 할때도 있는 법입니다.
    엄연한 계약서까지 있는데 얼렁뚱땅이라니요?

    이건 양심이나 정직과는 관계 없는 말도 안되는 짓입니다.
    이럴땐 이성을 버리시고 본능에 따라 움직이세요.

    이런거 우리 마누라한테 걸리면 그집 개박살 나는건데...^^
  • 탑돌이글쓴이
    2008.3.9 07:26 댓글추천 0비추천 0
    -벽새개안님 체리는 포도주 처럼 짙은 붉은색이 나는거 아닌가요?
    포도-호두는 헷갈리는군요^^
    -청죽님 딸그락장은 장모님께서 쓰신다고 보관중입니다. 딸 혼수로 장만한 거라 버리기
    아까운신가 봅니다
    -십자수님 언젠가 들려서 휴지좀 얻어가겠습니다^^

    붙박이장은 어제 다른데 가서 모델을 봐두었습니다
    서로가 바쁜 맞벌이 부부라 세세한거 신경쓰기 싫어서 믿고 사는데 가끔
    실망스런 일들이 생겨나는 군요.
  • mskd님 오시는건 좋은데 반드시 제 근무일에 맞춰 오셔야 합니다.
    오시기 전에 제 근무날을 확인하시고 쪽지 주시고 컨펌하고 오셔야 합니다. ㅋㅋㅋ
    그리고 ...ㅎㅎㅎ 들려서가 아니고... 들러서입니다. ㅋㅋㅋ
  • 탑돌이글쓴이
    2008.3.9 08:04 댓글추천 0비추천 0
    한번 '들러서' 안계시면 '왔다 갔노라"고 메모 남겨 놓으려 했습니다
    박카스 한병과 함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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