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봉의 웅장한 모습.[사진출처: 네이버카페]
장애물이 많은 왼쪽 보다는 아무래도 노면이 고른 오른쪽이 다운힐하기 쉽...
언젠가 인수봉 다운힐에 도전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더니 주위의 반응이 가지각색.
그러나 다운힐 방법에 대한 조언은 많았는데
말리는 사람은 별로 없었다. 꿍시렁 ㅡ.ㅡ
"브레이크 점검이 필수겠네요"
"평페달을 쓰세요.
다운힐 도중에 중심을 잃을 경우 클릿페달은 위험해요"
"앞브레이크의 비중을 높여서 잡으셔야 할 겁니다"
"자일에 매달려 올라오는 클라이머들을 만나면
웃으면서 상냥하게 인사하세요
적대감을 없애야 인수봉에도 자전거가 좀 다니죠"
"급커브를 틀면 슬릭이 나면서 전복될 위험이 있으니
장애물이 나와도 가급적 곧바로 치고 내려가시는 게
오히려 안전합니다"
"좀 위험할 텐데요?
한 번 정도는 시도해볼 만합니다.
그러나 두 번 할 짓은 못 돼요"
"뭘 타셔도 결과는 매일반이겠지만
기왕 다 내려가서 착지가 원활하려면
포크의 트레블이 풍부한 다운힐차가 나을 겁니다"
(응? 매일반?)
"저런~꼭 하시게요?
물에 빠진 사람 지푸라기라도 잡는다고
혹시 모르니 배낭을 앞으로 매 보세요"
(물?)
"정상에서 잊은 물건이 없나 잘 챙기세요.
내려오시다 생각나서 중간에 다시 업힐하려면
생각보다 힘들 거예요"
◆이젠 낮에 반팔저지를 입어도 될 정도로
기온이 높아졌네요. 그러나 황사 조심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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