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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담배 피우는 사진

구름선비2008.03.14 08:17조회 수 2116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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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소속되었던 까페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라이딩을 하는 사진에 비해서 휴식할 때의 사진이 많았던 때였습니다.

그런데 휴식 때마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있고
담배를 피우는 장면을 찍어서 까페에 올리는 것이었습니다.

금연이 당연한 산에서,
그것도 운동을 위해서 올라간 산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이 못마땅하여
몇 번 그 문제에 대하여 얘기를 하였는데
그게 지켜 지지 않더군요.

사진을 올리는 사람과 불편하였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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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 잘 아는 까페에 들어가 보았는데
놀라운 사진을 발견하였습니다.

임도 라이딩 중에 그 곳에 설치해 놓은
고로쇠(자작나무)나무 수액 통에서
수액을 떠서 마시는 사진이었습니다.
거기다 물통에 수액을 넣는 사진도 있구요. ㅡ,.ㅡ

어떤 분이 수액의 호스를 빠는 사진도 올렸더군요.

라이딩을 하다보면 그런 시설이 있어서
슬그머니 한 잔을 마실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분들이 한 바가지(양이 얼마인지는 모르지만)씩
마시는 것이 보기 좋은 일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유년시절에 서리는 해 보았죠.
그러나 그것이 정도에 지나치면
절도라는 것은 아실텐데….

고로쇠 수액 한잔 마신것은 애교로 볼 수 있겠지만
이건 아니라는 생각에 몇 자 적습니다.

담배를 피우는 사진이나
고로쇠 수액을 슬쩍하는 사진,
유쾌한 사진이 아닙니다.

고로쇠 수액 드시는 사진을 재미로 올리셨다지만
내리시는 것만 못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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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 씁쓸하군요...
  • 이런 일들로 인해서 산에서 자전거 타는 분들이 싸잡아서 욕먹는거죠 ㅡ,.ㅡ;;.....조금만 배려한다면.....
  • 2008.3.14 09:43 댓글추천 0비추천 0
    전 산에감면 담배 피우는 분들 일부러 사진 찍어드립니다. ㅎㅎㅎ
    인생 최선의 화두는 배려라고 하던데...
  • 저두 될수있으면 산에서 담배피우지 말아야겠습니다.ㅜㅜ
  • 내가 아는 형님이 생각나는군요~ㅋㅋㅋ 산악인이시지만 애연가셔서~ 도무지 끈지를 못하세요~^^ㅋㅋㅋ 맨날 핀잔을 주지만 영~~~^^ㅎㅎㅎㅎ
  • 아주 조금만 생각을 더 한다면, 보다 좋은 환경에서 라이딩을 즐길 수 있을텐데....전, 산악 라이딩 중에 담배 물고 라이딩 하는 개념 없는 분들 본 적이 있습니다. 흐흐흑....
  • 이..습관(??) 이란 것이 무서워서....
    라이딩 중...50분을 타고 가다가는..10분간 휴식...하면서..담배를 피시는.....

    전....처음에는 담배란..기호식품(??)이라고 생각했었는데....알고 보니...
    그냥..습관적..마약류(??)였다는....

    잔차를 타시지 않는 분이라도..담배는 끊는 것이.....건강뿐만 아니라...
    습관..의존성에서 벗어나는 길이라는 것을 알았으면..합니다만....
  • 음주 상태로 단속을 피해서 운전한 일을 무용담이라도 되듯
    주위에 떠벌리는 상황과 유사하군요. 안타깝네요.
    무덤의 날개부분을 단체로 타고 넘는 동영상도
    그런 맥락으로 보기 싫더군요.
  • 저런..........쯧쯧쯧....................
  • 저두 무덤길을 따라 라이딩하는 모습은......만약 자신의 조상무덤을 탄다면 그쯤이야라고 하실지...
  • 잔차와 복장을 갖추고 그러시니 안타깝습니다.

    고로쇠 수액도 그분들께는 돈벌이인데 말이죠 ;;;;;;
  • 산에서 담배피는 사람. 아직 이해 못합니다. 아무리 이해 하려고 해도 .
  • 구름선비글쓴이
    2008.3.16 07:54 댓글추천 0비추천 0
    싱글을 타다가 쉬는 시간에,
    등산객이 많이 다니는 길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은
    우리 스스로의 위신을 떨어뜨려
    더구나 부정적인 동호인들에 대한 인식을 더 나쁘게 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고,

    고로쇠 수액을 슬쩍하는 사진을 올리는 것은
    치기를 넘었다고 생각합니다.

    등산객과 공존할 수 있는 길은
    등산객에 대한 배려와 건전한 동호인의 모습을 보여줄 때만이 가능할 것이라고 봅니다.

    고로쇠 수액을 슬쩍하는 사진을 올렸다가
    고소라도 들어오면 어쩔까 한심하다는 생각으로 올린 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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