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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딩중 분실한 휴대폰을 되찾다..아주 쉽게

탑돌이2008.03.29 09:57조회 수 1053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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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잔차타고 퇴근후 배낭에 넣어둔 휴대폰이 사라진 것을
발견하고 기절하였습니다

현대인에게 휴대폰의 의미란ㅡ,.ㅡ;;

수백명의 전화번호(제게 백업은 절대 없습니다)
주요 약속 및 일정
간단한 메모
그리고 은밀한 문자보관함(?)까지 ㅋㅋㅋ

5분만에 정신을 차리고 라이딩 루트를 복기하기 시작하였죠

4km 정도의 야산 싱글
갈대 숲으로 난 천변 보행자 도로
근린공원........

마치 GPS 도로표지처럼 일목요연하게 떠오르더군요
일테면, 골목길 물웅덩이를 어느쪽으로 돌아서 지나왔는지까지..생생하게

바로 되집어 나갔습니다. 찾겠다는 일념으로
밤 10쯤 되었죠 아마...

약  10분후 찾았습니다.

제 휴대폰은 근린공원 돌계단사이에 깔린 잔디위에서
깜빡깜빡 주인에게 구조신호를 보내고 있더군요  

요즘 계단타는 맛에 빠진 저는 아무도 없는 공원에서 신나게 즐기곤 했는데
그날 밤 커다란 자연석으로 만든 계단을 타면서
상체가 심하게 기울어 지면서 배낭 그물망에 넣어둔 휴대폰이 흘러내였던 것이죠

이후론 귀찮더라도 꼭 배낭 지퍼속에 보관하고 다닙니다 ㅎㅎㅎ

+++++++++++
+++++++++++

또다른 경험 하나    

해외 지사 근무시 분실했던 열쇠뭉치...

사무실 건물 현관키, 사무실키, 금고키
자동차키
아파트 현관키, 보조키....
아무튼 주먹만한 뭉치였죠

이것을 골프장에서 분실했었습니다. 그것도 운동을 마치고서야 알게 되었고 ㅋㅋ

제가 움직인 동선을 회상해 보았습니다.
한홀 건너 오비, 벙커, 섕크....그런 실타래가 없더군요

그러나 제가 누굽니까
이것 또한 금방 찾았죠

당시 그 골프장은 전동카트를 타는게 아니고 각자  골프백을 끌바,,아니 끌고 다녀야 했는데

첫번째 홀에서 생크를 내고는 남들이 다 가는 페어웨이로 가지 못하고
급경사 풀숲을 헤메면서 끌고내려오는 골프백에서 열쇠뭉치가 흘러내렸던 것이지요

--당시 저는 기적이라 생각했습니다----

==========

창밖에 내리는 봄비를 보며 잠시
회상에 빠져보았습니다

회원님들 좋은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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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다 맞아.... (by ........) 공개 해명, 청죽님 오해십니다! (by 탑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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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 2008.3.29 10:16 댓글추천 0비추천 0
    아까아아아아아아아아워라라라라라라아아아아아아아~~~~~ 흐헤

    =3==3
  • 저도 야간라이딩 중 고글을 잊어버려 새벽에 한바리 더 한 추억이 있군요 그렇군요 마치 GPS역추적하듯이~~~^^ 결과는 찾았죠 ㅎㅎㅎㅎ
  • 탑돌이글쓴이
    2008.3.29 10:20 댓글추천 0비추천 0
    글하나 올렸다가 괜히 스토커 하나 만들었군....투덜투덜...==33===33333
  • 2008.3.29 10:22 댓글추천 0비추천 0
    언젠가 은밀한 것들을 보고야 말테야요. -스토커의 의무- =3==3
  • 찾으셨다니..............다행입니다
  • 탑돌이글쓴이
    2008.3.29 10:50 댓글추천 0비추천 0
    빠바님 따라다니는거야 자유의지라 막을 생각은 없습니다만

    3분마다 내뿜는 방귀는 어찌 견디시려구요
    가죽 안장이 3개월을 못버팁니다요
    카본은 어쩔랑가 모르것네 ㅋㅋㅋ
  • 2008.3.29 11:16 댓글추천 0비추천 0
    괜찮슴다~ 비염이 심해서 냄새를 못맡아요. 흐헤헤헤헤헤

    저는 대장이 안좋아서..뀌면.. 한블럭이 오염됩니다.. ^.^
  • 쌀집님 잊어가 아니고 잃어입니다. ㅋㅋㅋ

    포겟/ 로스트... 배우신 분이 말야... ㅎㅎㅎ 크헉 튀잣~~~! 후다닥~~!
  • 컥~완죤히 이너넷 탐색기 처럼 찾.기....의 귀재 이십니다요...^^
    저...이런 부탁 드려도 되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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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년 전에 사귄 아가띠가 원인불명의 이유로(?)
    갑자기 연락이 두절 됬는디....워.디 있는지유....>.<:::ㅎ
  • 탑돌이글쓴이
    2008.3.29 13:06 댓글추천 0비추천 0
    스카이님..발달린 짐승은 못찾아유 ==333====33333333
  • 스카이님~~잘 안해주니깐 떠났죠... 잘 해줘야죠... 궁디도 튼실한데...(뭔 뜬금없는???)
    근데..........혹시 그때도 멀털이???주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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