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큰아버지 산소 사초를 하러 다녀왔습니다.
사초 [莎草]
[명사]무덤에 떼를 입혀 잘 다듬는 일. ≒사토(莎土).
저의 집안은 융성한 편이 아니어서 큰 일이 생기면 10촌까지 모이는
작은 집안이죠.
장례식 때는 그런대로 많은 사람이 모였었지만
사초를 하는 날은 몇 분이 오시지 않았습니다.
오셨다 하더라도 제가 서열이 낮은 편이어서
그냥 심부름이나 하는 정도 입니다.
팔이 성하지 못하여 더구나 할 일이 없었구요^^
그저 잔디를 나르거나 갈퀴로 주변에서 날아 온 낙엽을 긁어 내거나
음식을 데우거나, 고기를 굽는 일을 했습니다. ㅎㅎ
점심 식사를 하면서 어른들은 약주도 한 잔 하시고
집안 얘기를 하다가 사촌 형님이 물으십니다.
말이 형님이지 거의 저의 아버지와 같은 연세입니다.
"너 올해 몇 살이지?"
순간 내가 몇 살인지 생각이 잘 나지 않더군요.
잠시 생각해 보니
작년에 학년이 올라간다는 글을 쓴 생각이 납니다.
'우리나라 나이가 태어나면서 부터 한 살을 먹고 가는 것이니
그러면 쉰 두 살이겠구나'
"저 쉰 둘입니다."
"벌써 그렇게 되었구나~~"
--------------------------------------------------------------------------------
오늘 제가 활동하는 까페에 카이져 님이 쓰신 글을 보니
비가 많이 올 때는 가정을 위해서 봉사하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런데 우리 까페가 노총각이 많고
독신주의도 있습니다.
거의가 '청춘'인 셈이지요.
그런 사람들과 어울리다 보니
작년에는 기억해 냈던 나이를
올해는 잃어 버리고 있는 것이지요.
쉰 살이 넘고부터는 나이를 아예 잊어버리자는
자기 암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나이가 중요하지 않다고 하지만
잠시 잠깐,
제 나이를 모르니
이거 원~~
사초 [莎草]
[명사]무덤에 떼를 입혀 잘 다듬는 일. ≒사토(莎土).
저의 집안은 융성한 편이 아니어서 큰 일이 생기면 10촌까지 모이는
작은 집안이죠.
장례식 때는 그런대로 많은 사람이 모였었지만
사초를 하는 날은 몇 분이 오시지 않았습니다.
오셨다 하더라도 제가 서열이 낮은 편이어서
그냥 심부름이나 하는 정도 입니다.
팔이 성하지 못하여 더구나 할 일이 없었구요^^
그저 잔디를 나르거나 갈퀴로 주변에서 날아 온 낙엽을 긁어 내거나
음식을 데우거나, 고기를 굽는 일을 했습니다. ㅎㅎ
점심 식사를 하면서 어른들은 약주도 한 잔 하시고
집안 얘기를 하다가 사촌 형님이 물으십니다.
말이 형님이지 거의 저의 아버지와 같은 연세입니다.
"너 올해 몇 살이지?"
순간 내가 몇 살인지 생각이 잘 나지 않더군요.
잠시 생각해 보니
작년에 학년이 올라간다는 글을 쓴 생각이 납니다.
'우리나라 나이가 태어나면서 부터 한 살을 먹고 가는 것이니
그러면 쉰 두 살이겠구나'
"저 쉰 둘입니다."
"벌써 그렇게 되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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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가 활동하는 까페에 카이져 님이 쓰신 글을 보니
비가 많이 올 때는 가정을 위해서 봉사하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런데 우리 까페가 노총각이 많고
독신주의도 있습니다.
거의가 '청춘'인 셈이지요.
그런 사람들과 어울리다 보니
작년에는 기억해 냈던 나이를
올해는 잃어 버리고 있는 것이지요.
쉰 살이 넘고부터는 나이를 아예 잊어버리자는
자기 암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나이가 중요하지 않다고 하지만
잠시 잠깐,
제 나이를 모르니
이거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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