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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자전거가 시작되는 곳! 와일드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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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일 전에 참 더러운 일을 당해서 왈바 여러분들이라면 어떻게 대처하는게 좋을지

한번 여쭙고자, 웹상에 공개적으로 올릴만한 일은 아니지만 용기내어 올려봅니다.

사건 발생.

여자친구와 건대에서 고기집에서 술한잔 하면서 저녁을 먹고 둘이 손잡고 아이스크림을
먹으러 이동하고 있었습니다. 건대 많이 와보신 분은 아실테지만, 그날이 또 금요일 저녁
이었고 거리에는 사람들 넘쳐났었습니다. 거의 앞에서 오는 사람들 피해서 요리저리 자고
있었는데..

그 때 제가 앞에서 오는 사람을 피한다고 여자친구한테서 손잡고 떨어져서 걷고 있었습니다.
근데 여자친구 앞쪽에서 오는 어떤 덩치 좋으신 나이든 분이 오는데, 왠지 지나가는 모양
새가 희한해서 인지 신경쓰면서 떨어져서 걷고 있었습니다.

여자 친구 옆으로 지나가는 순간 그 양반(욕을 써주고 싶지만, 웹상이라 그 '양반'이라고 칭하겠습니다)의 손이 자기 가슴쪽으로 올라오더니 여자친구를 옆으로 지나는 것도 아니고
앞으로 싹 이동하면서 순간 여자친구 가슴을 만지고 지나가더군요.

순간 눈이 뒤집혀서 옆으로 빠르게 지나가려는 것을 바로 제가 그 양반등을 한대 냅다 가격을 하고 멈춰 세우고 '당신 xx 미친거 아니냐?' 하면서 욕을 한바가지를 해줬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없는 줄 알고 그랬는지 굉장히 당황해 하는 표정을 짓더니, 순간 표정이 변하면서

'내 나이가 50이다. 이 호로자식아' 를 외치면서 온갖 욕을 다시 저에게 퍼 붓더군요. 옆에서 제가 똑똑이 본 상황이었고, 경찰을 부를까 고민도 해보고, 저도 욱하는 성격이라 정말
상황이 최악으로 가던 말던 면상 한대 갈겨 버릴 생각도 그 짧은 사이에 들더군요.

금요일 저녁 또 사람들 많은 대로에서 경찰을 부를네 마네 하면서 싸움 직전 까지 몸싸움이
오갔는데, 여자친구가 뒤에서 '신경쓰지말고 그냥 가자'라고 뒤에서 제 손을 계속 잡길래,
더 이상 언쟁하지 않고 그냥 뒤돌아서 왔습니다.

길을 가면서 제가 분을 삭히지 못하니까, 여자친구가 '오빠가 잊어야 내가 빨리 잊지' 라고
말을 하는데 정말 미안해 지더군요. 결국 가장 기분이 더러웠던 것은 여자친구 본인일텐데
말이죠. 아직도 그 개xx 생각을 하면 부들부들 떨립니다.

여러분이라면 그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는게 맞을까요?

친한 친구말로는 이야기를 듣고 너가 먼저 때린 상황이었기 때문에 경찰이 개입할 경우 폭행이 될 수도 있다고 말을 하더군요. 그렇다고 그 대로에서 충분히 지나가면서 어깨가 가슴에 닿는것은 이해를 해도 옆에서 똑똑이 지켜 보았고 다분히 의도적이라는 판단 하에 먼저 가격한것은 잘못한 일이지만 거기서 바로 세운겁니다.

ps. 사람 많은 대로와 지하철에서 여성 성추행이 심심치 않게 일어나는것은 기사를 통해 접
해 왔지만, 그 상황이 제 여자친구에게 닦치니까 정말 눈이 뒤집힐 정도로 기분 더럽고 욱하
만들더군요.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
    거부기닌자 2008.04.21 22:57
    이런 개쉐이..오십이 자랑이냠
  • profile
    쌀집잔차 2008.04.21 23:10
    미란다 원칙을 읽어주시지 그랬어요 ㅋㅋㅋ
    당신은 묵비권을 행사할 수 있고
    지금 한 증언은 법정에서 불리하게 작용될 수 있다...... 아이고 다 외었었는데 맞을랑가..ㅠㅠ
    그러면 그놈이 팍 쫄아뿔낀데 ㅋㅋㅋ
  • ?
    줌마 2008.04.21 23:12
    저런넘들 몇명씩은 꼭 있습니다
    옛날에 성희롱이라는말 조차 없을때 직장 상사가 자기 마누라가 친정갔다고 하면서 술먹으면서 주접을 떤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내생각은 오로지 도망가야겠다는 생각뿐이었지요
    어떻게 틈을 보아서 도망을 가서 밤새 잠을 자면서 고민을 했습니다 직장을 때려쳐 말어 그러다가 출근을 하여서 그 인간을 보았는데 아무렇지도 않게 쳐다 보다군요 그 당시에 나한테는 참 쑈크였습니다
    세상이 이렇구나 하구요 그런데 30년 세월넘은 지금도 저짓들을 하고 다니는군요
  • ?
    m45d7 2008.04.21 23:27
    우선...제가 당했더라도 ...가만히 있을순없죠....상황에 잘 대처했습니다..그런 상황을 만들 양반? 앞에서..고개숙이고 들어갈수 없지않습니까... 만약 경찰부르고 ..일이 커진다면...여친이 증인이니 ...경찰서 가서 조서..쓰면...그쪽 불리합니다...여친앞에서 당당히 잘했습니다.
  • ?
    토마토 2008.04.21 23:37
    50년 세월이 아깝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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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jhxy 2008.04.21 23:39
    이런 때려죽일놈이네요.. 읽는 제가 다 화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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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ingiru97 2008.04.22 02:03
    나이를 "고스톱"으로 땄나 보군요-0-;; "고스톱" 고수인듯 ~~~~~~~~~~~~~~~~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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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annim 2008.04.22 02:46
    보도블럭을 한조각들어서 미간사이에 살포시 내려얹어주고 싶네요...
    여자친구분이 피해자고 증인이신데 경찰서에 신고하시지 그려셨어요
    50먹은나이에 합의금때문에 고생좀하게...
    미친놈 나이를 똥구**으로 처먹었나?
    딸키우는 입장에 막말한번 해봤습니다.
    캬~~~ㄱ 퉤~~~!!!
  • ?
    cideng3035 2008.04.22 03:33
    정말 그 상황에서는 그 놈의 손목아지를 도끼로 찎어 버리고 싶을 정도로 화가 났었지만, 만약 경찰서 까지 가게 되면 또 그 놈이랑 조서 쓰고 이야기 오는게 여자친구 입장에서는 또 다른 곤욕 이라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결정적으로 정말 싸움이 날까봐 계속 '그냥 놔두고 가자'라는 여자친구 말에 못이기는 척 하고 돌아서기는 했지만, 몇일이 지나도 그 장면이 생각이 나서 분이 안풀리네요.

    궁금한것은 위와 같은 상황에서 만약 경찰서 까지 가게 된다면, 성추행의 경우 피해자(여자친구)와 목격자(저)가 있는 상황에서 상대방을 구속시킬 수 있는 그런한 법적 근거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아직도 경찰에서 예전에 문제가 되었던, 성범죄 관련시 경찰들의 취조과정에서 일어나는 문제점들(남자 형사가 직접적으로 여자에게 대 놓고 물어보거나, 피해자와 가해자를 바로 옆에 두고 1:1면담을 하는 등의 모욕)이 여전히 남아 있는지도 궁금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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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큐라 2008.04.22 08:22
    나이를 똥*로 쳐묵었나보군요.....인간 쓰레기들 몽땅 빨아들이는 강력한 진공청소기 없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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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wh0819 2008.04.22 08:54
    일단은 잘 참은신것 같고.....
    이단은 경찰이라도 불러 콩밥이라도 먹였으면 하는 마음이......
    그런데 어느 언론방송사에서 비슷한 내용의 방송을 본적이 있는데 이때 '증거'라는것이
    발목을 붙잡을때가 있다고 하는군요. 순간 지나가는것에 증거를 대라고 하면 참으로 황당하죠...
    주변에 증인이라도 있으면 많은 도움이 되겠지만 이도저도 없으면 우라통 터지기
    일보직전일것입니다. 그사람이야 "지나면서 부딧쳤다."라고 증언하면 진짜 미치고
    환장하는일이죠. 개인적으로 딸을 키우는 아빠 입장에서 보니 짜증나네요...
    그런놈들좀 없어졌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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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모님 2008.04.22 09:42
    고속 패달링으로 허리 중앙 아래 를 발로 팍 차버리지 그랫어요 ㅎㅎㅎ
    그리고 여친 손잡고 다운 패달링이로 그곳을 떠나는검니다 ^^

    근대 여친이 잘 대처한것같내요 제 3자가 먼저 폭력을 썻으니 .....
  • ?
    의뢰인 2008.04.22 11:38
    한대 잘 갈겨주셨습니다. 그런 상황에 분노도 없고 패기도 없다면 젊은이가 아니죠!
    더구나 여자친구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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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3 2008.04.22 12:38
    기분 억제하고 조금더 따라가다가 사람들이 뜸해진 곳에서 버릇좀 고쳐 주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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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도 2008.04.22 13:09
    한살당 한대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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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eri502 2008.04.22 18:44
    그 미친넘은 언젠가 된통 당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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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dblaw 2008.04.22 23:54
    나이먹는다고 철드는 것은 아니지요. 나이먹는다고 성욕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구요. 단지 기능이 떨어질 뿐..
    기분 더럽지만 세상사 좋은것만 생각하기도 바쁩니다. 그냥 잊으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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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rae0301 2008.04.23 00:39
    나이 거꾸로 먹는 사람들이 간혹 가다 있습니다`^^ 지난 일이니 너무 개의치 마시고 봄비 만끽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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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limi 2008.04.23 02:26
    한국은 나이가 계급인 사회라 어쩔수없어요 나이가 많이 차이나면..하지만 저 상황이라면 원투펀치에 이어 로우킥 작렬 딱 죽기전까지만 패주면 되겠네요
  • ?
    llimi 2008.04.23 02:32
    저도 애손잡고 놀이터를 지나가는데 한 50되보이는 남자가 눈을 똑바로 마주본 상황에서 상상못할 못할 욕을 장황하게 하더군요..순간 너무 황당해서 따지니까 그 사람 옆에 있던 사람 왈 "학생이 참어 나이가 어쩌구 저쩌구" 자세히 보니 둘 다 만취상태....자식만 없었으면 그 자리에서 큰일났을텐데..착한 아빠로 보여야 함으로 꾹 참았죠..한국은 나이가 계급인 원시사회입니다..한국노인이 캐나다 가서 경찰들한테 지팡이들고 훈계하다가 비오는날 먼지나도록 맞고 구속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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