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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양심은 4만원 이상....

뻘건달2008.04.21 14:55조회 수 1239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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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라이딩후 머리를 깍고오다가 집앞에서 지갑을 주었습니다.

왠 지갑~~~

만원 3장 , 5천원짜리 2장 천원짜리 몇장....


일단 금액은 확인 ...

신분증을 봅니다.  

언니가 아니라 어르신이군요. ^^;

몇개의 직불 카드와 신용카드....  연락처 될만한게 있나 찾아봤죠.

다행히 연락처가 있더군요.


바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내 양심은 4만원 짜리가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죠.

얼마 되지 않은 몇만원땜시 찝찝함을 남기고 싶지 않더군요.


주인을 만나서 지갑을 전해주는데 시원합니다.~~~

사례비도 사양~~


언니였음 더 좋았을텐데 어르신의 웃음도 좋더군요 .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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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미사일 타이어 드립니당. ㅎㅎ (by ........) 아무래도 사기를 당한것 같습니다. (by jun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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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 당연하죠. ^^

    그래도 언니였기를 은근히 바랜나봅니다.ㅋㅋ
  • 저도 지갑 줍는게 특기입니다. 핸드폰도 가끔...
    몇십만원 들어있던 지갑도 있었고, 늘 찾아줬었고, 사례비 받은 적도 없습니다.

    근데 며칠전엔 제 핸폰을 깜빡하고 벤치위에 올려두고와서, 다시 가봤더니 없어져버렸네요. 전화도 일부러 안 받는 것 같고.... 그래서 새로 샀습니다. 필요도 없을텐데...왜 안 찾아주는지...씁쓸....ㅜㅡ;

    저는 이쁜 언니 것도 있었습니다. ㅋㅋ 여친님 계셔서 패스..
  • 애인과 택시를 탔다가 지갑을 놓고 내렸지요.
    다음 택시에 탄 승객이 지갑에 있는 신분증을 보고 연락을 했습니다.
    덕분에 지감을 찾았습니다.
    그때 지갑을 찾아준 사람이 오늘 아침 눈을 뜨니 옆에 있네요
  • 컥..규아상님..^^ 드라마 소재군요..
  • 120만원 든 지갑 버스에 두고 내린 전... 난감 안습... ㅋㅋㅋ
  • 저도 핸드폰 주운거 찾아준적은 있습니다. 여고생이라서 포기 ~ ㅋ
  • 얼마전 어머니께서 택시에서 지갑을 주우셔서 저보고 주인 찾아 달라고 하시길래 지갑을 열어 보니 주민등록증은 있고 아무 연락 전화번호가 없어서 동네 사람이고 해서 등기우편으로 보냈습니다.
    며칠 있다가 고맙다는 연락 받았습니다.
    등기 비용은 들었지만 받는 사람이 얼마나 반가울까 생각하니 기쁘게 보냈지요.
  • 뻘건달님 얼렁 장가 가야 할텐데...
  • 4만원으로 아주 고귀한 것을 건졌네요^^
    제게도 그런 기회가 왔으면....ㅎㅎ
  • 언니였다면...... 스타일에 따라... 지갑 떨어뜨려주셔서 고맙다고 사례를 해야할지도 모릅니다.. ^^;
  • 복받을껴~~~~~^^
  • 제 아버님은... 길가다 지갑을 주웠더니 수표가 한가득~ ;;
    바로 그길로 경찰서에 가져다 줬다 하더군요...
    그리고 몇일뒤... 택시에 지갑을 두고 내렸는데... 돈이 꽤 있었던..
    택시기사님의 헌신적인 노력덕에.. 지갑을 다시 찾을수 있었다 합니다^^
  • 뻘건달님, 선행기록부에 1건 추가합니다. ㅎㅎ
  • 좋은일 하셨네요.. 지갑 잃었을때 돈을 냅두고 카드 신분증 같은거만 찾아두 운 좋은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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