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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간만에 자전거를 만났습니다.

십자수2008.03.13 00:30조회 수 1189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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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며칠간 헤어져 있다가 다시 보니 정말 반갑더군요. 타지도 않는 인간이...
출근길에 타고 왔는데(역삼역에서 약간 돌아서 병원까지)

정말 잘 나가더군요... 별거 아닌 오르막엔 그래도 헥헥~~~!

출근해서 저녁 먹고...그 유명한 휴지 한장으로 자전거 청소 마쳤습니다.

바닷가에 갔다 온 흔적인지 체인링과 여기저기에 모래가 붙어 있더군요.

휴지 반 나눠서 지저분한 곳부터 닦아 내고 나머지 반으로 깔끔하게 마무리 하고 그걸로 맨 나중에 체인 쓱싹...풀리에 찌든 기름도 쓱싹...이건 면봉으로...

하고 나서 저울에 올랐습니다.
현재 제 몸무게 62.4Kg 물론 아날로그 바늘식이라 정확하진 않겠지요.

그 상태에서 옆에 세워둔 넘을 살짝 들어 올렸습니다.
ㅋㅋㅋ 짜잔~~! 정확히 72Kg
즉~~! 9.6Kg이라는 얘기...ㅎㅎㅎ

물론 타이어가 허접때기스러운 맥스라이트이긴 하지만 (한쪽은 310g 한쪽은 312g)

집에서 잴땐 플랫 10Kg 나왔는데...저울의 오차겠지만...

별건 아니지만...위 무게에는...

LD600 테일라이트
라이트 거치용 마운트
속도계
바엔드(LP표)
리모트 쉬프터(XTR)
카본 물통 케이지(SCAN표)
체인스테이 보호용으로 감아준 로드용 폐튜브

가 포함된 무게입니다. 위 열거한 것들 다 합해도 300g도 안나가겠지만...
만약 300g정도 나간다면 9Kg 초반대군요.ㅎㅎㅎ
정밀한 저울로 재봐야 할 일입니다.
전에 조립하는 과정에서 일일이 다 저울로 재서 적어둔게 있는데...
이젠 의미 없어졌습니다.
일일이 부품 죄다 뜯어낼 수도 없는 노릇이고 저울이 어디 가셨는지 원...

간만에 들어봐서인지... 제가 밥을 많이 먹어 힘이 쎄진건지 모르지만 전보다 가벼워진 느낌입니다.

맥스라이트 타이어 끼워서 빌려줬더니 서천 가서 오르막에도 끌바 내리막에도 끌바로 일관 했다고 하더군요... 머드라이딩 이었다나???

그냥 무거워도 OZON 2.2짜리 끼워줄걸...

날씨도 풀렸겠다 몸도 어느정도 회복되었으니 서서히 엔진 가열 좀 해야겠습니다.

늘 즐겁고 안전한 라이딩 되시고 일찍들 잘 주무시고 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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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tr 체인수명 (by dd905) 07년 titus racer x 프레임 멜오더 가격 정보 (by san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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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 십자수글쓴이
    2008.3.13 01:04 댓글추천 0비추천 0
    음~~~ 다시 보니 오디쎄이표 티탄 부스터도 있네요...
    300g 나오겠네...^^

    그나저나 바이퍼크랭크 가볍고 성능좋고 모양새 다 좋은데... 숭숭 뚫린 구멍 사이사이 청소하기는 영 까탈스럽네요. 휴지로 했다가...
    나중엔 못쓰는 칫솔로 하니 금방...^^

    스프라킷 내부에 붙은 모래찌꺼기까지 칫솔로...
  • 짜수님, 몸성히 돌아온 애마가 반가우셨겠지만.....
    정작 자전거 빌려 타신분은 부담가겠습니다요ㅎㅎ
    (청소에 면봉까지 동원하시니) ==33===333333
  • 십자수글쓴이
    2008.3.13 08:19 댓글추천 0비추천 0
    ㅋㅋㅋ 몸성히는 아니었습니다.
    체인링 이너볼트 머리 뭉개지고(내가 그랬는지, 희준이가 그랬는지,키큐라님이 그랬는지는 모릅니다.) 그런데 정말 우려했던 것은 새로 장착한 리모트 쉬프터였는데...
    서천 투어 사진들 보다가...이런... 제자전거라 물구나무서있는게 보이더군요.
    이유는 펑크였다는데...이런이런...순간 리모트가 생각났는데...며칠전 핏벙때 확인해보니 여지없이 상처를 남겼더군요.

    뭐 어쩌겠습니까? 한번 넘어지면 상처날 일... 그것도 사랑하는 동생과 정말 좋아하는 친구가 그런걸...
    오늘부터 오프이니 내일쯤엔 새로 장만한 다운밴드 드레일러를 교체장착하며 놀겁니다. 무게가 미세하게나마 더 줄어들겠지요... 몇g차이 아니지만...
    오늘 저녁엔 또한 즐거운 일거리가 저를 기다리고 있는지라...

    이제 살무사 데리고 퇴근해야겠습니다.
    그럼 즐겁게들 보내시고 3일 후에 뵙겠습니다.
  • 저두 수리보냈다가 10일만에 보는 내 자전거가 어찌나 반갑고 좋던지...-_-;;끌어안고 잘뻔했다니까요..ㅡㅡㅋ
  • 맨나(충청도 사투리로다가..) 쪼물딱~쪼물딱~만지기만 허구....
    원제 지대루 탄디야.....^^
  • 아항! 그 넘이 넘 시달려서 살이빠져 가벼워졌군요^^
  • ㅋㅋㅋㅋㅋㅋ......어째 글이 안올라 오나 했네그려........소주마시다가 남은걸루 쫙 뿌려서 청소해 즐걸 그랬나부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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