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부품들의 상태를 정확히 판단하시고 작동상태나 고장유무를 정확히 공지 하시고 부품 팔아주시길 바랍니다.
본인이 실컷 쓰다가 업그레이드 차원에서 하자 없는 물건을 파는거야 누가 뭐라겠습니까?
하지만 부품의 상태에 대해 잘 모르는 초보분들이나 좀 탔다고 하더라도 조립이나 정비에 관심이 없는 분들에겐 그걸 확인할 방법과 요령이 부족한게 사실입니다.
이런 글을 왜 쓰는가 하면...
어제 저녁에 없는 시간 쪼개서 토막잠을 잔 후 어느 분의 자전거를 조립하다가 겪은 일이 있어서입니다.
물론 이 주인분은 초보입니다.
부품에 대해서도 잘 모르고...부품들은 없는 돈 쪼개서 사야 했으므로 대부분 중고장터에서 모았더군요.
일단 조립에 들어 갔습니다.
아주 가관입니다.
02년 크랭크와 비비는 상처는 좀 있었지만 그나마 용서가 되더군요.
그러나 용서가 정말 안되는게 세가지...
1번. 구형 XTR 브레이크암
곳곳의 상처 얘기는 빼고...
네 개의 스프링 텐션 지지대 중에서 하나가 파손되어 펜치같은걸로 살짝 휘어서 스프링만 걸치게 해뒀더군요.긴 막대스프링지지대 말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프레임과 포크에 박히는 암에 달린 작은 돌기(이름은) 그넘중에 하나가 아주 많이 휘어서 제대로 끼워지지 않더군요.
---------이걸 얼마주고 샀는지 물어보려다 상처입으실까봐 그만뒀습니다.
다만 상태에 대한 얘기는 해드려야 해서...
2번. 구형 LX 쉬프터(분리형)
케이블 끼우고 막아주는 플라스틱 마개가 한쪽은 없더군요.
사전에 그런 설명 들었냐니까 전혀...안타깝습니다.
쉬프터에 달린 미세 조절용 나사(들어갔다 나갔다 하는) 양쪽 모두 파손상태라서 쉬프터에서의 텐션조절은 절대 불가능.
이 역시 설명 들었냐니까 전혀...
3번. 탑풀인데 다운풀 전용 드레일러
이건 뭐 구입하신 분의 실수 일수도 있지만 판매자가 조금만 신경 써 줬다면 잘못 사는 일을 막을 수 있었을텐데요.
예를 들면 장터에 그런 물건을 내놨는데 구매자가 나타났는데 그저 판매에만 열중해서 상대편이 갖고 있는 프레임에 적용이 되는지는 상관 없다라고 한다면...
아무리 초보라도 탑풀, 다운풀 정도는 구별할 줄 알고 장터에 기웃거려야 한다고 말씀하신다면 정말 할 말 없습니다.
아직도 자전거는 타고 있지만 그 말이 무슨 말인지 모르는 분들 많습니다.
장착되었던 드레일러는 31.8 다운밴드 다운풀 전용이었습니다.
M952... 프레임은 탑풀전용
다행이었는지 제 직감이었는지...
혹시나 해서 제가 제 자전거에 장착하려고 사두었던 탑다운풀 겸용 신형M951드레일러를 갖고 갔기 때문에 조립은 마칠수 있었습니다.
저도 어렵게 구한건데...
그리고 마지막으로 프레임 파신분께...
178에 18인치는 큽니다. 스템도 120미리에 싯백싯포스트...
조립을 마치고 나니 아무리 작아도 185는 되어야 타겠더군요.
일단은 일자봉으로 바꾸고 스템도 짧은걸로 바꾸고 더 안되면 로우라이져를 장착하면 될거라고 말씀은 드렸지만...
너무 물건 판매에만 집착하시는건 아닌지...
물론 최종 판단과 책임은 구입자에게 있습니다.잘 알건 잘 모르건간에...
그러나 어떤 물건이든지 프레임은 정말 상대편 키에 맞을지
부품은 상태가 어떤지 자세한 설명이 첨부되어야 했을 일입니다.
조립한 시간도 길었지만 부품 일일이 닦는데도 꽤나 시간을 썼습니다.
브레이크슈는 쎄라믹이었는데 어떻게 세팅해서 탔는지 그 질긴 쎄라믹슈가 편마모 되어 있더군요. 이것도 세심한 배려가 있었다면 들어가야 할 추가비용에 대한 네고도 감안되었어야 할 일입니다. 저와 친한 샵을 통해 저가에 추가로 구입하긴 했지만...어땠든 추가비용 발생
허접하게 닳아버린 쎄라믹 슈는 제가 쓰려 했으나 상태가 영 아니올시다여서 버렸습니다.
먼지에 기름때에 믿을만한 사람 아니면 정말 직거래만 해야 하는지...
참고로 잘난척 같지만... 전에 제가 팔고자 했던 KHS ALITE 3000프레임은 저가인 이유로 문의가 꽤 있었습니다. 그러나 키에 안맞는 이유로 판매를 거부한채 꽤 오랜기간동안 장터에 머물렀었답니다.
이래저래 청소하랴 또한 몇가지 조립과 부품에 대한 설명도 하랴 5시 30분에 시작된 조립이 10시를 넘겼습니다.
조립이 완성되면 뿌듯해야 하는데 직장에 아직 덜 눈 똥이 남아있는 느낌은 ...
========================================
정말 부탁 드립니다.
너무 판매에만 집착하지 마시고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 작은 배려를 부탁 드립니다.
PS: 신형 XTR 앞드레일러 다운밴드 구합니다.
본인이 실컷 쓰다가 업그레이드 차원에서 하자 없는 물건을 파는거야 누가 뭐라겠습니까?
하지만 부품의 상태에 대해 잘 모르는 초보분들이나 좀 탔다고 하더라도 조립이나 정비에 관심이 없는 분들에겐 그걸 확인할 방법과 요령이 부족한게 사실입니다.
이런 글을 왜 쓰는가 하면...
어제 저녁에 없는 시간 쪼개서 토막잠을 잔 후 어느 분의 자전거를 조립하다가 겪은 일이 있어서입니다.
물론 이 주인분은 초보입니다.
부품에 대해서도 잘 모르고...부품들은 없는 돈 쪼개서 사야 했으므로 대부분 중고장터에서 모았더군요.
일단 조립에 들어 갔습니다.
아주 가관입니다.
02년 크랭크와 비비는 상처는 좀 있었지만 그나마 용서가 되더군요.
그러나 용서가 정말 안되는게 세가지...
1번. 구형 XTR 브레이크암
곳곳의 상처 얘기는 빼고...
네 개의 스프링 텐션 지지대 중에서 하나가 파손되어 펜치같은걸로 살짝 휘어서 스프링만 걸치게 해뒀더군요.긴 막대스프링지지대 말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프레임과 포크에 박히는 암에 달린 작은 돌기(이름은) 그넘중에 하나가 아주 많이 휘어서 제대로 끼워지지 않더군요.
---------이걸 얼마주고 샀는지 물어보려다 상처입으실까봐 그만뒀습니다.
다만 상태에 대한 얘기는 해드려야 해서...
2번. 구형 LX 쉬프터(분리형)
케이블 끼우고 막아주는 플라스틱 마개가 한쪽은 없더군요.
사전에 그런 설명 들었냐니까 전혀...안타깝습니다.
쉬프터에 달린 미세 조절용 나사(들어갔다 나갔다 하는) 양쪽 모두 파손상태라서 쉬프터에서의 텐션조절은 절대 불가능.
이 역시 설명 들었냐니까 전혀...
3번. 탑풀인데 다운풀 전용 드레일러
이건 뭐 구입하신 분의 실수 일수도 있지만 판매자가 조금만 신경 써 줬다면 잘못 사는 일을 막을 수 있었을텐데요.
예를 들면 장터에 그런 물건을 내놨는데 구매자가 나타났는데 그저 판매에만 열중해서 상대편이 갖고 있는 프레임에 적용이 되는지는 상관 없다라고 한다면...
아무리 초보라도 탑풀, 다운풀 정도는 구별할 줄 알고 장터에 기웃거려야 한다고 말씀하신다면 정말 할 말 없습니다.
아직도 자전거는 타고 있지만 그 말이 무슨 말인지 모르는 분들 많습니다.
장착되었던 드레일러는 31.8 다운밴드 다운풀 전용이었습니다.
M952... 프레임은 탑풀전용
다행이었는지 제 직감이었는지...
혹시나 해서 제가 제 자전거에 장착하려고 사두었던 탑다운풀 겸용 신형M951드레일러를 갖고 갔기 때문에 조립은 마칠수 있었습니다.
저도 어렵게 구한건데...
그리고 마지막으로 프레임 파신분께...
178에 18인치는 큽니다. 스템도 120미리에 싯백싯포스트...
조립을 마치고 나니 아무리 작아도 185는 되어야 타겠더군요.
일단은 일자봉으로 바꾸고 스템도 짧은걸로 바꾸고 더 안되면 로우라이져를 장착하면 될거라고 말씀은 드렸지만...
너무 물건 판매에만 집착하시는건 아닌지...
물론 최종 판단과 책임은 구입자에게 있습니다.잘 알건 잘 모르건간에...
그러나 어떤 물건이든지 프레임은 정말 상대편 키에 맞을지
부품은 상태가 어떤지 자세한 설명이 첨부되어야 했을 일입니다.
조립한 시간도 길었지만 부품 일일이 닦는데도 꽤나 시간을 썼습니다.
브레이크슈는 쎄라믹이었는데 어떻게 세팅해서 탔는지 그 질긴 쎄라믹슈가 편마모 되어 있더군요. 이것도 세심한 배려가 있었다면 들어가야 할 추가비용에 대한 네고도 감안되었어야 할 일입니다. 저와 친한 샵을 통해 저가에 추가로 구입하긴 했지만...어땠든 추가비용 발생
허접하게 닳아버린 쎄라믹 슈는 제가 쓰려 했으나 상태가 영 아니올시다여서 버렸습니다.
먼지에 기름때에 믿을만한 사람 아니면 정말 직거래만 해야 하는지...
참고로 잘난척 같지만... 전에 제가 팔고자 했던 KHS ALITE 3000프레임은 저가인 이유로 문의가 꽤 있었습니다. 그러나 키에 안맞는 이유로 판매를 거부한채 꽤 오랜기간동안 장터에 머물렀었답니다.
이래저래 청소하랴 또한 몇가지 조립과 부품에 대한 설명도 하랴 5시 30분에 시작된 조립이 10시를 넘겼습니다.
조립이 완성되면 뿌듯해야 하는데 직장에 아직 덜 눈 똥이 남아있는 느낌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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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부탁 드립니다.
너무 판매에만 집착하지 마시고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 작은 배려를 부탁 드립니다.
PS: 신형 XTR 앞드레일러 다운밴드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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