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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폰 저장 이름 II

풀민이2008.04.15 20:11조회 수 993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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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제 마눌님 전화번호 저장 명칭(??)이 '웬쑤'..라고 말한 적이 있었는데....

오늘..날이 하도 좋아.....도저히 자리에 있을 수가 없어서(??)
잔차를 타고 간만에 행주산성 인근의 국수집을 찾았습니다...

여전히 사람들은 득실 득실....
원래 셀프 시스템을 극도로 싫어하는 체질(??)이고....(물컵을 직접 가지러 가야 하는 곳...등)
줄서서 먹는 것은 아무리 맛있는 집이라고 하여도....기다리지 않는 까칠한 성격(??)인지라...

그냥 갈까..하다가....
그래도 정말 모처럼의 나들이를 기분 나쁘게 하기 싫어서....
앞서..1명 자리 비면 알려 달라고...ㅠㅠ....

그러니 마침 입구 쪽에 1명자리가 비어 있길래....얼렁 자리를 차지 하고
비빔국수를 시켰지요....

근데..이 넘의 입맛이 간사한지라....여럿이 몰려 가서 먹을 때는 꿀맛 같던 국수가....
반도 안 먹었는데...국수에서 밀가루 냄새가(??) 나는 것이..영~~~

반도 채 못먹고..나와 버렸습니다...


암튼...(꼭 이야기가 다른 곳으로 샌다는....병이야 병!!! 쩝!)
이어서 동호회에서 샵을 운영하시는 형님뻘 되시는 분의 가게에 가서
한바탕 수다를 떨고 있는데.....(정작 주인은 땀흘리며..잔차 열심히 조립하고 있는데...)
핸드폰이 울렸습니다...

'엉???'...모르는 전화번호가...
일단 모르는 전화번호에는 좀 까칠하게 전화를 받습니다....

"수카이입니다...."
엥??..에고..반가워라....

가끔씩 수카이님이 조직원(??) 정비 차..전화를 주시기는 하지만...
정작 이름을 저장하지 않아서 매번 까칠하게 전화를 받게 되었지요...

한참을 유쾌한 이야기를 나누다가..끊고...
이름을 저장하려니....

잠깐!!! 뭐라고 저장하지???
수카이님??..쭈꾸미님??..외계인???...한참을 생각하게 되더이다....
일단 수카이님이라고 저장이 되긴 했으니....
다음부턴 까칠하게 전화 받지는 않을겁니다...히~~~~


참고로..큰넘 전화 이름은???....참을인 셋!
둘째넘 이름은???...시한폭탄!!
작은처남 저장 이름은??...흐흐흐,....'봉'....
(왜그런지는.....예전 글에 적혀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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