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책을 빌린지도 몇달이 되어가는데.. 솔직히 아직 다 못읽었습니다.
저보다 몇달이나 더 일찍 빌린 분께 여쭤보니 그분도 다 안읽었다 하시더군요.
사실 줄거리만 듣고픈 마음에 끝장을 보라니깐.. 힘들다 하십니다.
우선 다 안읽은 제가 유심히 읽은 부분은...
지식채널e 에도 언급된 부분인데 바로 미국 서부 정복기에 관한 내용입니다.
인디언들의 주요 생계 수단인 버팔로를 대량 학살해 완전히 없애버림으로써
굶주린 인디언들을 굴복시킬수 있었고, 그리고 그 평원은 소들로 가득차게 됩니다.
그후 대부분은 지정거류지로 쫓겨나게 됩니다. (물론 인디언들의 대학살도 있었지요...)
그 인디언들이 또 새로운 쇠고기 수요자가 되는 아이러니함도..
또 늘 먹을것이 부족한 인디언들은 그 지정거류지도 목축업자에게 임대하는 악순환이
발생하게 되지요.
참..무섭죠..
이 책을 읽으면서 소가 숭배의 대상에서 자본의 대상이 되기까지
그리고 그 쇠고기가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아주 지루하게 잘 설명해 놓았습니다.
L마트에서 미쿡산 쇠고기를 제일 먼저 수입할때도
저 검증도 되지 않은걸 누가 사먹을까! 했는데... 제 뒤에 어떤 아주머니
미쿡산 쇠고기를 들고 계산하시더군요.
잘사시는 분들이야 한우만 잘 골라 드시겠지만.. 우리같은 서민들은
결국 가격이 싼~미쿡산 쇠고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먹을날이 곧 오고야 말것같습니다.
인디언들이 미쿡의 악랄한 만행에 삶의 터전을 잃은 것처럼
어쩜 우리도 광우병보다 무서운 미쿡자본으로 한우도 잃고 우리네 먹거리도
서서히 뺏기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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