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 병원응급실에 갔었습니다~
다쳤냐구요?? ㅎㅎ
그냥 일주일 동안 잔차를 못타서 (시험기간 중이라)
저녁 8시경 샾으로 움직여~ 걸려 있는 제 잔차 꺼내서 조금 타고 놀다가
ㅎㅎ 늘상 있는...
평패달 녀석의 정강이 가격에 피를 조금 흘리고 말았습니다~ ㅎㅎㅎ(클릿 생각이 간절하더라구요)
XC,DH 차량 두놈다 평패달 쓰거든요 제거만 그런가... 스파이크가 정말 무식합니다~
별 대수롭지 않게...(또... 상처 생겼구나.. 에효... 아직 저번것두 안아물엇는데)여겼는데
이거 보니 깐... 상처가 심하더라구요.. 패달 스파이크에 살점 박혀있고...
복숭아뼈 까지~ 피가 타고 흐르더군요이거 심하다 싶어서
나름대로 휴지로 닦고 지혈 하고 있었는데~~(평소는 지혈도 안합니다)
샾 사장이 보더니~ 병원에를 데려 가려더군요~ 마침 문닫던 시간이라~
밤 10시 가량에... 결국
나름 응급실?? (중형급 병원 이였습니다~ 2차 의료 기관이라나??) 로 찾아 들어가...
이거좀 어떻게 해달라고 했더니...
대뜸.... 간호사 쯤되어 보이시는 분이 한다는 소리가
"일단 접수 부터 하세요" 라고 하는겁니다...
피는 계속 흐르고 있는데~
INFORMATION 이라고 써진데로 갔죠~~ㅋㅋㅋ
접수 하시는 분이 다른 업무 보느라 제 접수가 늦어 졌습니다~
그러다 한 10분 정도 기다리고... 제 몸속의 적혈구 백혈구 들이~~
피를 멈추기 시작할때쯤..... 간호사가 절 부릅니다~
"강 X X 씨 들어 오세요"
허허...
그제서야... X RAY 안찍어두 돼냐?? 뼈는 어떻느냐...몇분전에 그랬느냐....
입원 처리 할거냐...(물론 응급실이였기에.....)
그렇더니.. 온갖 처음보는(죄송합니다 병원을 잘 안가서) 집기들을 들고 요란하게..
치료를 해주시더군요마지막에는... 이상한 노란 약묻은 천을 대어 주시고 파스 같은걸로 거즈 위에 마무리 해 주시더군요~~
자전거 때문에 혈앞이 높아져
피가 안멎는 가벼운 상처 였을 뿐인데 붕대감을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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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치료야 받긴 받았지만....
돈이 문제가 아니라.. 제가 원했던건 "대X밴드" 몇장에 국민 연고 "후시X"좀 받으려고 들어간건데..(그시간에 약국 다 닫고 아무튼요..)
큰 부상도 아니고 그정도 받고 약값??정도 드리고 나오려 했는데
오히려 위에 언급했던 정석적인 치료 보다 그냥 연고발라 주고 밴드 간단히 몇장 붙여주셨으면치료 받는 이로 하여금 ~ 기분이 더 좋았을겁니다..
뭐랄까.... 옜날 같은 그런 정감이 없다고 해야 하나
그런거 있지 않습니까?? 옜날에... 멍들면~ 된장 발라 주시고~~
"후시X"라는 연고하나면 장땡이였던~~
군대말로~ "선조치 후보고" ....였으면 기분이 더 좋았을것을..
법정 스님이 쓰신 "무소유"라는 책의 한구절이 떠오르네요
"모두가 의학 박사이기만 한 그 양의사 들은 병의 근원이 어디있는지 모르고 그저 겉에 나타난 증상만을 치료 하려 했다"
지금 제 오른쪽 정강이를 보자니약간은 거추장스러워 보이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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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어제밤 에 있었던 작은 소동 이였습니다~~
이 이야기의 결론은... 자나깨나 평패달 조심입니다~~
요즘 산에 사람들이 많더군요~~
등산객들과의 마찰이 불가피한...
아무튼 즐거운 주말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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