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술마시고 대리운전해 오는 도중에 뉴스가 나오더군요
이런 저런 얘기하던 두사람이 갑자기 조용해 졌지요

그때 저는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잠시 "혹, 이사람이 범인 아냐?" 하는 건방진 생각을 하게 되었고
아마 그분의 침묵으로 보아 비슷한 생각을 하지 않으셨나 하는생각이 들더군요
아주 찰라의 순간에요

못다핀 영혼을 위해.....................

아이야.
공포에 떨며 죽임을 당했을
네게 죄를 지어서 너무 미안하구나.

이 무지막지하고 흉포스러운 사회의
구성원이라는 사실 하나로도 네게 미안한 마음을
씻을 길이 없구나.

보지 않았어도...
본 것 처럼 너무 생생합니다.

이승의 인연이 거기까지라고만 하기엔.....
우린 너무 나약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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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마음이 무거운 하루였습니다.......

작년 가을의 절정무렵 여자친구랑 호매실동의 칠보산으로해서 사건의 그길을 산책한적이 있었습니다.
그곳은 개발예정지라서 사람도 없고 더욱이 산림 연구시설도 있고해서 경치가 꽤 좋죠 그렇지만 한참을 걸어가도 사람구경하기 어려운 그곳이었는데

이 사건을 접한순간... 휴~

갈곳이 못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ㅡ.ㅡ;;

점점 세상이 까칠해 지는것같아 거시기 하네요~

세상이 너무 흉흉해져갑니다
사람 목숨이 파리 보다 못한것 처럼 느껴지는 참담한 마음을 금할길 없습니다
ㅜㅜ

부디좋은세상으로 가거라 미안하다......

사형제도 폐지 자꾸 주장하는데 . 전 사형제도는 당연히 있어야 되고 . 법이 좀 엄해졌으면 합니다. 도둑질하면 징역 2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