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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lr처음 구입했습니다.조언 부탁합니다.

관촌수필2008.04.05 01:05조회 수 866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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왈바에 이런글 올려서 죄송합니다.s**club에 물어볼려고 했지만 여기도 디카고수분이 다수 계신걸로 알고 있어서 몇가지 물어볼려고 합니다.
작년 초인가... 부산 용두산 공원에서 최민식님의 사진전을 우연히 접하게 된 이후로 사진을 찍고 싶다는 강한 충동을 느꼈습니다.여기저기 눈팅만 하다가 오늘 캐논40d랑 탐론17-50mm큰맘먹고 구입했습니다.카메라 '카'자도 모르는 제가 막상 시작할려고 하니 무엇부터 해야 될런지 모르겠습니다.메뉴얼을 두번 정도 정독하고 카메라를 잡아보았지만 밖으로 나갈 자신이 없네요.
인물사진 위주로 찍을건데 렌즈는 잘 구매했는지 모르겠습니다.특히  재래시장 다니는 걸 좋아해서요. 그쪽에 계신분들을 찍고 싶은데 무턱대고 찍자니 흔히 말하는 '도촬'인것 같고 배추 한 포기라도 사고 "사진좀 찍어도 될까요?"라고 허락을 맡아야 되나요? 제가 워낙에 소심하고 말주변이 없어서요.고수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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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 인물사진은 대상을 창으로 볼 것이냐, 거울로 볼 것이냐에 따라 그 성격이 조금 달라집니다.
    즉 보이는 모습 그대로...보는 사람에게 보여 줄 것인냐...? 아니라면, 그 보이는 모습을 통하여 그 대상이 지니고 있는 내면을 보여줄 것이냐에 따라 접근하는 방식이나 사용해야 하는 렌즈가 달라집니다. 주변의 환경 또한 그 대상과 함께 포함되는 압축이냐...포괄이냐에 따라 달라지며.

    뭘 구입하고 찍어도 될까요..?가 아니라
    촬영하고자 하는 대상이 내가 나타내려고하는 것과 같다면 그 대상과 우선 친해지시고
    그 대상이 나라는 촬영자가 사진기를 들이대더라도...

    그 대상과 카메라 그리고 나 사이에 있는 벽을 없애야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해서 그 재래장터가 좋다면...다니시는 것이 좋다면...
    그냥 사진기 둘러매고 그 곳을 어슬렁거리시고...때로는 국밥이라도 한 그릇 드시면서 장돌지기와 막걸리라도 한 사발 들이키면서...그들과...그 주변과 친해지시길 권합니다.

    6개월후 쯤 그 땐 사진기 들이대더라도...그렇게 거북(?)하기진 않을 겁니다.

    간혹 시골 장터에서 망원렌즈로 그 대상의 진실된 모습은 보지 못하고 외면의 모습(창)으로
    접근하는 사진을 찍고 그것을 자랑스럽게 나타내는 사진들이 있는데...이러한 것은 스스로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진가는 이미지를 줍는 넝마주이다. 그리고 이 이미진 영속성을 지녀야 한다.
  • 옛날에 사진을 찍을 때는 줌 렌즈를 도외시 했었습니다.
    특히 렌즈만 만드는 회사의 제품은 좀 우습게 보았는데

    요즘 가끔 위에 말씀하신 사진클럽 같은 곳에 가 보면
    줌 렌즈도 좋아하시는 듯 하더군요.

    좋은 사진을 위해서는 좋은 렌즈가 필수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사진의 심상을 나타내는데 장비가 중요하겠습니까?

    저의 경우를 든다면 인물 사진에 자신이 없어서
    풍경이나 마크로를 좋아했는데 그것도 쉬운 것은 아니었습니다.

    뽀스님 말씀처럼
    인물사진에서 친밀감이 최고입니다.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을 정도의 친밀감이라면 일단은
    반은 성공한 셈입니다.

    아이가 유치원에 가서 찍어 온 사진을 보신 적 있나요?

    거의 부동자세로 찍힌….

    그러나 아버지나 어머니가 찍은 사진의 아이는
    눈이 살아 있듯이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심상이 살아 있는 좋은 사진을 찍으시기 바랍니다.
  • "사진 좀 찍겠읍니다"라고 하면 ....보통 사람이라면 자신도 모르게 경직됩니다
    자연스러운 사진을 원하신다면, 찍히는 사람이 전혀 의식하지 못해야 좋겠지요
    그래야 일상 그대로의 자연스러운 모습이 담기겠지요

    도촬이라고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솔직히 무어라 대답을 못하겠네요
  • 40디 좋은카메라 개비하셨네요. 사진에 대해 잘 모르지만...일단 가족, 이웃, 친구들부터 자연스럽게 찍으시고...점차 일상으로 나가셔도 좋을듯 싶습니다. 전 가끔 몰래? 사람들을 찍을때면 그 분 얼굴을 잘 알아보지 못하게 찍곤 합니다. 메뉴얼 정독 5회이상 필수 입니다. ㅎㅎㅎ
  • 항상 카메라를 들고 다니세요~~~ 찍지 않더라도 카메라만 들고 있으면 아니 메고만 있어도 눈은 카메라의 뷰파인더가 되어서 사물을 보게 되지요.... 아름다운것을 찍는것이 아니라 캐내려고 해 보세요~~~~(말은 되게 싶네요 ㅠㅠ...)
  • 캔디드 포토

    피사체를 먼저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항상 간직하십시오.
    보여주고 싶은, 보여주기 위한 사진이 아닌 자신에게 진솔한 사진을 담으십시오.

    한 걸음 더 가까이.
    피사체에 다가가십시오.
    그 짧아진 거리 만큼 서로의 마음에 물길도 트이게 됩니다.

    이미지가 아닌 사진이 지닌 본연의 뜻.
    인화(프린팅 포함)를 하십시오.


  • 2008.4.5 18:21 댓글추천 0비추천 0
    좋은 카메라에 좋은 렌즈 잘 구매 하셨네요.. ^^
    그냥 찍으세요. 별 것 없습니다.. ^^
  • 처음엔 많은것들이 어색할겁니다. 인물사진만 전문적으로 하는 사이트들이 여럿있습니다. 비용이 좀 들기는 하지만(3~5만원정도), 모델을 촬영해보시면, 인물 사진찍는데 도움이 됩니다. 잘 모르고 가셔도, 그곳 매니져분이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실겁니다. 그리고, 다른 분들이 찍는 모습과 모델에게 요청하는 방법등을 눈여겨 보시면, 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만일 거리에서 누군가를 담고 싶으면, 일단 그 분과 담소를 나누며, 마음을 열도록 하셔야 합니다. 그러면, 대부분 허락을 해줍니다. 나중에 정말 사진찍는데, 어느정도 수준으로 올라가시면, 작은 휴대용 프린터를 갖고 다니면서, 즉석에서 한장 뽑아주면, 감사의 표시로는 완벽한 수준이 될겁니다... 그리고, 한국사진작가협회 사이트에 가시면, 다양한 형태의 사진대회가 전국에서 열립니다. 이곳에도 참여해보세요..
    그리고, 각 지역 문화센터에서 사진강좌가 열리고 있는데, 이곳에도 참여해보세요. 재래시장을 정말 멋지게 담고 싶으시면, 자주 가셔서, 그곳 상인들과 친해지시면, 멋진 작품이 나올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 저도 최근 카메라를 배워나가고있는 소심한 사람으로 말씀드립니다.
    인물사진과 소심한 마인드는 상당히 반대되는 입장을 가지더군요.
    뷰파인더를 통해 인물을 바라보는대도 소심한 마음이 들어서 ...
    윗분들 말씀대로 친해지는 것과 대범해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카메라를 처음 시작하시는 분이시니 카메라는 'P'모드에 놓고 촬영하시는 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정식으로 카메라를 배우지 않은 상태에서 실패할 확률을 가장 줄여주는 모드가 아닌가 합니다.

    인물사진이니 찍히는 사람의 기분을 생각하여 (특히나 여성이라면) 피부톤을 위해
    노출을 살짝 올려주시는 방법도 좋을듯 하내요.

    그럼 새로운 취미생활 잘 즐기시길 바랍니다 ^^
  • 책속에 길이 있습니다.
    바바라 런던의 사진학강의를 보십시요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php?bid=187956
    공자가 그랬었나요?
    사흘밤낮을 궁리해도 한줄 배움만 못하다고...
    이론은 경험을 토대로 쌓인겁니다.
    시간낭비로 경험을 쌓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배우십시요
    정확하게 제대로 된.. 책을 가지고
    책의 내용이 이해가 가지 않으실 경우 설명이 가능한(제대로 사진을 알고 있는 분이 되겠죠) 분을
    찾아 선배로 만들어 종종 물으십시요 그리고 직접 찍어 익히십시요
    그다음 더 차원이 높은 선배 스승을 찾으시면 됩니다.

    정말 진지하게 말씀드리는데 제대로 배우셔야 합니다.
    디카가 나온이후에 너무 엉터리 지식들이 넘쳐납니다.
    책속에 길이 있습니다.
    위의 사진학 강의 바바라 런던을 모르시는 분들에게 배운다는 건
    좀 그렇습니다.
    행여나 모르시는 분들도 위의 책을 꼭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 참고로 번역본이 여러출판사로 나와 있습니다.
    판본도 지금 7판 째인가 모르겠는데
    잘 알아보고 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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