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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에는 장사가 없다

동네한바퀴2008.04.30 18:36조회 수 766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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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세월에는 장사가 없다는  진리를 요즘들어 세삼 더 느끼고 있습니다

자전거를 구입하고 한 녀석하고만 12년이 넘게 함께 하다 보니 요즘 자기에게 돈 좀 투자

하라고 살살 앙탈을 부리고 있습니다

몇일전 퇴근 길에 자그마한 언덕을 업힐(?)하는데 체인이 자기는 고생할 만큼 했다고  

이별을 통보하여 할 수 없이 새로운 처녀친구(새체인)를 맞이 했습니다

그런데 늙은 크랭크 체인링과 스프라켓이 처녀(새체인)을 버거워하면서 앞 체인링은 꽉물

고 놓아 주질 않고 뒷 스프라켓은 처녀는 싫다고 자꾸 뱉어 내네요 할 없이 숯총각(새체채인

링, 새스프라켓)을 수배하여 짝을 매져 주었더니 군소리는 없어 졌지만 주인장 호주머니

가 텅텅 빈다는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래도 85kg 짜리 거구를 싣고 다니느라 매일 고생하는데 계속 사랑해 주어야겠죠   

댓글 보고 오해의 소지가 있어서 첨언을 합니다

12년이 넘는 동안 원래 자전거에서 바뀌지 않은 것은 6가지 정도 됩니다. 차체, 뒷허

브, 크랭크(체인링 중간것과 작은 것은 교체) 시트포스트, 바앤드, 앞뒤브래이크암이고



마모, 파손, 피팅을 위해서 부품교체가 있었으며 최초에 차체는 티타늄에 XTR부품을 사

용해서 업굴을 위한 교체는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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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85KG짜리 거구???........헿!!!!
    (저에게 그런 몸매(?????) 유지 할 수 있는 다이어트 법 좀 갈켜주세요..흑!! ㅡ,.ㅡ;;;;;)
  • 12년만에 처음 처녀, 총각 짝지어주었다는 얘기는 아니겠죠?
  • 동네한바퀴글쓴이
    2008.4.30 20:20 댓글추천 0비추천 0
    그간 여러번의 부품 교체가 있었지만 이번 처럼 앞크랭크 체인링과 뒤스프라켓이 동시에 짝지기를 거부하기는 처음입니다
  • 허헛 참~~~! 형님 참도 용하십니다...
    난 뭐지? 1년에 한대씩 바꿔쳤으니... 한때는 자전거 세대가 온 집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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