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휴일인것 같더군요...
전 일용잡급직이라... 노는 날이 아닙니다...
그래도 오늘은 일주일 중에 강의가 없는 날이지요...
보통 수업준비나 연구를 하는 날인데....
어제 즈냑....
친형과도 같은 선배님이 호출합니다.... 11시가 다되서...
알고보니 만성 신부전증을 앓고 계시는 어머님이 응급 개복 수술을 하시고 중환자실에 입원후에 왔더군요...
시간이 시간인 만큼...
자주가는 집앞 치킨집에서 매운 불닭을 놓고....
술잔을 기울였습니다...
매운 불닭과 함께 선택한 안주는 소맥이었지요...
절대로 닭에 소주를 안먹는 저와..... 닭에 소주를 즐기는 사람이 만났으니... 섞었습니다...
술을 먹기전에.... 야간 라이딩 40키로를 빡세게 타고선 ...
둘이 소맥 500씨씨 세잔에 맛이 가고...
집에서 피처 두개를 먹고 술자리는 2시경에 끝났습니다만....
일어나니 12시더군요....
또 다시 만나 막국수에 소주로 해장하고 출근(?)을 했습니다...
지도교수님이 난립니다...
그간 못마땅한 거 일일이 다 들춰내면서... 뭐라 하십니다...
저가 지도 교수 입장이라도 속터질일은 일이긴 합니다만...
늦게 출근했다가 아주 된통 걸렸습니다...
세상에 지도교수보다 늦게 출근하고 먼저 퇴근하는 대학원생이 어딨냐고....
맞는 말입니다...
어제 잔차 탈려고 6시에 퇴근했습니다....
지도교수님.... 아침잠이 없어 6시에 출근합니다....
열심히 공부해야 겠습니다...
나이 서른 중반에 욕먹을려니 서럽습니다...
지인에게 부탁받은 150장 사진을 베가스로 만들어 랜더링 돌리며 밤에 주절거려 봅니다...
잔차타면 살 익을법한 날이었네요....
내일 하루 고생하시면 또 쉽니다...
모두 화이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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