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43세 남자로 광명시에서 지금까지 양천구 목동의 직장까지 자전거로 출퇴근 하고 있습니다..어언 5년째 접어들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 출근시간에 너무 고통스런 사고를 당해 어찌 이럴수 있나 억울하고 기가막혀 이렇게 글 올립니다..저는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집에서 아침 7시에 나와 세이브존 삼거리를 지나 안양천 자전거 도로를 가기위해 큰길가에서 뚝방길을 오르려하는데 뚝방길 진입로에 차량 진입금지 목적으로 설치해둔 큰 봉(차단봉)사이에 굵은 철사로 양쪽을 막아놓았더군요 저는 항상 다니던길이고 전에는 무슨 일이있으면 넓은 종이로 써놓곤 하였길래 멀리서 보니 아무것도 없길래 빨리 올라가려는 목적으로 속도를 냈고 28 키로 속도는 됐을겁니다.. 올라가려고하니 굵은 철사로 입구를 막아놓았는데 그걸 미쳐 못보고 그대로 철사에 걸려 앞으로 넘어졌습니다..아마 그냥 넘어졌으면 제가 글도 안올립니다..달려오던 속도 그대로 철사줄에 부딪혀 10분가량을 어지러워 일어나지 못했고 저의 자전거와 헬맷등이 그자리에서 망가져 버렸습니다..어깨와 다리등에 부상을 입고 목도 뻐근하고 자전거는 자전거대로 망가지고 정말 기가 막히더군요..지금 이글을 쓰는데도 온몸이 쑤시고 찰과상등에 고통스럽습니다..
지금껏 5년여를 출퇴근 하며 단련된 몸이지만 하루 아침에 완전 바보가 된 느낌입니다..자전거를 봐도 기가 막히고.. 제몸을 봐도 기가 막히고..아마도 제가 약간 어두운 상태에서 내려오다 당한 사고 였다면 전 아마 그자리에서 큰 변을 당했을겁니다..공중에 붕 떠서 땅으로 곤두박질 치며 정말 난 끝이구나 느꼈을때..정말 만감이 교차하며 비참하더군요..아침 7시에 바삐 출근하다 한번 곤두박질 당해본 분 계시나요? 이럴땐 누구에게 하소연 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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