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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 바이크와의 인연....................

말발굽2008.03.12 14:55조회 수 1214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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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 바이크가 어언 10년이 되었군요.

축하 합니다.^^

왈바가 한국의 자전거 문화에 끼친 영향력은 참으로 대단 합니다.
위대하다고 볼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자전거 문화에 기여한 공로가 크다는 거지요.

처음 왈바와 인연을 맺게 된것이 저도 10년에서 조금 모자라네요.^^

왈바에 호적을 만든때가 아마도  무더운 여름이였던거 같습니다.
그때 저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망우산 번개를 쳤었고,
납양특집으로 시원한 라이딩을 하자는 취지의 망우산 번개를 올렸었는데,
누군가가 아주 심한 테클을 걸었지요 .-,.-;

너무도 마음이 상해 있을때 홀릭님이 한통의 메일을 줬지요,
너무 상심하지 말라고, 그런사람들도 있으니 개의치 말고 계속 번개를 올리라는
격려의 메일 이였습니다.
그때 저는 홀릭님의 배려에 감격을 하였고(눈물이 핑..........^^)

이후 왈바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는 계기가 되었고,
정말 열심히 번개도 올리고 글도 쓰곤 했습니다.

그러다가.................
사소한 오해가, 이해 부족과 주변 분위기에 편승되어 홀릭님과 크게 다투고 .................
결국엔 왈바에서 활동하던 많은 글들을 삭제까지 해가면서 이곳을 떠나 버렸습니다.

지금 보면, 참으로 어이없는 일이었을수도 있고, 나이에 걸맞지 않는 행동이였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옛말에 조강지처 만한 마누라가 없다고 했던가요.
다른곳에서 활동을 하면서도 항상 왈바를 기웃 거렸죠.^^

연어는 자신이 태어난곳으로 다시 돌아온다고 했던가요.
결국엔 다시금 이곳을 찾게 되고, 집나간 탕자가 다시 집으로 돌아오듯  왈바엘
들어 왔습니다.

서먹,서먹 한것이, 예전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좋네요.^^

왈바의 분위기도 예전같지는 않지만,
아주,매우,다양한 분들이 활동을 하시는것 같습니다.

꾸준히 처음부터 지금까지 변함 없으신분들도 계시고,
들쑥날쑥 하시는 분들도 계신것 같고,
이곳을 떠나신분들도 계시네요.
하지만 자전거를 포기하지 않았다면 이곳 와일드 바이크를 보고 계실것이라 생각 됩니다.

이곳 왈바에서 함께 활발하게 활동을 하던 자전거 옛친구들이 생각 나는군요.

수많은 동호회가 생기고 자전거 까페가 생겨도 자전거 타는 모든이들이 거쳐가는 이곳,
바로 와일드 바이크 일것 입니다.

더욱 발전되고,대한민국 자전거 커뮤니티의 지존인것 처럼 앞으로도 그 지존의 자리를 항상
지키면서 자전거 타는 모든이들의 안식처이자 놀이터가 되기를 기원 합니다.

와일드 바이크의 탄생 1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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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오더할때 (by 줌마) 자전거 삼대(三代) (by 이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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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 아 오늘이 10주년인가요? 축하드립니다. 전 왈바와 연을 맺은지 6년인지 7년인지 잘 기억은 안나지만 나름대로 오래되었네요. 말발굽님과 함께 라이딩을 했던 4, 5년전이 자전거타면서 젤 재미났었던 시절인것 같습니다.
  • 그 테클 저도 기억합니다.
    조상이 잠들어 있는 묘지에서 시끄럽게 어쩌구 했던... ㅋㅋㅋ
  • 말발굽님께서 가르쳐 주신 내용이 밀알이 되어 나름 전파되고 있습니다.
    좋은 스승을 모신 것 만큼 큰 행복은 없을 것입니다.
    나를 이 세계로 이끌어준 산초님께도 감사륻 드리며
    이곳에서 알게 모르게 인연을 맺고 지내는 여러분들과 함께
    자전거가 판치는 세상을 만들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 옛날 많은 사람들의 사랑과 노력 그리고 열정이 있었기 때문에 여기까지 온것 같군요~~~^^ 혜택만 많이 보는 것 같아 죄송할 따름입니다~~~^^
  • 저도 왈바를 출입하기 시작한게 7년여 되어 갑니다. 산이 그렇듯 인생도 만남도 굴곡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형님도 저를 비롯하여 많은 라이더들에게 큰 의미로 남을 것 입니다. 요즘은 도통 잘 뵙지도 못하지만 ... 마음은 망우산 벙개에 항상 참석하고 있습니다^^
  • 말발굽님의 솔직 담백한 고백(?)...이 멋지십니다. : )

    사실...저도 98 년도 봄...

    말발굽님,용가리님,장감독님 이하 분들과

    강촌 코스를 달렸던 라이딩과 직접 잡아 요리된 닭도리탕... 참 즐거웠답니다...^^
  • 슬바님..올해는 왈바랠리...

    한별님과 같이 완주 하셔야죠...재성이도 포함...ㅋ

    박공익님도...ㅎㅎㅎ

  • 저도 대충 7~8년 되는것 같은데.. 십자수님 천안 집들이때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처들어가서
    왈바멤버들을 본것이 오프 첫모임이네요.그전에 온라인상에서는 물론 이야기가 오고 갔지만..
    지방이라서 자주는 못하지만 항상 마음속에 고향 입니다.
  • 바람소리님은 특별하죠...ㅎㅎㅎ

    제 큰딸랑구 윤서가 낮을 상당히 가리는 편이었는데...
    세상에... 바람소리님 무릎에 떡하니 앉아 있는거 보구 얼마나 황당하고 놀랬는지... 전혀 그럴 아이가 아니었는데...
  • 아녀자들에게는 생소한 이곳 왈바를 들어와서 눈팅만하다가
    그때의 벙개 게시판은 바둑판이었지요 거의 일자산 .
    그로얼마후 잔차 구입문제로 글을 올렸더니 산초님이 응답을 주셨지요
    십자수님은 집에도 못가고 명동 성당에서 ... 그러다가 딸아가 돌찬치가 아마도 !
    참 근끈한 어울림을 많이 보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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