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수일과 철공일이 겹쳐서 이틀간의 작업일정중 소화를 못해, 일요일에 끝내기로한 작업을 월요일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월요일에 목공작업이 예정중인데, 심각한 먼지대란이 일어날 것으로 사료됩니다.
청소량이 상당하여 뭘 먼저 해야할지 아무생각도 나지않는 상태인지라, 왈바의 예비군대원을 소집합니다. (왜냐믄, 저는 민방위이므로 짬밥을 남용해 부려먹기 수월하여~~)
따라서, 몸은 근질거리는데, 자전거는 타기싫고, 삶이 막~무료하고, 밥을 먹어도 맛을 모르겠으며, 왠지 매우 오늘따라 매우~ 지저분한 작업을 해보고 싶고, 지나가는 개를 때려주고 싶고, 옆집 여학생이 마녀로 보이고, 한강을 바라보면 왠지 그 안에 뭐가 들었을지 궁금해지고, 뭐 하여간~ 오늘따라 그냥 마구 망가져버리고 싶은 느낌이 드는 새시대의 참신한 왈바 예비군 대원을 소집합니다.
짬밥이 비슷하거나 고참급일 경우 부려먹기가 쉽지 않은 데다가 특유의 3D(Dirty) 작업인지라, 민방위 대원들은 가정의 평화를 위하여 집을 지키시고 예비군대원만 긴급 소집니다.
소집일자 및 시각, 장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일자 : 2008년 3월 31일 월요일
2. 시각 : 오후 7시
3. 장소 : 카페 와일드바이크 (하단 Contact 참조)
4. 준비물 : 망가질 수 있는 마음가짐과 어떤 상황에서도 아깝지 않은 개허접스런 옷차림
긴급소집에 참여해주신 예비군 대원들에게는 최소한의 먹이활동을 위한 생존용 야참을 제공해드립니다.
*** 두줄요약 :
-- 정말이지 오늘저녁은 왠지 더럽게 할일 없다!! 는 예비군대원들께서는 뭐 그딴식으로 신세 한탄하느니 걍 신성한 노가다를 추천해드립니다!
-- 그래야 제가 그나마 덜 미안할것 같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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