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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부유감

靑竹2008.04.05 17:22조회 수 1453댓글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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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밤새 부기가 많이 빠졌습니다.정형외과에 가서 목과 척추 사진을 찍기로 했습니다.비몽사몽 집으로 오긴 했는데 현장을 가서 보니 철사는 아니고 굵은 나일론 노끈을 팽팽하게 철기둥에 붙들어맨 것이더군요. 광대뼈 부근에 먼저 걸렸기 망정이지 눈에 먼저 걸렸으면 큰일이 날 뻔했습니다. 더구나 밤이라 고글도 안 쓰고 나간 바람에... 여러분도 이런 경우에 대비해 항상 조심하셔요.


샵에 갔더니 얼굴이 왜 그러냐며
젊은 사부가 깜짝 놀라더군요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나서
한참 앉아 있다가 나오면서
사부를 보면서 말을 건넸지요.

"거참...인물도 쭈글쭈글한데
다치기까지 해 놓으니 가관이구만"

"그러게 말입니다"

"(헉)..아니..내가 그런다고 사부까지.."

저의 원망 소리에
잠시 물끄러미 날 바라보더니
이내 사태를 눈치챈 듯

"ㅋㅋㅋ 아이고 청죽님! 죄송합니다.
제가 요거 수리하느라 정신이 팔려서
미처 사태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이쯤에서 적당히 마무리가 됐어야
사회 정의를 실현하는 지름길로 가는 것이었는데
옆에서 보던 사모께 확인 사살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호호호 청죽님!
장사하는 사람들이 때로 속마음을 숨기고 그래야 하는데
저희는 너무 솔직한 게 단점이예요.
그게 잘 안 고쳐지네요.호호호"

모르고 겨울바지를 입고 나와 떠죽는 판에
하마터면 열이 너무 올라 옷에 불이 붙을 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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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등산객 불편 안주고 탈만한 코스? (by 탑돌이) 대모산 급번개 날립니다. 가실분 손들어주세용.. (by imortal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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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0
  • 에구구~~눈안쪽이 않다치셔서 정말 다행입니다.
    빨리 쾌차하세요. 안전 라이딩 하시구요.
  • 잔차 타실 정도면
    별일은 없을 것으로 사료됩니다만
    아무래도 확인해 봐야 맘이 편하긴 하지요
  • 큰일날뻔 했습니다
    사진을 다시보고 또 다시보고 합니다
    그래도 샆에 가셨다니 척추와 목은 괜찮은것 같네요 병원에서도 괜찮다는말을 들었으면은 좋겠습니다 요즘 자전거 사고가 많아서 걱정입니다
  • 빨리 쾌차하시길 바랍니다.아니 어떤 넘이 사람잡을려고 나일론 노끈을 팽팽하게 묶어 놓아 데요?
  • 2008.4.5 19:56 댓글추천 0비추천 0
    에흉....청죽님... 제가 1대18로 싸우시지 말라 그랬잖습니까... ㅡ,.ㅡ;

    이번엔 한대 맞으셨군요.. ㅡ,.ㅡ

    강북의 은둔강호 청죽님의 대나무꼬챙이권법에 여러 사람들이 내동댕이 쳐....

    (튀어야짓~-==2===4)
  • 청죽님 그만하시기를 정말 다행입니다.

    에효...제가 그런말할 처지는 아니네요.....ㅠ.ㅠ
    오늘 남한산성에서 셔틀중 빠바로티님 외 두분이서 올라가시는거 보고 그 다음판에
    넘어지면서 팔관절부분이 탈골이 돼어서 죽도록 뼈 맞추고 깁스하고 있습니다.
    3주동안 라이딩...메롱입니다....ㅠ.ㅠ

    청죽님 쾌차하세요....^^
  • 그렇지않아도 아픈데.........맘 아프게 하시다니
  • 생각보다 많이 다치셨군요.
    그래 외부 활동은 어떻게 하신대요?
  • 정말 못돼먹은 인간때문에 큰일 날 뻔 하셨네요
    청죽님,,,얼른 회복 되시길 빕니다
  • 헉..눈...다행이에요...큰일날뻔 했네요.
  • 사부님(??)이...(그 사부님이 바로 제 후배라는 사실이 흐믓(???)합니다만...)
    제대로 보셨네요.....쭈굴쭈굴....
    거봐요..내가 인물이 훨~~낫지...우헤헤헤.....

    근데..정말..생각보다는 훨씬..상태가(??) 심각한 듯 합니다.....
    워낙 자빠링을...유난히 잘하시는 분이신지라..(???)
    웬만한 것은 낙법으로 잘 피하시는 줄 알았건만.......쩝!!!

    거~~참....빨리 완쾌하시기를...
    (하지만..그 코의 상태는 아주 잘 어울리십니다요~~~ 취권의 사부님처럼....헤~~~)
    튀어 봐야....몇 미터 못가서 짱돌 맞을 것을 뛰어봐야....부처님 손바닥 손오공 신세!!!
    아!!~~~ 배 째셔~~~~~~우히히히......
  • 울프님 다치신 모양이죠?

    남한산성이 여러명 다치게 하는 군요.
    그래도 3주라니 다행 입니다.

    제가 법의학적으로 보견데
    청죽님 저상처는
    아주머니한테^&^&)* 한것이 틀림 없는것 같 습니다.

    무었을 잘못하셨길래??
    저리 상처를 ....

    아닌가?

    좌우지당간
    내일
    제가 대신해서 캡틴 님 께 뭐라 하겠습니다.

    그리하니
    내일 샾 근처에는 얼신도 하지 마십시요.

  • 산아지랑이님.....체포조 맞나요???...쩝!!
    (청죽님 보고 나오시라는 건가?? 아닌가??? 헷갈리~~~~)
  • 그 사부님이 신모대위님 말씀하시는건가요?
    생각보다 까칠하구만요....

    하지만 뭐 바른말한 사람이 잘못인가요?
    안다치고 안들었으면 그만인것을.....

    얼릉 쾌차하시고 담에 뵈요. ^^
  • 靑竹글쓴이
    2008.4.5 23:31 댓글추천 0비추천 0
    (음..이름을 적자...풀민님, 산아지랑이님, 성재아범님..끄적끄적..)
  • 많이 아프시겠네요... 쾌유를 빕니다...
  • 상처에는 봄도다리가 최고인디...

    마산한번 들르세요 벽새님이 도다리에 거시기 쏩니다^^
  • 靑竹글쓴이
    2008.4.6 00:26 댓글추천 0비추천 0
    에어울프님께서 다치셨군요.
    제 걱정은 마시고 얼른 쾌차하셔요.
  • 에휴~~~ 빨리 나으시고 흉터도 하나도 안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얼굴만 멀쩡하고 어깨고 다리고 온통 저런 자국들이 구석 구석에 ㅋㅋㅋ
  • 아이쿠...

    청안에 기스가 ....

    어떤 책에 나오는 문구 입니다...

    "제일 안전한 라이더는 최선을 다해서 일상적인 주행에 끼어들려는 운을 제거하려는 사람이다.
    그들은 웬만한 라이더라면 통제할 수 없는 것마저 습관을 들인다."

    겁나게 아프겠습니다요...^ ^
  • 저도 몇달전 평소에 제가 즐가던 해안도로 선착장에서 어둠을 뚫고 자동으로 아무 생각없이
    진입하다 그만 출입을 못하게 가로로 쳐놓은 쇠사슬에 자전거는 박살 몸은 두둥실....
    그때의 아픈 기역이 떠오릅니다.
    청죽님 빠른 쾌유를 빌어봅니다.
  • 처음에 아무생각 없이 사진만 보고는...

    키스 세례를 당하시................. (헉... 이게 무슨 망발이...)

    흠흠...

    아무쪼록 괘차하십시요...

    병원가서 꼭 사진 찍어 보시고요...
  • 靑竹글쓴이
    2008.4.6 23:25 댓글추천 0비추천 0
    쌀집잔차님께선 쌀을 싣고 다니시니 그렇다고나 하죠..저는 맨몸으루다가..흑흑

    주의깊게 타고 다니는 성격인데 보도블록을 모조리 파헤친 상태라고는 해도
    설마 인도에 그런 줄을 가로질러 놓으리라고는 상상을 못했습니다. 벽새개안님.

    kdsnj5222님.
    저도 철기둥에 맨 쇠사들을 들이받은 경험이 있습니다.
    5미터 전방에서 발견하고는 급제동을 하던 중에 받아서
    다행히 날아가지는 않고 앞으로 꼬꾸라졌었지요.
    당시 어둠속이라 못 보고 달렸으면 어떻게 됐을까
    상상하면서 소름끼쳤던 생각이 납니다.

    내일 정형외과에 가서 사진을 촬영하기로 했습니다 인자요산님.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부디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실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하겠습니다....
    얼른 본래의 모습으로.....^^;
  • 靑竹글쓴이
    2008.4.6 23:34 댓글추천 0비추천 0
    고맙습니다 juntos님.
    그런데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 봤자...
    (잉? juntos님 이름도 적어야 하나?)
  • 청죽님......제이름도 적으세요

    좋은쪽으로다가 *^^*
  • 아이구 큰일 날뻔 하셨군요. 얼른 완쾌하시길 바랍니다.
  • 천만 다행입니다.
    올해는 무탈하시길 바랬는데...
    청죽님의 가정에 건강과 평화가 항상 충만하길 축웒옵니다.
  • 청죽님 빨리 쾌차하시기를 바랍니다. 사고는 무섭습니다. 휴...
  • 에고~ 논네가 살살좀 댕기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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