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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 빤쮸에 얽힌 에피소드...ㅡ,.ㅡ;;;;;

키큐라2008.03.09 16:02조회 수 1004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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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키큐랍니다.

일요일인데 날씨가 화창하니 참으로 좋습니다. 저번주엔 황사도 있었는데......

십여년 전에 제가 디스플레이 회사에 다닐때 였습니다.

백화점 쇼윈도우를 디자인하는 일을 하다보니 업무상 야근이 잦아 근처 사우나에서

잠을 청하기가 일쑤였지요. 그러다보니 속옷을 갈아입긴 해야 하는데....번번이

사서 입기엔 돈도 많이 들고....그러던차에 편의점에서 아주 제 맘에 쏙 드는 일회용 빤쮸를

판매하더군요. 천조각이 아닌 펄프로 만들었다는데 가격도 저렴해서 한번 이용해 보았지요.

제가 몸에 땀이 많은지라 그날도 야근후 땀좀 씻고 잠을 청할 요량으로 사우나엘 갔지요.

탈의실에서 랄랄룰룰하며 상의를 벗고 바지를 내리는 순간...........

하얀 휴지조각(?)들이 우수수 떨어지더군요.

마치 양계장에 침입한 강아지를 피하느라 혼비백산한 닭들이 퍼득거리며 도망칠때

깃털이 흩날리는 모양새와 다르지 않았지요....ㅡ,.ㅡ;;;;

땀에 쩔어 제 다리며 엉덩이에 붙어있던 빤쮸가 바지와 함께 흘러내리며 발생한 참극(?)

이었습니다. 상상해 보십시오?  바지를 내렸는데 빤쮸는 산산이 부서져 바닥에 뿌려지고

빤쮸 고무줄은 제 허리춤에 덩그러니 남아있는.......

종업원께 빗자루랑 쓰레받기 가져달라고 부탁하고 그 꼬라지를하고 잽싸게 빤쮸파편들을

쓸어담기 바빴다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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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 ㅋㅋㅋ 아우님 ㄸ ㅗ ㅇ 누타 말구 워디 간겨 ?
    급한겨 ? 아님 실수루다 글쓰기 완료 가 된겨 ?
    빨리다 그이어 주~ 궁금혀 죽같네 ㅋㅋ ㅋ
  • 제가 읽은 부분은 "............ 근처 사우나에서 잠을 청하기가 일쑤였지요."- - ->여기까지입니다. 아무리 읽어도 빤쭈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갸우뚱~~~
  • ㅋㅋㅋㅋ......글쓰고 있는데 초인종이 울려서 나가보니....
    아주머니 두분이서 하나님의 왕국이 어쩌고 저쩌고....ㅡ,.ㅡ;;;;;;
  • ㅎㅎㅎ........
    몸에 붙어 있는 파편(???)들은 어쩔껴??
  • ㅎㅎ십여년전에 이미 그런 제품이 있었군요
    요즘 나온 제품은 열흘을 입어도 뽀송뽀송하다는....아니 할까???
  • 요즘 아이들은 잘 사용하지 않지만
    우리 또래들이 클 땐 기저귀라고는 무명으로 된 천이 다였는데
    빨랫감 생산력이 왕성한 아이들은 가끔 갈아 끼울 기저귀가
    떨어져 허리춤에 고무줄만 달랑 맨 채 벗고 다니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죠.

    아마 키큐라님의 모습이 그런 모습이 아녔을까요?ㅋㅋㅋㅋ
    물론 애들보다는 지오메트리나 스팩이 많이 다르겠지만요.ㅡ,.ㅡ;;;
    (내가 쓰고도 뭔 말인지 원~ 이럴 땐 튀고 보는 겨)

    =3=33=3333=333333333333333
  • 그건 당황일까요 황당일까요 ㅋㅋㅋㅋㅋㅋ
  • 민폐죠...쌀집잔차님~
  • 뻑이 갑니다요 뻑이가,,,,,,,,,,,,,,,,,,,넘웃긴다..
  • 키큐라님이 심심한가 보네요....^^
  • 뽀스님 그러게요... ㅎㅎㅎㅎㅎ
    위 용님...키큐라님 직접 만나서 얘기 해 보면...
    배꼽 너댓개로는 모자랍니다.^^
  • >.<:::큭~.....결국 올리셨군...친.구.
    사실,
    이 이야긴 live로 들어야 실감나고 대박 웃기는데....ㅎㅎㅎ
    좋은 오후 보내시게...친구.....알라뷰...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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