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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리터의 눈물.

부루수리2008.04.17 22:11조회 수 929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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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이 드라마가 생각나서요.

몇해전부터 봐야지 봐야지 하다가

결국 여행중 터키 민박집에서 컴터로 2박3일 동안 다운받아서 보았죠. 친구랑 둘이서요.

장발에 수염난 남자둘이서 컴퓨터 앞에서 쪼그리고 앉아서,

멈추지 않는 눈물을 닦고 있고, 뒤에서는 뭐보는데 다 큰 남자 둘이 훌쩍거리냐고

비아냥을 해도 목이 매어서 대답을 할 수 없었죠....ㅜ.ㅜ

한편 한편 끝나고 친구와 나와서 담요하나를 둘이서 걸치고 쪼그려 앉아서

카파도키아의 눈덮인 절경을 바라보며,

담배하나를 물고 연신 눈물을 훔쳐되었던 기억이 나네요.

저희만 그리 슬펐던가 생각도 되었죠.

그러다 아는 남동생한테 물어봤죠.

'너 1리터의 눈물 봤냐??'

'네, 형 그거 무지 슬픈영환데.....'

이 녀석 벌써 눈가가 촉촉히....

그래 이 사춘기소녀처럼 감정 충만한 녀석......


1리터의 눈물 보았나요?

전 정말 1리터의 눈물 쏟을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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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관리 (by STOM(스탐)) 어제 집앞 샾에서.. (by 요술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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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 2008.4.17 22:13 댓글추천 0비추천 0
    그래서 리어샥에 콩기름 1리터 넣으셨나요? ㅡ,.ㅡ
  • 부루수리글쓴이
    2008.4.17 22:26 댓글추천 0비추천 0
    캬캬캬캬...포도씨유인디....ㅡ.ㅡ;;
    피아노 솔로버젼이 가장 좋아서 아마추어가 연주한걸로 올려요.
    아....음악만 들어도....ㅜ.ㅜ
  • ㅋㅋㅋ 저도 슬픈 영화나 다큐보면 울어요.
    근데 혼자 볼 때만 울어요. 내 감정을 남에게 보여줄만큼 순수하지 못해서 그런가....

    "휴먼다큐 사랑 : 너는 내 운명.." ㅠ_ㅠ 엉엉...
  • 그래서 리어샥에 포도씨유 1리터 넣으셨나요? ㅡ,.ㅡ
  • 이거 치유계 영화로 좋을까요?
    맨날 난도질하는 영화만 보았더니... ㅋ
  • 저도 너는 내운명 그거보구 하루종일 펑펑~!! 암환자~!! 슬프고도 잔잔한감동이~!!
  • ㅋㅋㅋㅋ 콩기름 1리터....^^
  • 울고 싶을 땐 적당히 울어 주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다고 합니다.
    남자라고 눈물이 없다라는 막연한 통념은 바로 고쳐져야 할 부분이지 안나 싶군요.
    그렇다고 너무 눈물이 많거나 잦는 것도 좀 그렇겠죠...이래 말하는 저도...ㅎ
  • 내가 그랬지 그넘 죽은 목숨이라고. ㅋㅋㅋ
  • 좋은 영화 감사드립니다 꼭 봐야겠네요 ~

    펑펑울어봤던 기억이 아버지 << 이책이었던가요 ~

    참 책보면서 울어본 적이 있었네요 ㅎㅎ~
  • 1리터의 눈물 드라마와 영화가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드라마가 좋더군요.
    사와지리 에리카 맘에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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