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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미산에서 등산객께 혼났읍니다..

빨강머리2008.03.27 18:11조회 수 1460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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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9시부터 원미산을 시작으로 자전거를 탔읍니다

집이 부평이라 원미산부터 시작해서 신월산을 큰으로 타고 집으로 들어오는데

오늘 갑자기 등산을 하시던 한 영감님께서 불러 세우시더니 막 야단을 치셨읍니다

땅 다 파지고 자기가 걸어온 방향으로 계단이 다 망가졌다면서요..

그래서 가만히 땅의 자국을 보니 자전거 자국이 아니라 모터 크로스 오토바이의

자국이었읍니다  저도 부천 종합 운동장 뒷편 부터 그 자국을 봤읍니다

상당히 많은 자국을 남겼더라구요..저전거 타는 코스 전부 나있었읍니다

그러니 상황을 잘 모르시는 영감님께서는 오해 하실만 했읍니다..

이거 어떡게 해야 하나요?

그것도 스포츠의 한 종목이니 혹시 보더라도 뇌둬야 하나요? 아니면 제지를

해아 하나요? 그 영감님 화내시면서 구청에 신고해서 자전거 못다니게 한다고

막 화내시던데..그래도 오토바이는 좀 심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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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 대전은 등산객들이 트레일을 다 망가트리고 있습니다.
    자전거 한대 지나갈 때 등산객은 한 100정도 지나가려나요...
    몇 년사이 나무 뿌리 다드러나고 물고 생기고,
    작은 싱글들은 이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지나 갈 수도 있습니다.
    적어도 대전에선 산악 자전거가 트레일을 망친다는 것은
    등산객이 망치는 것의 100/1 수준이라 생각 됩니다.
    그리고 산에 쌓이는 쓰레기들...
    등산객들도 반성 좀 해야 됩니다.
  • 사실 산에서 담배를 핀다거나 쓰레기를 버리기에는 잔차질은 너무 바쁘고 힘들지요....
    그래도 일년에 한번은 동호회가족들이 나서서 산(수리산)을 청소하고 옵니다.......
  • 혹시 작년에 병천까지 함께 달려서 순대국을 함께 했던 그 빨강머리님? ^^

    안타깝지만.... 모르는 어르신한테 당했는데 어쩌겠어요.. 오해할만도 하구요....

    진실은 통하니까요 ^^ 그래도 조심조심 타야겠네요^^
  • 어르신께서 오해할 만 하긴 하네요. 그래도 나무 계단이나 계단옆 흙길이 타이어때문에 영향을 받는 것은 틀림이 없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도로에서는 자전거를 교통법상 차로 대접을 잘 안해준다고 흥분하지만 산에선 등산객들이 차로 간주하지 않고 등산객과 같은 권리를 인정해 주기를 바라는 이중성이 있습니다. 등산객이 많은 산에서 자전거는 등산객들에게 자동차처럼 위협적인 존재로 느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이점을 이해하면서 정말 조심하면서 예절을 지키면서 타지 않으면 서울 근교산들은 모두 산악자전거 금지푯말이 붙을 겁니다.
  • 안타까운 현실이네요. 저도 불암산 많이 가지만 미안한 맘도들고 때로는 전혀 안비켜주는 등산객들 보면 짜증도 나고 그렇습니다. 자전거 산에서 타지 말라고 하는 법이 생기면 ... 참 생각하기도 싫지만 접을찌도 모르겠습니다.
  • 그옆 신월산에선 말도타시더군요.세분이서 등산객사이로 말으타시는 모습이 보기좋지않았습니다.
    가까이서 말을 본게 처음인데 말 무지하게 크고 무섭다면 무섭습니다.아파트가 들어서면 신월산도 추억속에 사라질듯...
  • 동네 산책로에서 산악 오토바이라니..
    몇 대만 왔다갔다 해도 계단이며 길이 다 헝클어질긴데..
    그런 오해는 잘 푸셨으리라 믿습니다..
    우쨌거나 잔차 타고 산에 댕기시는 분들도 많아지고..
    나로부터라도 좀 조심해 댕겨야겠네요..
    (그보다도 잔차는 끌고 나갈 생각은 있는건지..산이고 들이고 거의 3개월 휴업..에휴~ㅎㅎ)
  • 신월산 원미산에 모터사이클타시는 분 봤습니다. 쉬는 사이에 앞으로 지나가는데
    매연냄새에 숨쉬기가 싫을정도로 나더군요..물론 말 타는 분도 봤습니다.
    중간중간에 말똥도 몇개있었구요..커서 굉장히 위협적이던데..걱정입니다.
  • 빨강머리글쓴이
    2008.3.28 17:08 댓글추천 0비추천 0
    김국장님은 그럼 그때 오산 로드 러너님과 같이 오셨던 분이신가요?^^
    반갑습니다~~~
    저는 지금은 평택에서 다시 인천으로 와 있습니다..
    조만간에 수원 세류로 갈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된다면 같이 자전거 탔으면 좋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 지금 보니 김국장님 사는 동네가 노란 자전거님과 한동네네요.
    괜히 반가운 척... ^^
    제가 대학을 그동네 학교 나왔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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