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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고린내?

구름선비2008.03.30 19:26조회 수 967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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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꼬랑내, 발 고랑내 <== 틀린 표기입니다.

얼마전 깁스 한 팔이 이제 종반을 향해 치달리고 있습니다.
처음 보다는 훨씬 덜 아프고 부드러워졌는데
오랜 시간을 매고 있다 보니 슬슬 냄새가 나기 시작합니다.

쉰 내가 나기 시작하더니
점차 그 정도가 심해지더니
가끔씩 설사 발고린내와 비슷한 냄새가 나네요.

반 깁스를 한 것이라 가끔씩 풀고 씻고는
멘소래*이나 *파스 등을 바르면서
솜을 갈아내기도 했는데
깁스의 재질은 어떻게 할 수 없어서 그냥 두었더니
거기서 나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없어졌지만 옛날의 저의 직장에는 '보호실'이 있었습니다.
세상의 바닥 사람들이 머물다 가는 곳이어서
아무리 청소를 해도 '사람냄새'가 지워지지 않았었는데
그 때 생각도 나네요.

이제 며칠만 있으면 풀 것인데
벌써 팔이 굳어서 굽혀진 상태입니다.
깁스만 풀면 바로 자전거를 탈 수 있기를 바랬는데
아마 꽤 오랫동안 재활을 해야 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에 휩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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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 2008.3.30 19:43 댓글추천 0비추천 0
    글랜스 레메디였나.. 발냄새 제거제.. 그거 한숟가락 넣으면 사라지는데..ㅎㅎ
    재활 잘 하시길 바랍니다..

    전 제작년에 발가락에 금이 갔는데.. 잔차탄다고 톱으로 깁스 풀고 그냥 타다..
    지금 발가락이 지멋대로 휘었습니다..ㅎㅎㅎ 성격은 느긋한데.. 잔차만 만나면 급해져서... ㅜㅜ
  • 그만하시길 다행입니다...
    재활훈련(?) 잘 하세요...
  • 그래도
    다행이신게 호전 되기위한 "냄새"이시니
    월매나 좋아유...^^
    쾌차 하시어요..^^
  • 항상 병마에는 시간이 약입니다.
    언능 쾌차하시길 빕니다.
  • 크~~~ 저도 왼발목을 접질려서 인대가 늘어나서 반깁스를 하고있습니다.
    얼마되지도 않았는데 선비님 말씀처럼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하긴 발이다보니... ^^;

    깁스를 푼다고 바로 잔차를 타지는 못할거같고.... 에휴~~~

  • 그래도 우웩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 꼬랑내는....
    우리집까진 보내지 마세요...
  • 예전 경험으로..........이상 야릇한 냄새죠
  • 저도 다리에 큰 부상을 입은 적이 있었는데
    공감합니다. 그도 그렇지만 참을 수 없던 가려움이란...쩝
    울타리의 대나무 가지에서 잎을 떼어내 회초리를 만들어
    긁었던 기억이 납니다.

    빨리 쾌차하십시오.
    꽤나 답답하시겠습니다.
  • 구름선비글쓴이
    2008.3.31 14:05 댓글추천 0비추천 0
    빠바로티님, 스카이님, 산아지랑이님, 성재아범님, 십자수님, 스탐님, 靑竹님
    고맙습니다.

    성재아범님 동병~~ 고생이 많으십니다.

    며칠만 있으면 풀을 건데 그 며칠이 지루하군요^^
  • 전 통깁스했는데 처음엔식빵냄세나더니 지금은 마취제로서도 될정도로 한번맡으면 한시간정도 정신이몽롱해집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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